진로탐색 이야기

2017-01-19T10:54:43+00:002016. 12. 20.|

“물어보자! 나에 대해”
[진로탐색 이야기]

류지연 (mangzeyo814@gmail.com)

 

나만의 고민도 아니고, 모두의 고민인 이야기.
이제와서 부끄럽지만,
내가 이제까지 뭘하고 살았나 싶을 때.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물어보자. 나에 대해.

 

우리는 일을 구하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에 빠집니다.
특히 처음부터 잘 못 시작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의 진로에 대한 고민들이 해결 될 수 있을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아보았습니다.

 

  1. 진로탐색 다시 해야 하는 건가?

    진로탐색1-

진로 탐색은 1)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직업으로 못 찾을 때 2) 내가 이 업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맞지 않을 때 3) 근무환경, 복지제도가 맞지 않고, 개선될 여지가 없어 다른 직종으로 옮기려 할 때 고민하게 됩니다. 이럴 땐, 진로 탐색이 필요한 경우와 아닌 경우를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먼저, 직무가 자신의 흥미와 맞는지, 직업에 대한 가치관과 맞는지를 면밀히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근무환경이나 노동자에 대한 대우와 복지의 문제라면 같은 직종의 여건이 좋은 직장으로 옮기거나, 여건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든다면, 진로탐색 기간이 필요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로탐색이 필요할때

 

  1. 진로탐색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진로탐색2-

자신의 적성과 흥미 등 나에 대해 고민하고 알아볼 필요가 있다면, ‘자기에 대한 이해’의 단계를 거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적성 검사나 도구화된 수치를 간편히 이용할 수도 있고, ‘자기이해’에 대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찬찬히 자신의 역사, 전공 선택의 과정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진로 탐색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심있는 몇 가지 직종을 상정하고, 나와 진짜 맞는지 탐색하는 과정까지를 진로탐색이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이해가 바탕이 되는 경우라면, 자신이 우선시 하는 직업에서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에서의 자립성이나 사내 문화, 근로 시간이나 임금 등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가치를 통해 직종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일련의 과정으로 나에게 맞는 직종이 정리가 되었다면, 정말 이 직종이 나와 맞는 지를 알기 위해 현장을 탐방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취업한 선배와의 대화나 실습과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에 대한 현실적인 파악을 할 수 있다면 선택과 집중이 더욱 빨라 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단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굳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잘 아는데, 흥미 적성 검사를 다시 받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1. 진로탐색,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진로탐색의 과정

[자기에 대한 이해] , [진로탐사] 과정

정부기관의 진로상담 방식은 도구를 이용하여 나의 성향을 계량화된 검사를 통해 판단하고, 나의 경력과 경험과 관련된 직업을 갖도록 안내합니다. 결과는 보편적인 구분이기 때문에, 부정확할 수도 있고, 심층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나에 대해 파악하는 것 자체가 힘이 들 때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서울잡스에서 진행하는 ‘내길찾기’ 프로그램은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나 자신에 대해 찬찬히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구직 과정에서 기업이 원하는 형식에 나를 맞추어 표현하는 방법을 반복했습니다. ‘내길찾기’ 프로그램은 나를 끼워 맞추어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내가 가져온 역사, 경험, 사람들, 좋아하는 것들, 우선시 하는 가치들을 적어 프로그램 참여자들 앞에서 발표하고 피드백받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합니다.


[현장 탐사] 과정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의 진로탐방단 프로그램* 이나, 이미 그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현직자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서 내가 생각하는 현장과 직무가 일치하는 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취업한 지인이나 선배를 만나 실질적인 직무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직무를 자세히 알고 나의 적성이 그 직무에 맞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1. 기로에 서 있는 우리, 이거 하나만은 기억하자. 

진로탐색3-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이 시간에는 두 가지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일단, 진로탐색 단계에서 많은 부분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 대한 확신 정도를 얻는 것. ‘내가 이걸 하고 싶구나.’ 이 정도를 얻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입니다.
한국 사회의 노동현실에서 진로고민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지 않나 라는 고민이 생기기도 합니다. 내가 잘하고 꿈꾸는 것을 찾아도, 근무현실 속에서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첫번째, 나만의 문제가 아님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항상 남을 이기고 경쟁하여 성과를 내는 것이 원칙인 사회에서 살았습니다.
입시위주의 정책 속에서 취업하기 좋은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게 되는 것, 그 안에서 누군가를 누르고 이기기 위한 심한 경쟁 속에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여유와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빨리 꿈을 가지고 선택한 친구들은 그야말로 운이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 혼자 겪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청년 세대의 문제임을 알고 외로운 시간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두번째, 나를 소중히 여기고 대해야 합니다. 

뒤쳐지는 듯한 마음에 급하게 나를 판단하기도 하고, 나를 알아가는 데에 집중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선택하지 못하는 내가 답답하고 밉기도 할 것입니다.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나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주는 시간으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사회적인 시선이나 압박 속에 묻혀지기도 했던 나의 감정과 생각을 돌아보고 존중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구체적인 팁은 동료를 만나는 과정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의 시간을 지지해주고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과정이 함께 되면, 짧은 쉼표가 긴 호흡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간이 될 것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아닌,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는 이 시기.
소중한 나를 돌아보고 아끼는 시간으로 채워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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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프로그램: 진로탐방단? 뭔가요?

진로탐방단은 청년들의 진로문제 해결이라는 공익적인 목표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는 모임으로, 진로고민이 있는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장 실무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진로탐방, 교구를 통해 자신을 알아보는 진로탐색,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진로 찾기에 도움을 주는 진로 강연 프로그램들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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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서로의 진로고민을 토로하거나, 관련 도서들을 함께 읽는 등 다양한 친목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진로탐방단 SNS를 통해 진로, 취업, 외부활동에 대한 뉴스가 공유되어 유익한 정보들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진로탐방단 모임은 격주로 진행되며, 진로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하고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세한내용 더보기 


■도움말 = 경기청년유니온 위원장 한지혜, 진로탐방단 김재홍
■도움자료 = 커리어넷 , 워크넷 ,청년허브 ,서울시 청년살이 e-book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