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다이닝 집밥(주)

2019-03-05T13:50:56+00:002016. 12. 2.|
  • <소셜다이닝 집밥>은  2016년  12월  7일  채용파티 <JOB동산 > 참여 기업입니다.
  • <소셜다이닝 집밥>에 관심있는 분들은 인사담당자를 만나 편하게 서로를 알 수 있는 <JOB동산>에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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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소셜다이닝 집밥

글/사진 유성민(trotsky86@naver.com)

▲Whoever you are, how lonely you are

▲Whoever you are, how lonely you are.

“무슨 일인가 일어나고, 그 순간 우리가 예전의 자신으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인생은 신비롭다.
그런 탓에 우리는 살아가면서 몇 번이나 다른 삶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김연수 작가의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문학동네)의 한 구절입니다.

여기, 1인 가구의 가파른 증가 속에 “외로움”이란 감정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 소셜 다이닝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아무리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간다고 해도 결국 나는 나였다.
그게 바로 내가 가진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 김연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中

소셜 다이닝의 기적, 집밥을 만나고 왔습니다.


기업 관련 인터뷰


▲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소셜 다이닝 집밥 박설미 CEO

▲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소셜 다이닝 집밥 박설미 CEO

Q.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집밥의 대표, 박설미라고 합니다. 영어 이름이 Sue, Park이라 ‘수박’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어요.

 

Q. 집밥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소셜다이닝 집밥은 2012년, 같이 밥먹자는 단순한 아이디어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2013년에 처음으로 플랫폼을 만들었죠. 플랫폼이 생기고 나서 혁신형 사회적 기업, 서울시 공유기업으로도 인증을 받았어요. 밥먹는 모임부터 책읽는 모임, 액티비티, DIY 등등 다양한 활동의 모임들이 생겨나고, 현재까지 3만 여개의 모임이 성사되었습니다. 또 3천여 명이 집밥지기(모임의 호스트) 활동을 해주셨고요.

▲ 집밥이 위치한,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뚝섬역 근처 크레비스 타운

▲ 집밥이 위치한,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뚝섬역 근처 크레비스 타운

 

Q. 1인 가구의 증가(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는 최근 몇 년 사이의 뚜렷한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1인 가구 시대에 ‘외로움’이란 일종의 사회적 감정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사회적으로는 어떤 식으로 이 외로움을 해결해 나가야 할까요?

1인 가구와 관련된 소비문화가 정말 빠르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마트에 가도 1인 가구를 위한 여러 도구들을 흔히 볼 수 있죠. 하지만, 공동체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개인이 아닌 공동체만이 가능한 순기능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집밥의 서비스가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Q. 아무래도 집밥이 2030 남녀가 주로 모이는 서비스다 보니, 연애를 위한 목적으로도 많이 이용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솔로일 때 집밥 서비스를 그렇게 이용 해봐서…(일동 웃음) 이 부분에 대해 회사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요?

사람들이 새로운 만남을 원하는 데는 당연히 그런 측면도 있겠죠.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아요. 보통의 소개팅, 미팅 앱과 집밥이 다른 게 있다면, 상대방의 학벌이나 배경이 아니라 취미나 관심사 위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거든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더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제가 들어갈 때는 집밥 모바일 페이지보다 집밥 웹페이지가 좀 더 보기 편했었는데요, 현재는 이러한 현상이 개선되었는지요?
현재는 9월에 론칭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더 쉽게 모임을 검색하고 더 빠르게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또, 12월 초에는 모바일 내에서 모임을 만들 수 있는 기능까지 업데이트될 예정이에요! 아직 한국에서는 그러한 기능을 자연스럽게 지원하는 서비스가 거의 없어서 굉장히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되네요.

Q. 집밥의 수익모델을 보면, 집밥 유저들도 유저지만, 집밥지기도 많아질수록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집밥지기를 늘리기 위한 유인정책 같은 것이 있는지요?

집밥지기들이 활동을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지루한 일상 속에서 자신들만의 재미있는 오아시스를 찾고 싶어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최근에는 문예지기, 서울지기, 혼술지기라 등 다양한 컨셉의 집밥지기분들을 모집하고 있어요. 이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 굉장히 좋아해주세요. ‘아, 나만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어.’ 뭐 이런 느낌이죠. 그런 형태로 일상에서 다양한 재미를 찾고 싶은 활동가 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Q. 대부분 수도권에서 많은 모임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지방에서의 집밥 모임 활성화에 대한 계획은 있는지요?

지방 모임의 활성화는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에요. 하지만 단순히 플랫폼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그것이 기폭제가 되지는 않더라고요. 마음먹고 지방 모임의 활성화를 추진한다면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기획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직까지는 서울 및 수도권에 더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집밥에서 주력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나요?

방금 말씀드렸듯이, 지기들 모집에 좀 더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즐겁게 활동을 해주신다면 수익은 물론이고 저희의 미션인 ‘외로움의 해결과 공유’까지 성취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Q. 집밥지기 송년회도 있다고 들었어요.

네, 매년 12월에 꾸준히 행사를 열어왔어요. 올 한 해 왕성하게 활동해주신 지기분들을 위해 소소한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 같은 자리죠. 집밥지기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주고 또 어울리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근무 환경과 조직문화

Q. 집밥 직원들의 조직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집밥은 저를 포함해서 총 5명이 꾸려가고 있습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대부분이고 가장 어린 분은 26세입니다. 소통의 측면에서는 꽤 수평적이지만, 업무는 상대적으로 짜임새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령 프로젝트 매니징의 경우 한 사람이 담당을 하면, 다른 한 사람이 서포트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집밥의 사무공간

▲ 집밥의 사무공간

Q. 야근이 많은 편인가요?

저희는 스타트업치고 야근이 적은 편이에요. 아마도 그 이유는 저희가 업무 시간 중에 굉장히 집중도가 높기 때문일 거예요.(웃음) 조율해야 할 것이 있다면 회의를 하다가 퇴근이 조금 늦어지는 경우가 있긴 해요. 하지만, 심한 야근은 행사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참고로 근무시간은 10시부터 7시이고 점심은 1시를 전후해서 먹습니다.

Q. 회식은 많은 가요?

분기 별로 한 번씩은 하고 있습니다! 원래 두 달에 한 번씩은 술 한 잔 하면서 회포를 풀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잘 안 되네요.

▲ 소셜다이닝, 집밥.

▲ 소셜다이닝, 집밥.

Q. 혹시 그럼 주말출근의 경우도 좀 발생을 하나요?

주말에 행사가 있다면 출근 할 수 있습니다. 수당은 없지만, 대체휴무는 있습니다. 만약, 주말 오후에 행사가 있다면 월요일은 유동적으로 조금 늦게 출근하는 형태죠.

Q. 연차 휴가나 육아/생리 휴가의 경우는 어떤가요?

육아휴직은…아직 결혼을 하신 분이 없어서요.(웃음) 생리휴가의 경우 당연히 요청할 경우에 인정이 되고요. 연차 휴가의 경우도 다 쓰시라고 적극적으로 권장 하고 있어요. 하지만 프로젝트가 갑자기 몰려와서 일이 많은 경우에는 쓰기가 조금 힘들겠죠.

Q. 집밥만의 특색있는 사내 복지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저희는 누구나 모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웃음) (잡스: 아, 별도의 참가비 없이 집밥 모임에 참여한다는 말씀이시죠?) 네. (잡스: 그럼 복지가 맞네요. 솔로 분들이 많으시다면 더더욱…) 네. 그래서 한때는 장려했어요. 빨리 가서 여자 친구도 좀 만들라고. 근데 다들 잘 안되더라고요. (웃음) (잡스: 네, 그게 참 잘 안되죠.)

Q. 업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다들 집중해서 일하는 분위기예요. 한 주간,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수행하다가 주간회의 때는 자신이 했던 일과 앞으로 해야할 일들을 이야기하죠. 이 자리에서 다른 팀원들이 자유롭게 조언을 할 수도 있고 본인이 스스로 조언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유기적으로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갖춰집니다.

▲ 크레비스 타운 입주사들의 공동 휴게공간

▲ 크레비스 타운 입주사들의 공동 휴게공간

 

#인재상

Q. 네, 이제 잡동산 채용과 관련한 질문을 본격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어떤 직무를 채용하시는지요? 꼭 필요한 경험은 무엇일까요?

잡동산에서 채용을 하는 직무는 프론트 개발자예요. 개발 직군이죠. 저희는 단순히 시키면 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맡은 범위에 맞춰서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해요. 그게 스타트업의 묘미이기도 하잖아요. 또, ‘내가 왜 이런 것도 해야 하지?’란 의문을 갖는 사람보다는 ‘아, 내가 이런 것도 해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Q. 좀 붙임성? 성격적으로 적극적인 사람이어야 하는 것일까요?

물론 붙임성이 좋다면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내가 이것도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생각하며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그러한 적극성과는 방향이 다른 것 같습니다.

▲ 자유게시판이 있는 크레비스 타운 입주사들의 공동 휴게실

▲ 자유게시판이 있는 크레비스 타운 입주사들의 공동 휴게실

Q. 오게 되면 어떤 업무를 하게 되나요?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지요?

현재 집밥 서비스를 만들어온 개발자와 함께 집밥 기술 Stack을 익혀나가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그것이 익숙해진 후에는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는 기회가 주어질 것 같습니다. 집밥은 Ruby on Rails로 짜여져 있습니다. Ruby 언어를 잘 알면 좋겠지만, 모른다고 해도 Ruby에 관심이 있고 스스로 공부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집밥 웹페이지 화면

▲ 집밥 웹페이지 화면

Q. 일하는 업무 외에도 다 조금씩 건드려봐야겠네요.

조금씩 발을 담근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아요.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데 있어 기본적인 서비스 이해가 필요하고, 그것을 기획해내는 데 있어 어느 정도의 프론트 디자인 감각이 없다면 좋은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가 없죠.

Q. 구체적인 채용과정은 어떤가요?

서류를 받은 후에, 1차 인터뷰에서 능력과 역량을 검증하고, 2차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 분의 인성적인 측면을 점검하게 됩니다.

*잡동산에서 서류 제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

Q. 이 회사에서 일하기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힘든 점은 아무래도 ‘자신이 맡아서 해야 한다’는 것이죠. 책임이 많아진다면 힘들 수 있지만 고민의 질에 있어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추후에 본인의 역할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개인적인 도전은 계속 해야 하는 곳이 사회니까요. 그러한 과정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잡동산에 오실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본인이 즐거워하는 일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이런 일을 하고 싶은데’라고 고민하면서 자신에게 맞고, 잘하는 일을 찾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워낙에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힘들어하지 말고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현직자 인터뷰


Q.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우병훈이라고 합니다. 집밥 플랫폼 운영과 고객센터 업무를 담당하면서 집밥이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살피고, 어떻게 하면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각종 대외 지원사업 공모의 경우에도 기획이나 운영의 측면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Q. 근무환경, 업무상의 인상깊었던 점이나 보람, 입사 전후의 달라진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수평적인 구조가 인상깊었어요. 모두 닉네임을 만들어서 업무를 진행하고 서로에게 존댓말을 사용하죠. 또, 창립 멤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일이 맡겨지고, 전적으로 지원을 해주시는 측면도 좋았어요. 제 의견 반영도 잘 되고, 하는 일이 바로 결과로 돌아오기 때문에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실제로’ 느끼는 근무환경이나 업무상 분위기는 어떤가요?

실제로는 업무가 막 몰아칠 때도 있어요. 그래서 간혹 야근을 하기도 하지만 워낙 일이 많아서 ‘자발적’으로 한다는 느낌이에요. 분위기도 굉장히 좋은 편이에요. 편하게 농담도 할 수 있고, 인원이 적기 때문에 항상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느껴져요.

Q. 대표님과 인터뷰할 때 회식을 별로 못한다는 말씀을 들었어요.

네. (웃음) 사실 제가 술을 별로 못 마셔요. 대표님은 술을 좋아하시고요. 다른 좋아하시는 분도 있는데. 네. 저는 제가 술을 많이 안 좋아해서…저도 술 좋아하면 많이 회식하겠죠.

Q. 야근 후에 늦게 나올 수 있나요?
그런데 사실 저희가 야근이 많은 건 아니어서…뭐 한 2~30분 늦게 퇴근하는 걸 야근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잖아요. 다만 주말에 출근한다거나 행사 때문에 많이 늦게 되면, 다음날 늦게 출근한다든가, 일찍 퇴근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유연하게 해주실 때가 있어요.

Q. 실무 중에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저는 업무 인수인계를 일주일간만 받았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업무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어요. 일반 기업은 사수-부사수 관계가 있어서 멘토링이 가능하지만, 집밥은 그렇지 않았죠. 그래서 저는 관련 케이스를 최대한 많이 찾아봤어요. 또 혼자 고민도 많이 하고, 질문도 해서 어려움들을 해결하곤 했습니다.

Q. 이곳에서 계속 일하고 싶으신가요?

혹시라도 그만두게 된다면 회사나 업무 때문이 아니라 공부를 더 하기 위해서일 것 같아요. 하지만 현재는, 계속 집밥에 다니고 싶습니다.

Q. 여기서 일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자기가 원하는 직무, 하고 싶은 일이라면 배워가는 것이 정말 많으실 거예요. 스스로 일을 맡아서 해결하다보면 양질의 고민과 배움의 양이 늘어날 수밖에 없으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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