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

2019-03-05T13:38:17+00:002017. 03. 28.|
  • 본 인터뷰는 [사회혁신청년활동가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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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

마을학교를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자원을 네트워크하는 혁신교육중심

글/사진 소홍수(sohongsoo@korea.ac.kr)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나 혁신지원단은 개별적인 아이디어 차원에서의 사업체가 아니라, 지역의 네트워크의 결과로 만들어졌어요. 끊임없이 네트워크를 통해서 교육을 비롯한 역량을 강화시키고, 민간의 주체성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연계에 대해 관심과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하지 못하는 일은 함께하면 되고,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여자들이 와야 할 것 같아요.

-서울잡스 인터뷰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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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소개

사진1. 은평혁신교육지원단의 화기애애한 구성원 사진(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미경 단장님, 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이재민 프로젝트 담당자님)

사진1. 은평혁신교육지원단의 화기애애한 구성원 사진(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미경 단장님, 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이재민 프로젝트 담당자님)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두 분의 소개를 부탁드려요.

이미경 단장님(이하 ‘미루나무’) : 안녕하세요. 저는 혁신교육지원단의 이미경 단장입니다. 현재 혁신교육지원단의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고요. 동시에 사회혁신청년활동가 분들이 오시면 총책임을 할 예정입니다. 저는 그동안 지역을 기반으로 17년 동안 청소년 지원 및 도서관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현재 단장을 맡게 되어서 작년 3월에 부임했어요. 저는 오늘 기관 소개 및 역할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재민 프로젝트 담당자님(이하 ‘잼나무’) : 안녕하세요. 이재민입니다. 혁신교육지원단에서 하는 일은 크게 3가지로 ‘학교지원’, ‘마을지원’, ‘혁신지원’으로 나눌 수 있어요. 그 중에서 제가 담당하고 있는 것은 마을지원 그리고 위기 청소년 지원 업무를 하고 있어요. 마을 지원관련 해서는 마을에 있는 네트워크와 자원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마을이 어떤 콘텐츠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마을의 콘텐츠를 활용해 하나의 교육으로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학교와 어떻게 매칭을 해줄 것인지’에 대한 거죠.

미루나무 : 이름이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라고 해서 도서관과 관련된 업무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위탁해 맡고 있는 ‘혁신교육지원단’이라는 사업에서 청년혁신활동가 분들을 찾고 있답니다.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조금 뒤에 혁신교육지원단에 대한 소개를 더 자세히 들어봐야겠네요. 그전에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소개를 좀 더 해주세요.

잼나무 : 원래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의 목적은 건강한 책 읽는 문화 만들기였는데, 교육 쪽으로 초점을 맞추다보니 시민교육의 형태로 발전하여 자리매김하게 된 거죠. 설립목적에 나와 있는 지역교육 환경개선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표기된 것이고요.
혁신교육지원단은 기존의 교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교만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고 마을에서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개념이 시작이었어요. 교육청도 이 부분에 동의를 해서 배움은 학교에서 하되, 돌봄은 마을에서 해보자는 것에서 시작이 되었어요. 현재는 배움과 돌봄을 나누는 것이 아닌 학교와 마을 모두 두 가지가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방향으로 설정되었어요. 마을에서도 가르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마을 강사 양성을 하기도 하고요.

사진2. 주로 회의가 진행되는 공간인 '배움터' 내부

사진2. 주로 회의가 진행되는 공간인 ‘배움터’ 내부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 성장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미루나무 : 처음에 도서관이나 글 읽기 모임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단체들이 있었어요. 이러한 단체들이 모여서 ‘골목마다 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도서관들의 축제들을 함께 진행을 했었죠. 여기서 나아가 작은 도서관 뿐 만이 아닌 시에다가 구립도서관 설립을 제안했고, 나중에 도서관을 직접 운영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죠. 그런데 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해선 위탁법인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지역에서 꾸준히 고유의 활동을 하고 있던 단체들이 2013년도부터 의기투합을 했고 준비과정 끝에 2014년에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었어요. 현재 구산동에 있는 구립도서관을 위탁운영하고 있고요. 또한 도서관 운영 뿐 만이 아니라 지역의 교육에서도 당당하게 활동하는 주체가 되자는 의미에서 혁신교육지원단까지 위탁을 받게 되었죠. 위탁을 받으며 영리성이 아닌 비영리의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하게 되었어요.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의 최근의 주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미루나무 : 그래서 저희의 주 활동은 구산동에 위치한 도서관과 혁신교육지원단 위탁운영이 핵심 활동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기관운영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게 이사회가 체계를 잡고 있고요.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죠. 협동조합으로서의 자기관리를 충실하게 하고 있어요.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책적 제안을 해나갈 수 있게 돕는 노력도 하고 있죠. 도서관에 관련된 정책을 연구한다던지, 도서관 대회를 준비하기도 하고요. 저희 같은 경우는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와 연관해서 협력하는 등 지역연계활동을 포괄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바쁘죠(웃음). 최근에는 작은 도서관을 위탁받아 보려는 노력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SH의 제안이 들어와 은평구 뿐 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구의 작은 도서관을 위탁운영 중에 있어요.

그럼 활동가분들이 일하시게 될 혁신교육지원단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 궁금한데요.

미루나무 : 혁신교육지원단이 생겨나게 된 배경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행정을 통해서 혁신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이였어요. 그러니까 ‘민’과 ‘행정’ 그리고 ‘교육청’ 세 주체의 거버넌스 구축이 가장 큰 핵심이었어요. 저희가 1년을 진행해보니까, 민은 사업에 있어서 자발성과 열정은 있지만 실무적인 행정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이 부분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는 지역의 요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혁신교육지원단입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지역주민들의 교육력을 강화하는데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지원단인거죠. 그래서 저희 혁신교육지원단이 하는 일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혁신교육에 대해 합의한 비전을 바탕으로, 학교와 마을의 연계활동을 통해 학교를 활성화하는 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사업은 2018년 12월까지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에요.

주변에서 혁신교육이란 단어를 몇 번 들어보기는 했는데 정확히 어떤 것인지 궁금해요.

잼나무 : 혁신교육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고 기존에 있는 교육을 바꿔보자는 거예요. 근데 한꺼번에 바꿀 수는 없으니 처음 단계별로 해보고자 시작하게 된 거죠. 기존에 있는 구체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마을과 학교에서의 배움과 돌봄을 함께 공동체로서 가져가보자는 거예요.

미루나무 : 지향점이 있다면 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닌 ‘교육이 삶이어야 한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4. 리모델링을 마친 쾌적한 휴게공간

사진3. 리모델링을 마친 쾌적한 휴게공간


프로젝트 소개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처음으로 사회혁신청년활동가 프로그램에 지원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우선 참여하시 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잼나무 : 주변에서 ‘왜 젊은 활동가들을 보기 힘들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요. 그래서 마을에 청년활동가 분들을 모시고 싶은 이유도 있고요. 막상 이 일에 뛰어들면 매력적인데 해보지 않고선 이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제 나이 또래의 마을활동가분들이 정말 없어요. 좀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죠.

미루나무 : 작년에 청년들과 일을 해보면서 고민되었던 지점은,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만한 테이블을 마련하는 것과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것은 청년 분들에게 처음부터 기획을 비롯해 사업을 운영해보는 자율권을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향후에 기관을 운영하게 된다면, 그 구성원의 주체가 청년이 되었으면 하는 이상적인 방향을 생각해보고 있어요. 청년 분들이 부족하고 가르쳐야한다는 시각에서 벗어나서 서로 배워나가고 경험할 수 있게 청년 분들과 일해 보고 싶다는 의사가 있어요. 주로 기존의 기관의 경우, 맡게 되는 직급에 따라서 연령대도 어느 정도 고정되어 있잖아요. 이러한 편견을 깨고 청년들도 주도성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조가 이뤄진 팀을 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고요.

프로젝트의 정의를 ‘주민참여형 마을교육활동을 통한 지역 교육의제 발굴’이라고 적어주셨어요. 구체적으로 이에 대한 정확한 의미는 무엇이고 업무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잼나무 : 사회혁신청년활동가 분들이 오시게 되면 하는 일은 은평구 기관 내에 아동과 청소년과 관련된 모든 기관을 모으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가 가야 할 비전과 어떤 목소리를 낼 것인지 계획을 세워보는 일이에요. 올해 선거가 있으니 이를 모아 정책제안을 해보자라는 목표도 있고요.  그래서 청년활동가들과 하려는 것들이 은평구 내의 여러 기관들을 찾아 방문해보고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거예요. 은평구에는 생각보다 좋은 기관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좋은 기관들이 생기고 있으나 문제는 이 기관들의 의견이나 현황을 통합해서 보는 시각은 부족했던 거죠.
예를 들어 청소년 기관을 볼 때, 각 기관의 특성은 무엇인지, 청소년들이 중첩되는 기관은 없는지, 사각지대에 있는 기관은 없는지, 혹시 우리가 포괄하고 있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지 등 파악해서 체계적인 역할분담을 하고자 하거든요. 그래서 이 조직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원 활동을 하게 될 거예요. 이게 바로 ‘지역의제 발굴을 통한 교육정책 수립’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의제라고 해서 딱딱한 게 절대 아니에요.(웃음)
확실히 청년활동가 분들에게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정말 많은 기관이 있는데-예를 들어 현장에 있다 보면 저희 기관과 맞지 않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 아이들을 도대체 어디로 보내야 할지를 모르겠는 거예요. 나의 기관에 대해서 잘 알고 이 아이와 맞지 않다는 것도 잘 알지만 어디로 보내야 할지 모르는 딜레마가 있는 거예요. 혹시 청소년과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다양한 기관들을 방문하고 어떤 부분이 특화돼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내가 나중에 활동가로서 어떤 기관에 가면 좋을지를 배울 수 있어요.

미루나무 : 조사만 하면 지루할 수 있잖아요. 저희가 지역에 있는 네트워크 대회라고 해서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행사도 함께 진행해 볼 수 있거든요. 또 혁신교육축제라고 해서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획하고 혁신교육축제도 예산이 있어요. 이와 같은 행사도 함께 하면서 당사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중간기관 또는 관리자로서의 경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사진6. 교실을 개조하여 조리와 식사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자랑해주셨던 공간

사진4. 실제로 혁신교육지원단에서 팀이 함께 식사하신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역의 욕구나 의견을 조사하기 위한 과정은 어떻게 이뤄지는 건가요?

미루나무 : 사업의 협의체들이 여러 군데 있어요. 회의가 정말 많이 열리거든요. 회의에 함께 참여하면서 심층적으로 자원의 현황을 공유하고 그것을 통해서 기관방문이라든지, 관리자 분들의 인터뷰를 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욕구조사를 기반으로 해서 하반기에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게 합의하고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에요. 이러한 역량을 위해서 내부적으로 동네 마을에 대한 이해교육과 회의 진행 교육이 이뤄질 거예요.

그렇군요. 그럼 위와 같은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내부적으로 진행하시는 교육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듣고 싶습니다.

미루나무 : 우선 기본교육의 경우, 4, 5월 달에는 일차적으로 사업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에요. 마을에 대한 이해와 교육의 가치 그리고 은평구의 현황과 현실과제에 대한 것이 포함되겠죠. 그리고 하반기부터는 매월 주제를 정하고 그와 관련된 자료나 책을 읽고 토론하는 형식의 교육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은평혁신교육지원단은 2018년까지 연속 운영이 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후속연계를 늘 염두에 두고 있어요. 마지막 매듭교육에서는 청년혁신활동가 분들이 자신들의 참여를 통해 느꼈었던 사업에 대한 피드백과 경험과 느낌을 공유하고 내년의 사업계획도 수립해보는 워크숍이 있을 예정입니다.

자연스럽게 후속연계에 대한 계획도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루나무 : 네트워크가 매뉴얼로 진행되는 게 아니잖아요. 사람에 의해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담당자가 바뀌는 등의 이유로 네트워크가 단기적으로 끝날 수 있는 문제도 있거든요. 인수인계도 한계도 있다 보니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혁신교육지원단은 2018년까지 연속운영이 될 예정이고, 특히 은평구는 협치나 위탁운영이 확장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이 활동경험이 우리 기관에 고용승계 뿐만이 아니라 지역전체의 고용승계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요. 예를 들면 내년에 개관할 청소년 문화의집이나, 내후년에 개관할 예정인 청소년 자립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에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고용승계가 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잼나무 : 저는 은평구에 살진 않지만. 좋은 동네예요(웃음). 쉽게 말씀드리면, 지역의제 안에서 ‘문화의집’이 구청 주도로 생기고 있는데 여기서 민이 어떤 목소리를 낼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있어요. 이런 프로젝트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죠. 또한 네트워크 사업이기 때문에 나중에 마을 안에서 필요한 인력이 생긴다면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기회도 충분히 있고요.

사진7. 함께 하게 될 새로운 동료가 사용할 테이블

사진5. 함께 하게 될 새로운 동료가 사용할 테이블

어떤 분과 함께 일하고 싶으신 가요?

잼나무 :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네트워크잖아요.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사람을 만나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이야기하면서 뭔가를 해나 갈 수 있는 점이 있잖아요. 그리고 나 혼자가 아닌 같이 있을 때 힘을 얻고 시너지를 내실 수 있는 분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미루나무 : 저희는 짜인 구조 속에서 역할이 서로 분명한 조직은 아니에요. 명확한 틀이나 경계가 잡혀 있는 조직보다는 유연한 조직이 되기 위해 실제로 노력을 많이 쏟고 있기도 하고요. 주도성 있게 기획하고 자신이 만들어내는 만큼의 성장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잼나무 : 저희 조직도의 경우, 중간관리자가 없다보니 누군가로부터 명령이 하달되는 게 아닌 저희끼리 이끌어나가는 구조예요. 여기에 잘 융화되어서 함께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프로젝트 특성상 ‘마을’이나 ‘청소년’ 관련된 키워드가 많이 들리는 것 같아요.

미루나무 : 저희가 따로 요구하는 전공이나 특별한 능력은 전혀 없지만, 아이들에 대한 감수성이 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삶에 대해서 한 번쯤 연관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될 수 도 있겠죠.

잼나무 : 걱정이 되는 부분은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라서 도서관 관련된 업무로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꼭 필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아동청소년 분들에 대한 이해는 조금 필요할 것 같기는 해요.


사진12. 사진촬영에도 굉장히 즐겁게 임해주시는 지원단 팀

사진6. 사진촬영에도 굉장히 즐겁게 임해주시는 지원단 팀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분위기가 되게 화목하네요(웃음)

잼나무 : 네. 저희 맨날 저래요. 사실 방금 보신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희 아침에 오면 막 같이 노래 부르고 있고(웃음) 사실 저희 직원들끼리 다 20대 후반의 동갑이기도하고 생일도 거의 몰려서 있어서 되게 서로 친근해요. 새롭게 오시는 사회혁신청년활동가분들의 나이가 비슷할 수도 있지만 나이차가 있다고 해서 어려울 것은 전혀 없을 것 같아요. 각자가 서로 배우는 입장이니까. 단장님의 조차도 원래 성격이 저희와 잘 어울리시고 존중해주시고 그러세요.

상상이 되네요. 그렇다면 근무환경과 조직문화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여쭤볼게요. 업무 분위기는 평소에 어떠세요?

잼나무 : 업무 분위기라면. 정말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저희가 상대하는 기관이 구청이나 교육청과 같은 어느 정도 관료화된 조직이에요. 우리는 혁신을 외치지만, 그 분들에게는 혁신이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뭔가를 추진하기 위해선 시간이나 단계가 걸릴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끼리는 똘똘히 뭉쳐있어요. 외부를 어떻게 설득할까, 어떻게 협력할까,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것을 해보려고 하거든요.

이재민 담당자님은 여기에 오시게 된 이유가 있나요?

잼나무 : 저는 원래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났었다가 지금 현재 이곳으로 이직한 케이스에요. 옮기게 된 이유는 위기청소년들도 다양한 부류가 있는데, 저 스스로가 제가 있는 기관 외에 다른 기관을 모른다는 것이 정말 큰 딜레마였어요. 이 아이에게 맞는 곳은 어디이고,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제가 알고 있는 범위로는 너무 좁은 거예요. 그래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아이들을 위해서 정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었죠.
두 번째 이유로는 위기청소년들을 관리하다보면 이미 사회에서 낙인이 찍혀서 온 아이들이 많아요. 학교에서 내쫓긴 아이를 사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구조와 환경이다 보니, 갈수록 다양한 이유로 아이들이 학교를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은 생기고 있어요. 이 아이들을 위한 방안은 더욱 고민해봐야한다는 차원에서 학교를 나오기 전에 상태인 사전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어요.

그렇다면 개인적인 업무 스타일은 어떠신가요?

잼나무 : 제가 꼼꼼한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자유분방한 분들을 지향해요. 저와 반대의 사람들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고요. 저는 전공이 교육은 아니었기 때문에 행정가 스타일이기는 해요. 처음에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던 계기가 검정고시를 가르치기 위해서 위기청소년들을 만났고 그와 관련된 행정 일을 하다가 이 분야에 뛰어든 케이스거든요. 저도 지금 배워가는 단계이거든요. 누군가에게 업무 노하우를 전수한다기보다는 같이 해나가면서 저와 함께 서로를 보완될 수 있는 분이면 좋겠네요.

꼼꼼한 스타일의 분과 함께 한다면 배우시는 분 입장에서는 그게 더 편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다면 상근직원 분들의 업무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잼나무 : 업무시간은 9시 30분에서 6시 30분이고요. 사실 저희는 직원 분들이 은평구가 아닌 다들 멀리서 사시면서 출퇴근을 하세요. 그래서 원래 보통 9시 출근인데  30분을 늦춘 상태이고요. 팀원 분들은 보통 선생님 분들과 회의를 하시기 때문에 오전에 회의는 힘들고 오후에 회의가 이뤄져요. 4시 정도에 회의가 잡히는 부분이 대부분이긴 해요. 하지만 다들 퇴근을 앞 둔 상황이기 때문에 회의가 길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초과근무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리고 만약 초과가 된다고 하면 당연히 그 다음에 초과된 만큼 탄력적으로 근무가 가능하고요. 이와 비슷하게 일이 있다면 연차도 자유롭게 쓸 수 있고요. 하지만 청년활동가분들이 6시30분을 넘길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사진13. 평소 업무를 보고 계시는 모습

사진7. 평소 업무를 보고 계시는 모습. 단체사진촬영 이전에 급하게 꺼내신 거울도 함께

지금 현재 혁신교육지원단에서 사업장으로 사용하시는 곳은 어떤 곳인가요? 사무실이 학교에 위치해있다고 하셔서 흥미로웠어요.

잼나무 : 정확히 저희가 갖고 있는 시설은 아니에요. 응암초등학교로부터 임대를 하고 있는 거죠. 1층과 2층은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사용하고 계시고 지금 저희가 위치한 3층은 다른 사무실과 함께 쓰고 있는 상태예요. 사무를 보기 위해선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과연 청소년들이 오기 편한 공간일까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도 있어요. 공간에 대한 자부심은 있어요. 시설이 깨끗하고 리모델링도 되어 있으니까요.

회의를 많이 하신다고 하셨는데 내부적인 의사소통 구조는 보통 어떻게 이뤄지나요?

잼나무 : 정말 수평적인 구조예요. 단장님도 본인의 생각이 있으시지만 먼저 이야기를 하지 않으세요. 예를 들면 어떻게 생각 하냐는 질문도 직원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잖아요. 근데 그렇게 하시기보다는 부드럽게 조언을 구하는 식으로 풀어나가세요.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수결로 진행하기보다는 단장님과 팀원들이 역할을 맡은 주 사업자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해요. 단장님의 경우 본인 생각과 다르더라도 직원들의 생각을 감싸주시기도 하고요.

정말 좋은 일을 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일을 하시면서 겪게 되는 보람이나 동기가 있을까요?

잼나무 : 진짜 아이들이 보람을 느끼게 해줘요. 혁신교육이잖아요. 교육의 주체이자 대상이고 수혜자는 아이들이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의견을 내고 청소년 조례나 의회, 참여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저희도 혁신교육이라는 명칭아래 함께 다가가고 진행하는 것도 있거든요. 거기서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좋아요. 아이들이 학교가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확실히 좋더라고요.  저도 아이들과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요.
두번째로는 내 생각이 그대로 옮겨질 수 있다는 점이예요.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현재의 인프라 즉, 다양한 조직의 특화된 점,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활용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 거죠. 저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듣고, 이것을 외부로 전달을 하게 돼요. 막연히 내가 갖고 있는 교육에 대한 생각도 어디다가 이야기해야 할지, 나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잖아요. 여기는 내 생각을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도 옆에 있고, 교육청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역할에 있으니 변화하는 과정들이 눈에 보이는 거죠. 자연스럽게 그에 해당되는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30일 날 만나게 될 청년 분들이나 기사를 보시는 청년 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나요?

잼나무 : 전공이나 스펙의 유무에 따라서 갈리는 것은 정말 전혀 없고요. 평소 아이에 대한 이해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잘 알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 아이는 주변에 알고 있는 아이나 동생처럼 일이나 공식적인 만남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개인적인 만남일 수도 있고요. 교육전문가 분들은 이미 교육청에도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말 그대로 제3자의 입장에서 논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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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 촬영때 함께 사무실에 있었던 명현군으로 인해서 잠시 뭉클해졌었던 당시 사무실 내부

평소 마을과 청소년, 아동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소중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던 인터뷰 시간이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더 긴 시간 동안 인터뷰를 했지만, 지치지 않고 한동안 여운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은평구는 아이들을 만나기에 정말 좋은 동네인 것 같다는 이재민 담당자님의 말처럼, 함께 하게 될 아이들과 활동가 분들의 변화해 나갈 미래가 기대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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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모집요강-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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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찾기_카드뉴스-01

회사명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
회사분야비영리법인, 협동조합
주소서울 은평구 가좌로 6길 20, 서울응암초등학교 별관 3층 (은평혁신교육지원단)
모집직종네트워크 운영지원
채용예정인원네트워크 운영지원 총 3명
근무내용
네트워크 운영지원 
-학교, 지역아동센터, 대안교육 공간, 복지관, 청소년 수련관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들의 현황 및 욕구 조사
-아동, 청소년,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욕구 조사 결과를 통한 지역 의제화
-네트워크 대회 및 지역교육 축제 기획 및 운영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운영활동 지원을 통한 주민 참여 마을교육토대 마련,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마련
고용형태기간제 근로자(2017년 4월~12월)
4대 보험 유/무
급여1일 8시간 일급제(65,600원) / 월평균 170만원 내외(주휴수당,월차수당, 부대경비, 4대보험 포함) ※ 출장비가 소요될 경우 1일 5,000원 별도 지급
근무시간월~금 / 9:30~18:30 / 주5일, 40시간 근무
휴일휴가근로기준법 준수
복리후생일터기반학습(교육훈련)
지원자격만 18세~만39세의 서울시 거주 미취업 청년 공통교육 이수 후 프로젝트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청년 해당 프로젝트별 참여자 세부모집내역 및 세부 사업장별 선발기준에 준하는 청년
모집기간20170320~20170405
전형과정1차 : (제출서류 다운로드는 청년허브 홈페이지) 서류전형(work@youthhub.kr), 2차: 면접
홈페이지www.epsmiletown.com
전화070-4287-1194
이메일work@youthhub.kr
기타
문의사항
-프로젝트 담당자 : 은평혁신교육지원단 이재민 / 070-4287-1194 / epsmiletown@daum.net / 프로젝트 내용, 모집분야, 활동내용, 교육사항 문의
-사업 운영기관 : 청년허브 류벼리 / 070-4432-6190 / work@youthhub.kr / 신청서작성, 제출서류, 근무기간, 임금 등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