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열린옷장


(사)열린옷장

누구나 멋질 권리,  옷 때문에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다

글 / 양진원(ypeter06@naver.com)
보조 / 김경아(starry9775@naver.com)
사진 / 이효주(lwhwh97@naver.com)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열린옷장을 모르고 있다면 그것만큼 가슴 아픈 일은 없을 것이다. 삭막한 취업 시장에 있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조금씩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는 열린옷장의 김소령, 한만일 대표. ‘누구나 멋질 권리’를 회사의 모토로 삼고 추운 겨울에도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두 분을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잡스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바쁘신 와중에도 취재단인 우리에게 차를 먼저 권하시며 인터뷰를 진행해주신 김소령, 한만일 대표님.

바쁘신 와중에도 취재단인 우리에게 차를 먼저 권하시며 인터뷰를 진행해주신 김소령, 한만일 대표님.

[회사소개]

–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소령 대표 : 안녕하세요. 열린옷장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소령입니다.

한만일 대표 : 안녕하세요. 열린옷장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만일입니다.

 

– ‘열린옷장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세요.

김소령 대표 : 열린옷장은 2011년에 설립되었는데요. 지금도 취업이 어렵지만, 11년 겨울 당시에도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면접 정장의 부담이라도 덜어주는 활동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사회 곳곳의 숨어있는 정장들을 공유하는 ‘옷장’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숨어있는 정장을 공유한다는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은데요. 그러면 열린옷장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김소령 대표 : 먼저, 가정마다 옷장에 안 입는 정장들을 기증하겠다고 신청해주시면 저희가 키트상자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옷을 보내주시면 사용할 수 없는 옷과 있는 옷을 분류합니다. 열린옷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목적 자체가 면접이나 중요한 자리를 위한 경우이기 때문에 분류할 때, 스타일이나 색깔이 충족되는 옷을 기준으로 합니다.
탈락되는 옷은 해외 단체에 재기부하거나 업사이클링 단체에 제공하여 가방 등으로 만들기도 해요. 옷은 좋은데 당장 입기 어려운 옷은 트렌드에 맞게 수선을 진행하고요. 수선 후에는 세탁해서 옷장에 걸리게 됩니다.

 

열린옷장을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각기 다른 분이 기증한 정장의 상, 하의를 조합해서 옷장에 걸리나요?

김소령 대표 : 정장을 기증받은 상, 하의를 조합해서 새 정장을 맞추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같은 시기에 같은 기계에서 돌아가지 않으면 원단이 달라서 한 벌이 되기 어렵죠. 만약 자켓이나 바지만 필요하시면 그렇게는 제공하고 있어요.

수많은 정장과 다른 아이템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없는 것이 없었다. (사진제공 (사)열린옷장)

수많은 정장과 다른 아이템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없는 것이 없었다. (사진제공 (사)열린옷장)

정장 상하의가 아니라 다른 악세사리도 제공하시나요?

김소령 대표 : 넥타이, 벨트, 가방, 코트, 치마, 바지, 블라우스, 구두 등 몸만 오셔서 준비하실 수 있도록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정장을 가진 분이 셔츠나 구두만 가진 경우는 없으니까요. 바지도 바로 수선해서 드립니다.

 

수선하면 재사용 가능한가요?

김소령 대표 : 그 부분은 저희의 기술이 있어서 자유자재로 바지 길이, 재킷 소매길이를 바로 수선하고 되돌릴 수 있습니다.

 

운영하는 과정에서 재원은 어디서 조달하시나요?

한만일 대표 :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옷의 관리를 위해 드는 비용 때문에 일정 금액의 대여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 지원은 없나요?

김소령 대표 : 실질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임대료 인건비 거의 누군가 도와주지 못합니다. 영리조직으로 시작하는 분들은 투자를 받기도 하지만 우리는 비영리단체잖아요. 투자라는 부분이 어렵고 사실 생각도 안 했어요.

 

정장 기부와 대여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한만일 대표 : 정장의 질이나 상태도 중요하지만, 특히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열린옷장을 운영하면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정장을 기증하시는 분들이 그동안 정장을 어떻게 입었고, 이렇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보내주세요. 그러면 옷을 대여하신 분들은 기증받은 옷에 담긴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여하신 분이 정장을 다시 반납할 때,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작성해서 주시기도 합니다. 일종의 감사편지죠. 이렇게 옷이 옷장에서 나와서 다른 사람들에게 입혀지기까지의 스토리를 잘 엮어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사)열린옷장 홈페이지)

(사진제공 (사)열린옷장 홈페이지)

주로 정장을 공유하시는 사업을 하시는데 부가적으로 홍보 활동이나 다른 활동이 있으신가요?

김소령 대표 : 지금 현재 열린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익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열린옷장의 수익을 환원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목요일마다 사진관을 열어서 청년들의 증명사진 비용을 줄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진을 직접 찍을 수 없으니 홍대 ‘바라봄 사진관’이라는 비영리 단체와 미용실이 함께 협업하고 있습니다. 5000원이면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십시일밥’이라는 단체에 매달 수익금의 100만 원씩 기부하고 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 후원금 100만 원으로 2000명 정도가 식권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이처럼 정장 공유 사업 외에도 청년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활동들을 찾아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십시일밥 : 2014년 이호영 대표가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공강시간을 이용해 캠퍼스 내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봉사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식권을 기부한다. 현재 전국 29개 대학에서 3200명의 학생들이 활동해왔다.

 

최근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 무엇이 있나요?

김소령 대표 : 열린옷장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은 공간이 한정적이어서 옷도 한정적이라는 거예요.원하는 분들의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워요. 특히 면접이 몰리는 시즌에는 더하죠. 원하는 모든 분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열린옷장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개선되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현재는 베타 서비스지만 고민을 더 하고 있죠. 멀리 계셔도 옷을 빌려서 입을 수 있고. 이곳에 오지 않아도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열린옷장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온라인 사업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주세요.

한만일 대표 : 대부분의 쇼핑몰처럼 원하는 상품 결정하고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정장사이즈를 잘 모르기 때문에 신체사이즈 간단히 입력해놓으시면 맞춰서 보내드릴 수 있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놨습니다.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정장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이 아닌 다른 방식도 고민했고, 온라인 방식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온라인 방식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대여’는 새로운 부분인 거 같아요. 오프라인은 공간적 물리적 한계가 있으니까요. 안 입어보고 교통비 없이 이용할 수 있으니까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지점은 건대에만 있나요? 확장할 계획은 있으신가요?

김소령 대표 : 계획은 없지만 확장되면 좋겠죠. 하루아침에 생기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온라인 대여를 늘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채용 모집분야]

모집분야와 상세업무를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릴게요.

김소령 대표 : 업무는 크게 정장을 기증받는 업무, 정장을 공유하고 대여하는 업무, 정장을 관리하는 업무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이번에 입사하시는 분은 세 가지 모든 업무를 다루게 됩니다. 즉 정장 공유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합니다.

 

채용과정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한만일 대표 : 간단합니다. 서류단계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고 가능하면 연락 주신 분들 모두를 얼굴 뵙고 판단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한 번 만나서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2차 면접까지 보고 결과를 통보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학력사항 같은 것을 밝혀야 하나요?

한만일 대표 : 아닙니다. 하지만 왜 이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 이유와 열린옷장에 가진 경험과 생각은 반드시 기입했으면 좋겠어요.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하시는 것 같아요.

김소령 대표 : 그렇습니다. 실제로 직원들이 학력, 성별, 경력과 무관하게 채용되고 있어요.

한만일 대표 : 만약 일과 연관되면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실제로 학력이나 성별같은 배경이 업무에 필요한 경우가 많이 없다고 생각해요. 지원동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열린옷장에서 바라는 인재상이 있나요?

한만일 대표 : 열린옷장이 너무 좋다는 분들이 지원하는 게 우선이고요. 특정 분야 실력자보다는 두루두루 해낼 수 있는 전반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편입니다. 특히 모든 분야를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해보지 않았고, 잘 못할 것 같은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났을 때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의사결정에는 선택이 따르는데 자기중심적인 선택이 아니라 열린옷장 전체의 시각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일반 기업은 경력직을 선호하는 데, 이에 대한 고려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김소령 대표 : 열린옷장에 입사하려면 정장이나 의류 업계에서 경험이 있어야 하는지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열린옷장은 세상에 없던 서비스로 시작했기 때문에 참고할 만한 기존 데이터가 없었습니다. 당장 앞에 놓인 문제를 우리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해결해가면서 한 단계씩 발전해왔습니다. 실제로 직원분들 중에서 경력을 가진 분들은 없어요. 문제에 직면할 때 우리의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회사에 지원하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한마디 해주세요.

김소령 대표 : 야근은 없지만, 업무시간 내에서는 타이트한 편입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강도가 있는 편이라 몸이 힘들어도 적응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저희끼리 일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고객들을 응대하는 서비스직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해 열려있는 마음가짐과 자세가 필요합니다.

 

[회사의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직원들의 근무환경은 어떤 편인가요?

김소령 대표 :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좋다는 것을 어떤 기준으로 말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웃음) 초과근무(야근)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예약제로 운영되고 열린옷장 시간에 맞춰 운영되기 때문에 야근은 없습니다. 이용하시는 분들이 너무 몰려서 기다리는 부분을 해소하고 직원들의 예상치 못한 초과근무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초과근무도 거의 없는 편이예요.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회사 내 직원 수와 성비 그리고 근속연수를 말씀해주세요.

김소령 대표 : 정규직인 직원은 대표를 포함해서 10명이고요. 여성 7명 남성 3명입니다. 근속년수는 평균 2.5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김소령 대표 : 출근은 9시 30분에 하고 퇴근은 6시 30분에 합니다. 점심시간은 12시 30분에서 14시까지입니다. 점심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적용한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점심도 먹고 차도 마시고 하기엔 1시간은 빠듯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유 있게 쉬고 오후 업무를 시작하게 하려면 1시간 30분 정도 돼야 하는 것 같아요.

 

회사의 조직문화에 말씀해주세요.

김소령 대표 : 직장 내 공식적인 직급이 없습니다. 대표들을 제외하면 다 수평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호칭도 ○○님이라고 말합니다. 의견을 내는 데 있어서 연차에 상관없이 동일하고 편하게 하려고 합니다. 한만일 대표님과 저는 회사생활을 하다가 와서 수평적인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여느 직장보다 딱딱한 면은 적은 것 같아요.

 

또 다른 특징들을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소령 대표 : 저희는 내부 임원끼리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고객들을 응대하는 업무, 즉 서비스직을 한다고 할 수 있어요. 보통 서비스직에서는 강한 규율이 있는데, 규율에 의한 서비스가 아니라 개개인의 개성과 색깔을 살리고 사람 냄새나는 서비스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저희 내부에서도 당연히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를 할 수 있게 대표들이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100% 반영되는지는 모르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휴가나 회식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김소령 대표 : 연차는 근속연수에 따라 제공됩니다. 저희 조직의 특징이라면 직원마다 가진 연차를 모두 소진해요. 예로 한 직원은 남미까지 여행하고 왔어요. 그만큼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개개인의 사정에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연차의 날짜가 무조건 긴 것보다 더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생일날 유급휴가를 제공해요. 생일날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은 것 같아서요.
회식은 날짜를 정해놓고 하지 않는데 자주 진행하지는 않아요. 누군가 입사하거나 퇴사할 때 정도 다 같이 모여서 회식을 합니다. 회식을 자주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생각해봐야 하는데, 정해진 자리를 강요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요. 회식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물론 저는 매일 하고 싶어요. (웃음)


#현직자 인터뷰

바쁘신 와중에도 짬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민영 님. 인터뷰가 끝나고도 어서 업무를 처리하러 가신다며 열정이 대단하셨다.

바쁘신 와중에도 짬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민영 님. 인터뷰가 끝나고도 어서 업무를 처리하러 가신다며 열정이 대단하셨다.

[본인 소개 및 담당 직무 소개]

우선 자기소개와 담당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2015년 열린옷장에 입사해서 올해로 3년째 일하고 있는 김민영입니다. 담당 업무는 기증받은 옷들을 등록하고 현장에서 대여하는 일, 의류 관리와 봉사자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님께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직원들이 전체 업무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모든 직원이 똑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방금 봉사단을 관리하신다고 하셨는데 봉사단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특별히 적극적으로 모집을 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저희가 *1365에 게시한 정보를 지원자분들이 확인하고 봉사활동을 신청합니다. 사회봉사 대체 수업 때문에 근처 건국대 학생들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봉사자분들이 오시면 주로 의류 관리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옷을 포장하는 작업을 합니다.

*1365 : 봉사활동에 관한 대표적인 사이트이다. 통합봉사조회, 봉사후기, 활동사진, 이벤트, 참여신청 등 여러 가지 관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아까 말씀하신 의류관리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다림질은 위험해서 스팀 다림질을 주로 도와주시고 구두 닦는 일, 바코드를 찍어서 대여 가능한 상태인지 정리하는 업무를 도와주기도 하고요.

 

봉사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운영시간과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하고 점심시간 후 2시부터 6시에 끝나요. 총 6시간 30분 정도 봉사시간인 거죠.

 

봉사 활동이 상시로 진행되는 건가요?

네. 매일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청하신 다음에 방문하셔서 봉사 활동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단체라서 수용 가능한 봉사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아쉽습니다.

 

[현직자 경험 및 조언]

열린옷장 입사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서울잡스를 통해서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서울잡스 구직자처럼 즐겁고 보람찬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열린옷장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열린옷장 채용과정에서 면접 후 방문 투어 과정이 있었는데요. 즐겁고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사하실 때 준비하신 것이 있나요?

사실 이 영역은 준비하던 분야가 아니어서 특별히 비영리단체인 열린옷장을 입사하기 위해 준비한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류작성과 면접 투어 과정에서 최대한 솔직하게 열린옷장을 알아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무하시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종종 이런 질문을 받곤 하는데요. 아무래도 비영리단체라서 더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저는 일상적인 부분에서 즐거움이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 기증해주신 분들이 편지로 옷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내주시는데요. 대여자분들은 그 이야기를 전달받고 다시 대여자분의 감사편지로 이어져요. 즉, 옷과 편지로 응원과 감사가 이어지고 있는 거죠. 이처럼 기분 좋은 일들이 계속 반복되는 편이고 청년구직자들에게 응원을 전해줄 수 있다는 것이 실제로 즐겁습니다. 일상적인 것을 지루하지 않고 감사해 하는 성격이라면 즐겁게 일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든 부분을 말씀해주신다면?

흔히 진상이라는 고객은 거의 없어서 저는 업무가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는 구성원들이 다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나가서 정말 힘든 부분은 많이 없었어요.

인터뷰를 마친 후 회사를 둘러보니 전 직원이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바빠졌다.

인터뷰를 마친 후 회사를 둘러보니 전 직원이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바빠졌다.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면 업무 이외 사내 복지 등이 사기업과는 현실적인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 길을 선택했으니까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고용된 당시에는 지금보다 임금이 훨씬 적었거든요. 그런데 일을 하고 6개월이 지나서 대표님과 면담을 했어요. 면담내용은 어려운 것은 없는지 물어보시고 주로 고생에 대한 격려가 많았어요. 대표님께서는 임금을 올려주고 싶지만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이때 저는 더욱 확신이 생기더라고요. 내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대표님이 늘 걱정해주시는 걸 느꼈어요. 실제로 급여 수준이 좋아졌고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 믿고 있어서 생각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크게 없습니다. 물론 복지혜택은 큰 기업 다니는 친구들보다는 아쉬울 수 있지만 사내 분위기나 근무 환경을 고려하면 어려운 부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열린옷장 지원 시 고려하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수익이 발생하는 비영리단체라서 머리를 맞대고 함께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불편하게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열린옷장 입사한 이후 입사 이전과 달라진 생각이 있나요?

사실 거의 없었어요. 새로운 분이 일하러 오신다면 스타트업이고 시작한 지 얼마나 안 된 기업이니까 근무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유연하게 생각하시고 오면 좋을 거 같아요. 저도 처음 업무가 무엇이 될지 몰랐지만, 특정 업무를 맡은 적도 있고 지금처럼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니까요.

 

근무환경과 기업 분위기는 어떤가요?

수평적인 사내분위기고 위계질서가 있다기보다는 민주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안이 있거나 문제가 있을 때 발언을 할 기회가 언제든 있어요. 다수결은 아니지만, 항상 개인의 의견이 존중되는 거죠. 회식은 자주 없고 일 년에 4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대표님은 매일하고 싶어 하시던 데요?

회식 매일 좋죠.(웃음)

 

따로 제공되는 복지혜택이 있나요?

올해부터 생일날 유급휴가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직원으로서 더 좋은 부분은 아플 때 언제든지 쉴 수 있습니다. 이것은 대표님들의 직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아침에도 컨디션이 안 좋으면 연락해서 말씀드리면 편의를 봐주는 편입니다.

 

신입직원들이 동료로 들어온다면 어떤 분을 원하시나요?

아무래도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이니까 배려심이 있고 겸손하고 성실한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비지원자들에게 선임자로서 한마디 해주신다면?

열린옷장에서 하는 일은 육체노동의 강도가 생각보다는 강합니다. 이점은 알고 오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하지만 힘든 만큼 열심히 하면 보람과 즐거움이 반드시 보장되는 직장입니다. 힘든 부분을 같이 해결하면서 열심히 같이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네. 고생하셨습니다.

회사명 사단법인 열린옷장
회사업종 정장 공유
회사슬로건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
근무내용 기증관리, 의류대여, 의류관리까지 열린옷장의 정장 공유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
모집직종 옷장지기
고용형태 정규직 / 신입
급여 월 급여 170만원 (수습 3개월 90%)
근무지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213 웅진빌딩 내 열린옷장
근무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
4대 보험 유/무
휴일휴가 근무년수에 따라 연차 제공
복리후생 4대보험, 연차/반차, 생일휴가, 경조사휴가, 퇴직금,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
지원자격 나이, 성별, 학력, 경력 무관
요구 인물상 문제를 만났을 때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모집기간 20180115 ~ 20180124
채용예정인원 2명
전형과정 서류전형→1차 면접→2차 면접→채용확정
홈페이지 www.theopencloset.net
전화 02-692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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