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을 이끌어갑니다
(주)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글/사진 구소희 (kidater@naver.com)

 

연구 개발 컨설팅 업을 창업하고 정부정책과의 연구 개발을 이끌어온 엄청난 내공의 기업이 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잘 알고 있지 못한다. 필자도 이번 기회에 국가 기술 경쟁력에 이렇게 힘쓰고 있는 숨은 주역들을 만나게 되어 뜻깊었다. 끊임없이 의미 있는 일, 보람찬 일들을 해 나가고 있는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10년간 이렇게 열심히 달려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창업주의 정신이 올바르기 때문에 가능한일이 아닐까?

 


기업 관련 인터뷰


▲한국의 연구 개발 컨설팅을 이끌어 오신 현재호 대표님

▲한국의 연구 개발 컨설팅을 이끌어 오신 현재호 대표님

 

Q. 안녕하세요. 대표님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의 대표 현재호입니다. 저는 산업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공대지만 산업공학이기 때문에 공장 경영을 공부했고, 산업공학을 한 다음에는 대학원에서 경영과학을 공부했어요.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연구하는 분야에서 석사 박사를 졸업했습니다. 그 이후에 외국에 나가서 기술경영으로 2년 동안 강의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과학정책연구소에 R&D기획 업무를 했습니다.

 

Q. 회사를 설립하신 배경은 무엇인가요?

8년 정도 기획업무를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런 고민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 당시가 2000년도였는데, 사실 사회 시스템이 61~62세까지 보장을 못해요. 60세면 은퇴를 해야 하는데, 은퇴를 하면 할 일이 없어지니까. ‘미래사회가 내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없다. 내가 만들어가는 수밖에 없다.’ 라고 생각했어요. 대학교수도 65세가 은퇴에요. 하지만 20년을 더 일해야 하니 내 인생을 개척하고 준비해야겠다 싶어서 사업하기로 마음먹었지요.

 

Q. 그 이후 성장 과정을 말씀해주세요.

연구소에 있던 3명이 나와서 같이 시작했어요. 이런 연구개발 컨설팅 회사가 대한민국에서 처음이었죠. 연구소가 굉장히 안정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나가지 말라고 했어요. 나오더라도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컨설팅밖에 없었는데, 3명이서 힘들게 서바이벌 했죠. 연구소에 있을 때는 정부로부터 용역을 받아서 연구를 해왔었는데 연구소를 나오니까 용역을 안주잖아요. 그 이유가 그동안 민간 기업에게 프로젝트를 줘본 적이 없어서 그랬어요.
근데 정부공무원들이 일을 잘하는 친구 3명이 나왔기 때문에 믿을만하니까 알음으로 일을 받기 시작했어요. 일을 잘하니까 연구소에 갈 일을 저희에게 맡기기 시작 한 거죠. 그 이후 안정화 되었는데 정부규정이 안 맞았어요. ‘일반기업에게 용역을 주더라도 인건비가 안 맞는다.’같은 이런 저런 제도가 안 맞았던 거죠. 근데 규정을 만들어서 민간 기업에게도 컨설팅을 맡길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어요. 한참 지나온 과정이죠.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의 주요 고객 -출처: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홈페이지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의 주요 고객 -출처: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홈페이지

 

Q. 제도까지 바꾸셨다니. 대단하세요. 그 이후 달라진 점이 있으셨나요?

그 이후에 비슷한 기업들이 생겨났어요. 이런 기업이 몇 개인지 아세요? 970개 에요. 연구 개발을 업으로 하는 기업이 960개가 넘어요. 그때 그 어렵게 제도를 만들고 시장을 만들었더니 지금은 시장도 어마어마하게 커졌고 민간에게 맡기는 게 월등히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어요. 5년 전만 하더라도 ‘연구개발 산업? 그게 뭐야. 그런 업이 있어?’ 이런 분위기였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의미 있고 큰 일 들을 해요. 국가 정책에 필요한 실질 적인 기획업무들을 하고 있죠.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이 이름 하나에 굉장한 내공이 느껴진다.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이 이름 하나에 굉장한 내공이 느껴진다.

 

Q. 앞으로 대표님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기획들은 많이 하고 있지만 막상 실행에 들어가면 기획 한 것대로 안 굴러가요. 최근에는 직접 프로젝트에 대한 관리. R&D프로젝트 관리를 직접 들어가고 있어요. 인 하우스에서 직접 신사업 프로젝트를 하고 있죠. 지금 개발하고 있는 것은 양방향 페달 자전거에요. 앞으로 밟으나 뒤로 밟으나 앞으로 가는 자전거에요. 세계 최초의 자전거입니다. 뒤로 페달링 하면 안 쓰는 근육을 써서 운동효과가 뛰어나요. 그래서 제 꿈은 양방향 페달링 자전거가 보편화 되어있으면 해요. 월마트에 가서도 양방향 페달링 부품이 붙어있는 거죠. 자전거 개념을 바꾸고 싶어요.
그리고 직접 인큐베이팅도 하고 있죠. 요즘 젊은 사람들은 공부를 진짜 많이 해요. 공부를 어마무시하게 많이 하지만 많이 하다 보니 창의성이 없어요. 외워서 답을 찾아내거든요. 현실은 내가 답을 만들어 내는 건데, 어딘가에 답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여기저기 찾는 거죠. 그래서 회사 내에서도 트레이닝하고 교육하고 인재들을 뽑고 있지만 그런 인재들은 점점 더 줄고 있어요. 이게 딜레마인거죠. 공부하지 말고 놀아야 창의성이 생기는 건데 말이죠. 그런 어려움도 있어요. 전 이 일을 한지 10년이 되었어요. 10년 되었기 때문에 사실 저의 역할은 어느 정도 끝났어요.

 

Q. 왜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시나요?

회사는 변신이 필요하고 변화가 필요하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죠. 내년에는 대표이사를 교체하려 합니다. 밑에 젊은 친구들이 올라와서 파트너가 되고 대표이사가 되고 그런 구조가 되어야 쭉 이어 갈수 있죠. 현재의 리더십 스타일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가 있고 다른 생각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가 있잖아요. 교체를 해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 체력이 딸려서 컨설팅 일은 젊었을 때 해야 해요 그리고 지금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을 키우는 쪽에 일을 해야 하죠.

 

Q. 앞으로 내년에 대표 이사자리에서 나오시면 컨설턴트 인재 양성 교육을 하실 계획인가요?

이미 코칭 센터 관계사를 만들어놨지만 그럼에도 제대로 컨설턴트를 키우는 기반이 없어요. 대충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직접 해보라고 하면 하지 못해요. 골프를 쳐본 사람은 확실히 이런 부분을 알 수 있겠죠. 골프 교본으로 교과서를 달달 외워도 훈련을 안 받으면 못 치잖아요. 머리로 공부한 것과 실제로 아는 것은 완전히 다른 거 에요. 우리나라는 아는 공부는 잘해요. 근데 하는 공부는 못해요. 그러니 현장에서 와서 배우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는 컨설턴트 교육뿐만 아니라 이노베이션 혁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력들을 키워 내려고 해요.

 

Q. 연구개발 컨설턴트 업 중에 최초시잖아요. 그 중에서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민간 컨설팅을 했던 게 아니라 공공정책 컨설팅을 했잖아요. 정책 컨설팅을 민간 컨설팅업체에 맡겨본 적이 없어요. 근데 민간이 그런 역할을 하겠다고 나와서 경쟁했어요. 지금도 정부출연연구소하고 경쟁해요. 공고가 나오면 같이 붙어요.

 

Q. 주로 어느 쪽이 우세하나요?

진짜로 공공 연구기관에 맡겨서 창의성이 안 나올 것 같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일은 민간업체에 맡겨요. 민간 업체는 제대로 해야 하는 생각이 있어서 타협을 안 해요. 한번 잘못하기 시작하면 계속 물려버리기도 해요. 그럼 내가 컨설팅 하는 의미를 못 찾아요. 공무원의 하인 수종 역할을 한다 생각하면 의미가 없어져버려요. ‘하는 일이 진짜 의미 있고, 국민세금을 써야 하고 내가 잘못하면 엄청난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되는구나.’ 제대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똑바로 해야 한다는 거죠.

 

Q. 못하겠다고 말하면 정부기관에서 다음에 일을 맡기지 않는 경우가 있나요?

말 잘 안 들으면. 반은 그렇지만 반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참 많이 있는데, 코드 맞는 사람하고 일해야 하죠. 저희 회사는 절대 접대가 없어요. 밥을 얻어먹긴 해도 접대를 해본 적이 없죠. 만약 접대를 해야 한다면 ‘그만두고 나와.’ 이렇게 말해요. 한번 시작하면 수렁에서 빠져나오질 못해요.

 

Q.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

제대로 해야 합니다. 어떤 프로젝트는 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프로젝트를 착수 했는데 하고보니 불합리한 것들을 요구했어요. 그렇게 시작한지 2개월이 지나면서 포기했어요. 코드가 안 맞으니 원하는 기관과 하시라고 하면서 빠졌어요. 나중에는 결국 그 프로젝트가 좋지 않게 끝났어요. 만약 계속 그 일을 했다면 저희도 문제가 생겼겠죠. 공공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국민의 세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전문적인 관점에서 기획을 해야 합니다.

 

▲사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보람은 본인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사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보람은 본인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Q. 사실 컨설팅 업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맞아요. 정부출연연구소에 비해 학력이 낮더라고 월등히 실력 있는 보고서를 만들어 내야하죠. 굉장히 고되고 어려운 것을 하지만 국가 예산으로 하기 때문에 외국 컨설팅처럼 높은 연봉을 못줘요. 그러니 보상을 어떻게 받겠어요. 내가 기획한 정책이 국가정책에 쓰이고 내가 쓴 보고서가 죽지 않고 살아서 굴러 가는 것에 보람을 느껴야하죠. 그 코드가 안 맞는 사람은 일 못해요.

 

Q. 페이스북에 자원봉사 활동 사항을 계속 올리셨던데, 계기가 있나요?

특별히 그런 건 없고, 하상장애인복지관이라는 장애인들 밥을 제공하는 식당에 가서 손발로 떼우고 있어요. 식기 닦고 청소하고 밥 퍼주는 그런 일을 하고 있죠. 육체노동을 통해서 생각도 환기 하고 몸 근육도 풀어주는 거죠. 매달 2번째 화요일 오전시간에 하고 있는데, 소중한 시간을 내서하고 있지만 봉사를 성심성의껏 하도록 하고 있어요.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회사 홈페이지에도 꾸준히 과제수주가 올라온다. -출처: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홈페이지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회사 홈페이지에도 꾸준히 과제수주가 올라온다. -출처: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홈페이지

 

Q. 페이스북에 과제 수주 내용도 꾸준히 올리셨던데, 올리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말로 아무리 얘기해도 잘 모를 수 있으니 이런 업무를 하는 회사구나를 알 수 있게끔 올리는 거죠. 채용공고를 하든 뭘 하든 이런걸 보면서오는 사람도 있는 거죠. ‘이런 회사도 있네.’ 이런 거요.(웃음) SNS가 파급효과가 있잖아요.

 

Q. 회사를 경영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제일 가장 어려운 점은 컨설팅 회사는 대기업에 해당하는 만큼의 보상체계가 쉽지는 않아요. 그러다보니 업무에 대한 만족도, 학습, 자기계발에 대해 의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버틸 수 있어요. 왜냐하면 컨설팅을 맡기는 고객 대부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0.1% 대학교수, 연구소 박사 분들이죠. 이런 분들이 고객이자 파트너에요. 그러다보니 젊은 친구가 오면 그들을 설득시키고 이끌어야 하는 두려움이 있어요. 엄청나게 공부하고 스킬도 익혀야 하니 힘들죠. 그래서 정책에 반영되고 활용 되는 것에 대한 보람을 못 찾으면 힘들어요. 그렇다보니 공공기관으로 많이 옮겨가요. 근데 우리 회사에서 트레이닝 받았다 하면 다 뽑아요. 여기서 3년 근무 경력 하면 일단 뽑아요. 그러다보니 저희 회사 출신들이 널려있어요.

 

Q. 그렇게 이직하시면 아깝다는 생각은 안하시나요?

엄청나게 손실이죠. 근데 우리 회사 뿐만 아니라 이 업종에서 다 겪고 있는 문제에요. 키워놓으면 대기업으로 나가고……., 지금은 트레이닝 받은 인력에 대한 바깥 수요가 커요. 요즘은 이직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으니까. 사회시스템 문제라 뭐라 탓하기 그래요.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과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사람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주어진바 역할을 잘 하는 사람. 자기 인생 시간관리 개인 사생활과 직장생활을 균형을 잘 다룰 줄 아는 사람.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은 대가가 있어야 해요. 일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자기 자신의 행복을 극한적으로 추구하면 조직을 위해 일해야겠다고 생각 되요.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자신을 위해 사는 게 무엇인가 들여다보면 회사를 위해서도 열심히 하는 거죠. 근데 설득시키기 쉽지 않아요.

 

▲현재호 대표님의 방 입구에는, 현재호 파트너라고 적혀있다.

▲현재호 대표님의 방 입구에는, 현재호 파트너라고 적혀있다.

 

Q. 대표이사님 방 앞에 ‘현재호 파트너’라고 적혀있던데, 보통은 대표이사님이라 적을 텐데 저렇게 하신 이유가 있나요?

제가 창업자이지만, 대표이사를 넘겨주면 일반 파트너가 될 거에요.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야말로 파트너라는 겁니다.

#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Q. 직원들의 근무환경은 어떠한가요?

근무 시간은 9시부터 6시이며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3시 30분부터 4시까지 별도의 휴식시간이 있어요. 컨설팅 업무의 특성 상 야근이 적지 않지만, 연간 제공되는 15일의 연차 사용은 자유로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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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잘 마련된 여성휴게실

 

Q. 육아휴직이나 생리휴가와 같은 복지는 어떤가요?

최근 결혼이나 출산을 한 여직원들이 많아져서 별도의 여직원 휴게실을 설치했어요.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단축근로 등의 근무 형태도 지원하고 있어 현재 3명의 여직원이 육아 휴직을사용 중에 있기도 하구요.

 

Q. 연령대와 성비는 어느 정도 인가요?

연령대는 주로 2-30대로 남녀 성비는 거의 비슷해요.

 

▲체육대회 후

▲체육대회 후

▲문화행사로 뮤지컬을 본 후

▲문화행사로 뮤지컬을 본 후

 

Q. 사내 행사나 회식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매년 사내 체육대회, 등산, 문화공연 관람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행사 뒷풀이 형태로 전체 회식을 해요. 물론 회식을 강요하거나 억지로 술을 권하는 음주문화는 전혀 없습니다.

 

# 인재상 및 채용

Q. 채용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와 연봉 등을 말씀 해주세요.

채용하고자 하는 컨설턴트는 과학기술 정책 기획 및 평가, R&D 정책(투자방향등)기획 및 평가, 국가 R&D사업의 예비타당성 및 성과조사 분석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연봉은 현재 석사 기준 3,9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어요.

 

Q. 어떤 사람이 오기를 바라시나요?

기본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가 주가 되기 때문에 글쓰기 스킬이 뛰어난 분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또한 외국의 사례들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업무도 중요하기에 어학 능력이 우수한 분을 우대하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회사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을 선호합니다.

 

Q. 이 회사에서 일하기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뭐가 있을까요?

모든 컨설팅 회사가 그렇듯 업무의 강도가 다소 높고 야근이 적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직원 연령대가 비슷하기 때문에 수평적인 조직 분위기가 조성되어 의견을 자유롭게 수렴하고 공유 가능해요. 그리고 많은 정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점은 저희 회사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직자 인터뷰


Q.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홍성표 이구요. 현재 직급은 선임연구원이고 근무한지 6년 되었어요. 하고 있는 일은 대부분 직원들이 비슷합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과학기술 분야에 예산을 쓰고 있거든요. 그 예산을 쓸 때 그 정책을 수행할지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내용으로 국가개발연구 사업이 있어요. 그 사업들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이런 것과 관련하여 수행해야할 업무들이 있습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말씀드리면 프로젝트 기본마다 다 달라요. 아까 말한 정책이라는 것을 봤을 때 기본적으로 다 수행하는 것은 동향조사를 수행하는데, 그 동향조사를 통해서 우리가 분석하고자 하는 내용이 정책이다 하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죠. ‘어떤 분야에 투자를 늘려야 결과가 나올까, 만약에 기술 개발 사업에 기획을 하게 되면 이 사업의 목표는 어떤 목표가 있을까’ 하는 것들이죠. 실제 어떤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정하고 기획보고서를 제출해요. 사실 하나의 업무 프로세스로 진행 되지 않고 프로젝트별로 진행 되어서 여기 단일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Q. 회사가 석사 박사 위주로 뽑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 그런 인력들이 많나요?

저는 학사 출신입니다. 대학교 때부터 조교 역할을 하면서 교수님이 정부 프로젝트를 수행 하실 때 대학원 인력으로는 부족하니까 조교들까지 충원해서 시키셨거든요. 그 일을 하면서 관련된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때 마침 교수님이 저희 회사랑 같이 일을 하면서 기회가 되어 인터뷰를 제안 받고 면접 후에 입사를 했죠.

 

▲보통 회의실답지 않게 다소 아늑해 보인다.

▲보통 회의실답지 않게 다소 아늑해 보인다.

 

Q. 원래 이 회사에 오고 싶으셨나요?

원래 컨설팅 업무를 하고 싶어 하긴 했는데, 그 컨설팅 업무의 범위가 정부 분야도 있다는 것은 그 당시에 알았어요. 일반적으로 산업 컨설팅 회사와 정부 컨설팅 회사는 장점이 다를 것 같아서. 호기심이 있어서 지원을 해봤는데, 확실히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Q. 컨설팅이여도 연구 개발 컨설팅이 특수하잖아요. 정부하고 일 했을 때 어려움이 있으셨나요?

제가 민간업체와 일을 안 해봐서 비교하기 어려운데, 정부 기관하고 일 했을 때 어려움은 정부는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다 보니 제한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요. 예를 들어서 입출입도 쉽지 않고, 그분들을 밖으로 불러내기도 쉽지 않아요. 그래서 보통 찾아뵙고 인터뷰하죠. 근데 요새는 정부기관들이 대부분 세종시로 내려갔으니 거리가 멀어졌죠. 그런 부분이 어렵네요.

 

Q. 접대는 없으시다 하셨는데, 김영란법 이후로 바뀐 게 있으신가요?

저는 오히려 약간의 영업이나 네트워크를 위해서는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대표님, 부사장님 같은 임원진 분들은 싫어하세요. 그런 접대 문화가 없습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하는 것은 회의 끝나고 저녁식사를 같이 하는 정도가 최고의 접대에요. 저희가 쓰는 예산이 프로젝트가 기본이라 했잖아요. 그러다보니 저희 돈이 아니라 국민의 세금으로 쓰는 거라 마음대로 쓸 수가 없기도 하고, 규정에 따라서 쓰는 항목이 다 달라요. 원래 한 사람당 3만 원 이하로 쓸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식사정도가 최고의 접대인거죠.

 

Q. 일하시면서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있나요?

과학기술 분야다 보니 경영학을 전공했어도 과학 기술적 지식이 있어야 해요. 하지만 그 과학기술 지식이 ‘너는 IT 분야니까 IT 분야만 해.’ 이게 아니라 농림축산분야도 하고 바이오 분야도 하고 IT 분야도 해서 기술적 지식이 넓어야 해요. 제가 만나 뵙는 고객들은 해당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신 분들이니 저보다 지식의 깊이가 깊죠. 그분들을 설득하기가 제일 어렵죠.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과장, 부장급분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설명하는 느낌이요.

 

Q. 그런 간극을 줄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시나요?

엄청나게 공부를 많이 하죠. 제가 원래 공부를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웃음) 컨설팅 하고나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되었어요. 대신 공부를 하면서 고객들과 유사한 수준이 되기 위해 어떻게 공부하면 되는지 이런 노하우를 깨우치게 되었어요. 비록 얕을지라도 넓은 지식을 빠르게 흡수하는 방법을 배우죠. 그리고 정부기관과 담당하는 분들도 알고 있어요. 우리가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니라는 걸. 그래도 ‘이정도면 꽤 알고 있네.’ 하고 놀라시는 경우가 있죠.

 

Q. 공부할 시간은 따로 마련하시나요?

개인적인 공부보단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보는 자료가 많으니까 공부가 많이 됩니다. 저희 회사가 복리후생제도로 3년 근속이 되면 장기근속자로 취급해요. 3년차가 되면 회사규정에 따라 교육지원을 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석사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금전적인 지원은 없지만 시간 지원을 해줘요. 예를 들어 대학원 수업을 하려면 평일에 오후 4시부터 시작 하니 수업에 갈 수 있도록 회사 업무 중간에 근무시간을 빼주고 있죠.
더 좋은 혜택으로는 월~금 5일제 중에 월수금만 출근하고 화목은 공부하고 싶다면 임원진이 판단해서 허락하시기도 하고. 논문을 써야 하는 경우는 유급 휴직으로 최대 1년까지 주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석사 박사 위주로 인력을 뽑는 이유가 그만큼 전문지식을 활용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어쨌든 여기에 들어온 이상 공부는 계속 해야 하거든요. 그랬을 경우 일만 시키면서 공부는 너 알아서 해라 이건 말이 안 되니 회사에서 교육 지원을 하고 있는 거죠.

 

Q. 잡플래닛을 검색하다보니 안 좋은 얘기를 보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 저도 잡플래닛 많이 봅니다. 공감 가는 부분도 있어요, 그 요즘 젊은…….저도 젊지만(웃음) 젊은 친구들 추세인 것 같아요. 다른 회사와 비교해서 대체로 업무강도가 약하지 않다는 거는 체험 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만큼 업무강도가 강하고 정부 조직과 일 하다 보니 다른 민간기업보다 좀 더 딱딱해요. 그리고 업무를 수행하고 나면 기획 보고서들이 반영되어서 실제 사업으로 수행되는 기간이 2~3년 걸리거든요. 영업사원이면 열심히 노력해서 계약체결하면 성과가 바로 나오잖아요. 하지만 이곳은 바로 눈에 보이는 보람을 느끼기가 힘들어요.
요즘에는 급여를 덜 받더라도 개인생활을 하고 싶어요. 하는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안 맞죠. 그러다보니 안 좋은 말들도 있고……., 자유분방하고 누릴 것들 누리면서 지내온 청년들에게는 다소 갑갑하게 느껴지죠.

 

▲사내 내부 환경 , 한국의 연구개발을 이끌기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

▲사내 내부 환경 , 한국의 연구개발을 이끌기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

 

Q. 대표님께서는 이 일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 하셨어요. 그러면 보람은 어떻게 찾으시나요?

한 프로젝트를 예로 들면 2014년도에 ‘창조마을조성’을 진행했었어요. 내용은 발달된 IT기술을 농촌에 접목시켜서 상대적으로 도시보다 열약한 생활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었어요. 농촌은 이장님이 마을방송을 하잖아요. 근데 어르신들 귀도 어둡고 논에 나가 일하시면 들리지도 않고 또 요즘은 방음창이 발달 되어서 소리도 잘 안 들리니 이장님이 굳이 마을 회관에서 방송하지 않게 되는 거죠. 그래서 휴대폰으로 각 가정 내에 설치된 스피커로 방송이 나오고 혹시 못 봤을 경우를 대비하여 디스플레이 창에 방송내용이 문장으로 나오는 것들을 도입했고. 실제 도입이 되면서 효과도 느꼈어요. 저의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니 보람을 느낀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회사에서 자주 하는 프로젝트는 아니고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에 시간이 짧은 프로젝트여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대표님이 말씀하시는 보람은 저희가 만든 기획보고서가 정부재정에 반영이 되는 거예요. 극단적으로 설명하면 우리는 IT 기술 강국처럼 나와 있는데 만약 진행하지 않았다면 국가의 발전이 없었을 수도 있는 거죠. 대표님은 실제 기술들을 기획하자라고 했었던 분으로써 그만큼 우리나라 경쟁력이 이만큼 성장했으니 보람을 느끼시겠죠. 이런 걸 말씀하신 것 같고, 보통 보람을 느끼려면 2~3년 경과해서 지켜봐야 하는데 사람들은 그걸 못 버티는 거죠.

 

Q. 일에 대한 애착이 있거나 워커홀릭들이 와야 할 것 같아요.

워커홀릭하시는 분들이 오시기엔 적합한 회사에요. 하지만 장벽이 높은 회사는 아니에요. 근데 직업은 자신의 적성을 찾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돈 버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런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단순하게 돈 만 버는 수단인데 일 하면서 의미를 부여하고 공부를 하고 정성과 노력을 쏟아야 하니 그런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거죠. 다만 적성이 어느 정도 맞고, 업을 쌓는 것을 선택한다면 맞을 것 같아요.

 

Q. 그럼 그동안 주말출근 많이 하셨나요?

주말출근은 잦지 않아요. 이게 프로젝트 마다 다르다보니 일이 있을 때는 피크 치듯 올라갔다가 끝나고 나면 소강상태가 되거든요. 주말출근이 2011~2012년도까지는 꽤나 빈번하게 있었어요. 한 달에 두 번 정도. 그런 경우도 있었는가 하면 한 3개월은 주말출근은 더불어 야근도 안 했었어요.

 

▲회사 한 곳에 마련해둔 탁구대

▲회사 한 곳에 마련해둔 탁구대

 

Q. 업무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지금도 쉬는 시간이라 탁구 치다가 왔는데, 세미나실에 탁구 치는 곳이 있어요. 그리고 잘 사람들은 자는 분도 있고. 밖에 나가서 단거 사먹는 분도 있어요. 스트레스 해소 방안은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을 텐데 회사에서 지원 해주는 것들은 체육시설과 시간이에요. 3시 30~4시까지 쉬는 시간이거든요. 근데 쉬는 시간외에 업무하는 중에 자리를 이동하면 안 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자유스러운 분위기하에 스스로 챙기기 힘드니 정해놓고 쉬자라는 취지에서 정해진 거죠. 그래서 이 시간 되면 은행업무 보러가는 분도 있고 커피 한 잔 하러 가시는 분도 있어요.

 

Q. 그럼 쉬는 시간외에 급한 업무 때문에 은행에 가야 하면 어떻게 하나요?

외출 쓰고 나갑니다.

 

Q. 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교수님과 수행했던 프로젝트로 지원 했던 것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우리 회사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준비하는 토익공부로는 크게 관련성 없어 보이고. 행정 쪽 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잘 알지 않을까요. 굳이 뭐 준비하는데 있어서 대단한 게 필요하진 않아요. 진입장벽은 높지 않아서. 워커홀릭이거나 일의 의미를 찾는 사람. 정부에서 쓰이는 예산에 대해 과학기술에서 역할을 하고 싶은 사람. 그 정도면 얼마든지 지원은 가능해요.

 

Q. 면접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서류 넣고 대부분 1차 면접에서 결정되는데 특별한 경우 2차 면접을 진행하기도 해요. 전에는 면접보고 PT면접을 따로 했는데, 요즘은 상황에 따라 달라져요. 면접에는 임원진 세 분이 다 같이 들어오시거나. 아니면 한 분만 들어오시기도 하고…팀장급도 면접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어요.

 

Q. 면접 담당자로 참여하셨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불편했던 면접이 있나요?

이력서, 서류를 봤을 때 딱 티가 나는 서류들 있잖아요. 이 내용은 회사 이름만 바꾸면 어느 곳에나 낼 수 있는 이력서다 싶은 것들. 저도 이력서를 써봐서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담당자가 되어 보니까 눈에 띄어요. 그리고 홈페이지 들어가서 비슷한 문구 따와서 넣는 정도의 무성의한 이력서들이 보였을 때 정성이 부족하다고 느꼈죠. 면접을 봤을 때는 말 자체를 나쁘게 하거나 태도가 나쁜 사람은 없었으니까 딱히 불편했던 면접은 없었는데, 아쉬운 점은 있었어요. 본인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것들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죠.

 

▲도전하세요!,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에서는 확실하게 성장 할 수 있습니다.

▲도전하세요!,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에서는 확실하게 성장 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처음 오실 분들을 위한 조언이 있으시다면?

특별한 조언이라기보다는 회사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보면 석사 박사 우대 이런 식으로 쓰여 있어서 꽤나 학문적이고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너무 위축되거나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의 학사 출신으로 입사했지만, 지금은 잘 다니고 있고,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실제 만나 뵙는 분들이 교수님이나 박사님 같은 전문가 분들인데 이런 분들과 만난다는 게 참 뜻 깊다고 생각해요. 다른 일반회사에 갔다면 제가 언제 다른 회사의 사장님이나 의사, 박사, 교수님들을 만나 뵙겠어요. 그런 부분에서 보람찬 일 인 것 같으니 조언이라 하면 적극적으로 도전 해보는 게 좋죠.

 

Q. 이 회사에서 계속 일하고 싶으신지? 그리고 친한 동생, 후배들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일은 계속 하고 있고요. 다만 4~50대 되면. 제가 과제의 주체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럴 때는 개인사업체를 해서 나가겠죠. 혹은 이 회사에서 임원이 되거나. 계속 이 회사에서 계속 일하겠다. 안하겠다. 보다는 미래 설계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향후 10년 정도까지는 일할 생각이 있어요. 그리고 지인들에게는 추천 하고 싶어요. 실제 제 친동생도 회사에서 생기는 아르바이트를 종종 시키고 있습니다. 전문자료 번역 및 요약정리와 엑셀 데이터를 만드는 그런 일들을 시키고 있어요. 지인들한테도 추천은 하고 있는데, 제가 업무하는 근무시간 보더니 안 하겠다는 친구들도 많긴 해요.

 

Q. 체력이 튼튼한 분들이 와야 할 것 같아요.

면접 질문중 하나입니다. 저의 대답은 ‘학교에서 일주일까지 밤새본적이 있습니다.’였었는데, 대부분 체력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좋은 편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죠. 근데 그렇게까지 필요하진 않아요. 체력보다는 끈기랑 인내심, 자기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이면 될 것 같아요.

 

회사명 (주)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회사업종 연구개발업
회사슬로건 Innovate the Way of Innovation
근무내용 과학기술 정책 기획 및 평가, R&D 정책(투자방향등)기획 및 평가, 국가 R&D사업의 예비타당성 및 성과조사 분석
모집직종 컨설턴트
고용형태 정규직
급여 석사 기준 : 연봉 3900만원
근무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212, 동아빌딩 4, 5층
근무시간 09:00~18:00
4대 보험 유/무
휴일휴가 연차 15일 제공, 리프레쉬 휴가, 포상휴가
복리후생 인센티브, 동호회 활동 지원, 각종 경조휴가 및 경조사비 지원, 직원 건강검진, 직원 상해보험 가입, 우수사원 포상, 성실근태사원 포상 등
지원자격 학사이상(석, 박사 우대)
모집기간 상시채용
채용예정인원 0명
전형과정 서류전형 - 면접전형
홈페이지 www.teno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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