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2017-01-05T15:26:35+00:002016. 12. 2.|

#허니잼 착한 보드게임, 모두다

글/사진 유성민(trotsky86@naver.com)

모두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모두다를 찾아갔습니다.

▲ 모두다 게임공간

▲ 모두다 게임공간


기업 관련 인터뷰


# 기업 소개 

▲ 김소연 운영이사

▲ 김소연 운영이사

Q. 안녕하세요, 이사님 본인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이름은 김소연입니다. 나이는 32세입니다. 운영이사로 주로 공간 운영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창출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여기에는 시즌마다의 행사 및 대관 관리 등 실질적인 수익 창출에 관여하는 부분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Q. 모두다의 설립 이유나 비전 및 가치 등 회사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모두다는 대표님이 게임회사 출신이세요. 고수익 사업이지만, 여기에서 뭔가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어요. 그러다가 장애인들이 눈에 들어온 거죠. 게임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이 있지만, 실제로 게임은 장애인들에게 많은 자긍심과 가치를 제공해줘요. 장애인들의 여가를 풍부히 하고, 친구를 만들 수 있고, 공유와 공감을 위해 게임만한 좋은 틀이 없던 거예요. 키넥트를 들고 가서 장애인들과 게임을 하는데 너무 좋은 거죠. 그래서 처음엔 복지관을 찾아가서 게임을 함께 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했어요. 그래서 이걸 좀 더 발전시킨 것이 현재의 공간을 기본으로 한 저희 게임공간입니다.
저희의 슬로건은 ‘게임에는 장애가 없다.’ 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할 필요가 없거든요. 마찬가지로 마음의 장벽을 쉽게 열 수 있는 도구가 바로 게임이고, 이것이 있는 공간이라서 모두다 게임공간인 것이고요. 그 중 저희는 특히 발달장애인에 주목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인큐베이팅을 통해서 저희가 지금 2호점을 냈고, 수원에 “꿈틀”이라는 아동재활공간이 있는데, 여기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함께 하고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지점을 계속 늘리는 것이 저희의 실질적 목표고, 현재 예비 사회적 기업 준비 중이고, 장애인 고용인증기업도 준비 중입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코딩 교육 등 게임을 ‘골라주고’ ‘알려주는’ 것이 모두다가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입니다.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 공동으로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받고, 이런 게임을 통해 실질적인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것. 게임으로 삶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 박비 대표이사의 소셜벤처 성장지원 사업 입상

▲ 박비 대표이사의 소셜벤처 성장지원 사업 입상

Q. 모두다 게임공간만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보통의 보드게임방은 보드게임 아는 사람이 보드게임을 가져가서 게임을 해요. 설명을 받길 원해서 해도, 그 설명은 대충 해줘요. 설명서 보고 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요. 저희는 게임 큐레이팅이라는 추천 제도가 있어요. 저희의 게임 대장들이 몸풀기 게임을 같이 해보고 게임을 추천해줘요. 누구는 전략, 누구는 할리갈리, 이렇게 많은 분들이 스타일이 다르시니까, 그에 따라서 추천을 하고 승리조건이나 규칙 등의 기본적인 것을 설명해줘요. 모르면 알 때까지 설명해요. 맥도널드를 가도 발달장애인은 보통 청소를 하는데, 그나마 자아 실현할 수 있는 장애인 고용은 스타벅스 바리스타 정도? 저희의 게임대장은 사람들과 관계 맺고 공감할 수 있게끔 하면서 자아실현까지 가능하다는 것?
아까 말씀드린 보드게임 코딩의 경우는요. 여기 있는 게임이 한 200여종 되는데, 이중에서 저는 100여종 이상의 보드게임을 알아요. 게임대장들이 여러 게임을 해보고, 같이 함께 해보고 교육을 선도하는 보드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는 거죠. 현재 아직까지 결과물이 나오진 않았지만 시도를 많이 하고 있어요.

Q. 방문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분 중 어느 쪽이 더 많은가요?
저희 게임공간 방문자는 비장애인이 훨씬 많고요. 하지만 그건 저희가 의도한 거예요. 저희는 사회적 기업이라고 동정표 받고 싶지 않아요. 보드게임은 사실 약간의 여백과 여유가 있는 나라가 즐길 수 있는 문화에요. 우린 저녁이 있는 삶을 이야기 해왔는데, 사실은 사회에서 당위성이 있어야 하죠. 투쟁에서 얻을 건 아닌 것 같고. 그럼 사회적 인식이 아직 그만큼 확산 안 되어 있는 건데. 저희는 커플들끼리 오는 공간은 아니에요. 홍대 다른 곳처럼 빠른 소비를 하고 사진 찍는 그런 공간은 아니에요. 저희는 가족모임이나 회사 회식, 동아리 모임 등 단체의 특성이 확실한 곳에서 주로 많이 오세요. 오시는 단체마다 큐레이팅도 다 따로 해주고요.

Q. 확실히 다른 보드게임방과는 좀 다른 것이, 할로윈 의상이나 만화책들도 있네요.
네. 저희가 시즌마다 파티를 해요. 할로윈 의상은 그 복장이고. 추석 때는 한가위 파티, 할로윈이면 할로윈 파티 하는 식입니다. 이런 건 고객님들 요청 때문에 있는 건 아니고, 저희가 발달장애인과 함께 하는 분장파티를 했었어요. 할로윈 때. 사실 발달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수준이 좀 낮은 편이에요. 그래서 비장애인 계열에서 그런 문화공간을 자주 열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능동성이나 적극성의 수준이 좀 올라와야 다음 사업을 모색할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아직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할로윈의 경우는 베어베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분장파티를 해서 다른 장애인 고객 분들이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 모두다 게임공간

▲ 모두다 게임공간

Q. 모두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이동 경로의 측면에서는 어떤 고려가 되었을까요?
엘리베이터도 있고요. 그런데 신체장애인은 아직까지 저희 영업의 대상은 아니에요. 발달 장애인 대상이지. 그래서 복지관들이랑 착각하시면 안되는 게, 저희는 수익공간이고요. 우리가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는 그 비율이 낮아졌어요. 이 ‘모두다’ 라는 좋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고객들이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좋다는 게 저희 고민이었어요. 발달장애인은 모든 것이 우리와 동일한데 딱 한 두 부분이 부족한 부분이 있거든요. 심지어는 흡연이랑 음주도 다 할 줄 알아요. 소비도 할 수 있고 친구도 만들 수 있는데 공간이 없어서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 되게 많아요. 친구가 0.4명 정도밖에 안 된다는 건, 컴퓨터와 TV하고만 친구를 맺는다는 거죠. 그래서 여기에 오면 친구를 만들 수 있고, 재미를 즐길 수 있다는 거죠. 뭐, 전동휠체어 타신 분이 한 분 들어오신 적도 있었어요. 근데 시장, 역세권, 타깃고객 등을 다 고려해서 보드 게임방을 만들기에 적합한 건물 섭외가 좀 힘들었어요. 저희가 생각한 건 소셜 미션이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장애인과 함께 하는 데 무리가 없고, 발달장애인들이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가장 찾아오기 편한 건물을 위주로 이곳을 정한 거예요.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Q. 조직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대표님 밑으로 제가 운영이사고요. 교육이사님 계시고, 디자인 팀장님 계시고, 수습직원. 이렇게 비장애인 계열로 있고요. 장애인 계열은 게임마스터 둘, 바리스타 하나로 구성되어 있어요. 연령대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장애인 분들은 나이가 좀 더 어리고요.

Q. 직제가 좀 특이하더라고요. 수습-인턴-마스터에 대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놀고, 일하는 회사이다 보니 서로 다른 직급 체계를 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익숙하고 좋아하는 게임의 개념을 도입 하였고 일정 부분 기본업무를 충실히 수행 해 낼 수 있을 때 레벨업 즉 진급을 하게 된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모두다’만의 특이하지만 재미있는 직급 체계입니다. :)

Q. 그 직제 각각의 기간은 있나요?
정해진 기간은 뚜렷하지 않아요. 그건 그 분이 얼마나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 우리가 얼마나 니즈가 있느냐, 저희의 필요에 따라 교육의 속도를 높일 수도 있는 거죠.

Q. 임금은 어느 정도 되나요?
일단 수습기간 같은 경우에는 최저시급이에요. 그리고 저희가 8~9시에 출근해서 5~6시에 퇴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저희가 지키려고 하는 건 6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식대가 나간다는 것. 인턴부터는 직제에 따라 임금 변동도 있어요. 월차도 생기고, 월급제로 바꿀 거고요. 잡스에서 뽑는 사람들은 다 수습으로 뽑을 거예요. 물론, 수습기간은 짧습니다. 뭐, 아직까지는 저희가 소셜벤처고, 스타트업이라서 가변적인 상황이 좀 있고. 가변적인 상황에서 가장 밑바닥의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거죠. 12월 중순 이후로 저희가 지점 하나를 더 여는데, 그때까지 인력이 필요해서 아마 잡동산에 오신 분들은 어느 정도 사회에 대한, 소셜 미션에 대한 이해도가 좀 있으신 분들이라고 봐요. 그래서 좀 그,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투명성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수습 때 기본업무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해요. 저희는 솔직히 말해서 장애인 분들과 일하기에 장벽을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어요. 그 분들과 일할 때 장벽을 없애기 위해 수습기간을 두거든요. 지금 있는 분들이 많이 오실 것 같아서. 아마 짧지 않을까 싶어요.

▲ 모두다 게임공간

▲ 모두다 게임공간

Q. 야근수당이나 이런 부분은 어떤가요? 내년엔 임금 체계가 어떻게 변동이 되나요?
일단 저희가 연도 기준으로 급여 정책을 짤 수 있는 포맷은 아니에요. 그래서 이건 당연히 내년까지 이 급여 체계로 가는 부분이고요. (2016년도 기준 최저임금) 그래서 인턴-마스터의 급여 체계에 대해서 쉽사리 지금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밤 10시 이후의 야간 근무는 최대한 없을 예정입니다. 이런 부분은 다 합의해서 결정을 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질문은 사실 저희랑 맞지 않아요.

Q. 성비는 어떤가요?
장애인 분들은 4명 다 남성이고요, 비장애인 분들은 여성분 3명, 남성분 2명이에요.

Q. 연차휴가나 육아나 생리휴가는 어떻게 되나요?
연차휴가의 적용 방향에 대해서는 협의중입니다. 사실상 1달에 1회 있는 월차의 경우, 월차라기보다는 시프트 교환인데, 1달에 1회 정도는 시프트 교환을 서로 양해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육아나 생리휴가의 경우는 근로기준법에 기재된 대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Q. 모두다만의 특별한 사내복지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기본적으로 보드게임 유통사라서, 코리아보드게임즈 등 보드게임 개발사에서 30% 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어요. 그리고 함께 일하는 재단이나 IBK 지원사업을 통해서 컨설팅해주는 교육을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원하는 제품구매 목록을 신청할 수 있어요. 보드게임을 신청할 수 있는 거죠. 여기서 베타테스트를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구매할 수 있어요. 본인이 개발을 해서 강점강화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회사의 이익이 된다고 한다면 할 수 있어요.

Q. 회사 내 조직문화나 분위기를 좀 여쭙겠습니다. 주말행사라든가 이런 부분은 사실 모두다의 특성 상 기본적인 주 5일 근무의 일환으로 보면 되겠네요.
네. 그렇죠. 주 5일 내에서 진행되는 근무이고, 만약 주말 중 하루에 꼭 필요한 시간이 있다면 그 부분은 다른 시간으로 전환도 해주고 그럽니다.

Q. 회식은 잦나요?
회식이라기 보다는 한 달에 한 번 ‘게임데이’ 라고 부르는 전체 모임이 있습니다. 이때 새로 나온 게임도 배우고 서로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눕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회식의 개념이 아니라 ‘다 같이 놀자’ 는 분위기라 멤버들 호응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Q. 조직문화는 어떤가요?
가장 중요한 건 발언권이 자유로워야 된다는 거예요. 발언을 하는 사람도 조금, 깊이 있게 접근을 하지만 공식적인 발언은 뭔가 다듬어져야 할 필요는 있지만, 그 내용은 어떤 제안, 아이디어, 뭐가 됐든 간에 어떤 것도 눈치 보지 않고 이야기해야 한다. 이건 비장애인이나 장애인 인턴이나 마찬가지예요.

#인재상

Q. 페이스북에 낸 채용공고는 잡동산의 채용공고와 동일한가요?
거의 유사한데요. 다만 페이스북은 파트타이머 채용공고예요. 잡동산의 채용공고는 정규직 공고인거죠. 페이스북의 매니저 급 공고가 잡동산의 채용공고에 있는 거죠. 그리고 사실 페이스북에 있는 채용공고는 잡동산 하기 훨씬 전에 올린 거라서.

▲ 모두다 게임공간의 활동

▲ 모두다 게임공간의 활동

Q. 어떤 사람이 왔으면 좋을까요? 바라고 계시는 인재상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필요한 경험과 스펙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아요. 저희가 지금 있는 조직구조 속에서도 경험과 스펙은 채울 수 있어요. 이런 스펙같은 것은 기대하는 게 아니고요. 가치관은 공동성장을 원하는 사람. 개인의 성장이 모두다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이걸 추구해요. 그리고 함께 하는 세상을 꿈꿨으면 좋겠어요.

여기서 유의해야 할 건, 개인이 함께 하는 세상, 개인이 자기계발에 신경쓰는 청년들이 참 많아요. 여기서 자칫 잘못하면, 공동성장이 아니라 자신만 성장하는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걸 착각하지 않는 게 참 중요해요.

저희는 1인 1부서 체제에요. 이건 한 사람이 많은 걸 커버해야 한다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이미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푸쉬할 생각은 없어요. 다만 본인이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먼저 손 내밀어주면 좋겠죠.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들 착각들을 하시는데, 열정페이와 열정자본은 전혀 다른 이야기에요. 쉽게 말해서 자기를 성장을 시키는데 들어가는 시간에 대해서 착각하면 안 된다는 거죠.  자신을 성장시켜주는 열정 자본에 대한 경계심이 너무 높아서, 자칫, 내가 여기서 얼마나 성장했고, 이 성장에 의해서 앞으로 얼마나 미래가치를 창출할까 생각하진 못하고, ‘지금 나 열정페이 시키는 거 아냐?’ ‘어? 돈을 덜 주려고 하나?’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공동성장이라 함은, 향후 본인이 해야 할 일에 대한 테스트 베드를 회사가 만들어주는 것도, 회사가 굉장히 노력해서 그 토양과 토대를 만들어 준건데, 그 부분에 있어서 ‘어? 나한테 왜 더 시키지?’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건 자율이지만, 테스트베드를 얼마든지 만들어주고 싶고, 그것을 그 사람의 강점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게 결국 이 기업의 최종목표가 아니라, 다른 곳을 가셔도, 둥지를 떠나셔도 좋으니, 둥지에서 새가 자랐으면 좋겠다는 거죠. 저도 모두다에서 성장하는 사람 중 하나구요 (웃음)

Q. 채용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면접을 통해서 결정됩니다. 잡동산에서 지원서류 받고, 저희는 이력서 안 받고 자기소개서만 받아요. 자기소개서는 본인의 지금까지 재밌게 살아온 경험들, 필요한 경험이라기보다는 그냥 자기소개인 것 같아요. 해외봉사를 다녀와야 된다 이런 것 필요 없고요. 저 같은 경우 10년 정도 연극인을 했어요. 연극인을 하다 보면, 연극은 대상이 반드시 필요하고 공유하고, 관객들을 대상으로 늘 신선함을 느끼는 게 필요하죠.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놀면서 일한다는 게 굉장히 중요했고, 그걸 토대로 많은 이벤트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여기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게임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해서 운영 쪽을 맡게 된 거죠. 그래서 저희는 자소서를 받고, 자소서 안에는 지금까지의 가장 재미있었던 경험들, 장애이슈에 대한 이해, 여기서 놀면서 해보고 싶은 것들을 쓰시면 될 것 같아요.

*잡동산에서 서류 제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 

Q. 모두다에서 일하기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힘든 점. (한참 고민하다가) 별로 없었어요. 좋은 점은 저희의 테스트 베드였어요.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저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이벤트 외에도 재무 관련 정산 툴을 만들고, CS 프로세스를 만들고, 그다음에 홍보 마케팅 프로세스를 만들고, 고객과 관계 맺기 등을 테스트하는 데 있어서 대표님께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 좋은 점은 제가 테스트 베드로 삼아서 뭔가 실행을 해봤을 때마다, 더 좋은 교육의 기회를 만나요. 아까 말씀드린 함께 일하는 재단에서의 교육을 받든, SK텔레콤의 써니 재단의 홍보를 하면서 인싸이트를 받든, 저 자신을 리프레시시킬 수 있는 그런 재단, 기회, 싸이트를 갖게 하는 거죠. 그 중 하나가 잡동산이고. 이를 테면 저희는 취업박람회에 들어갈 사이즈도 아니고, 그렇다고 알바몬이나 잡코리아 이런 데에서 인재를 구하는 건 하이 리스크라고 생각했어요. 가치관을 공유하지 않은 사람을 데려오는 데 있어서 얼마나 에너지를 들여야 하나에 대한 노력과 공수들, 교육에 써야 하는 시간들을 얼마나 많이 써야 하는지가 되게 많은 고민이 있었거든요.

Q. 그러면 마지막으로 잡동산에 오실 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사회적인 명성, 혹은 많은 급여를 바라신다면 모두다는 적절한 직장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가 장애로 인식되지 않는 사회. 그리고 재미있게 일하면서 개인적인 성장을 꿈꾸는 당신은 모두다가 만나 보고 싶은 분입니다. 대기업에서 일 하면 3가지 중 하나만 마음에 들어도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 사람 혹은 개인적인 성장.
벤처, 특히나 소셜 벤처는 3가지가 모두 만족스러워야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 내가 하는 일 그리고 성장.
모두다는 감히, 사람 그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걸 가장 좋아하는 당신에게 매력적인 회사, 성장하는 벤처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직자 인터뷰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와 담당 업무를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모두다에서 디자인을 맡고 있는 여다은이라고 합니다. 모두다에서는 린다 또는 다니라고 불러요. 나이는 87년생, 서른 살이에요.

Q. 일하면서 느낀 점, 입사 전후의 달라진 점, 업무 시의 보람이나 좋았던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좋았던 건 오픈할 때 였어요. 1호점 때는 제한적인 사람들만 이용했는데, 2호점 때는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왔어요. 장애인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이런 공간이 생긴 것에 대해서 고마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울컥했어요. 일하면서 계속 생각이 드는 것은 계속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겨서, 장애인 친구분들과 많이 같이 일하고 싶어요.

Q. “실제” 느끼는 근무강도와 분위기는 어떤가요?
일이 많이 들어오면 굉장히 힘들지만, 오늘은 굉장히 즐겁게 일했어요. 때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행사가 있으면 바쁘기도 하고, 또 저희가 아직 초반이라서 여러 가지 챙길 것이 많은 데, 하나씩 하나씩 갖추고 하다보면 점점 좋아질 것 같아요. 분위기는 정말 너무 좋아요. 고칠 게 있으면 바로 말할 수 있는 분위기고, 나이도 다들 비슷해서요.

Q. 일하실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 있었나요?
사실 처음에 장애인 직원 분들과 마주쳐서 일을 할 때, 내가 당연히 생각하고 있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여주지 않을 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끊임없이,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대화를 하다 보니 좀 나아졌어요.

Q. 계속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혹은, 친동생이 있다면 이 회사를 추천해주고 싶으신가요?
네! 당연히 계속 일하고 싶죠. (웃음) 다만, 동생이 게임을 좋아해야 해요. 제 친동생은 게임에 관심이 없어서…

Q. 처음 이곳에서 일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처음엔 이 회사가 상당히 어색 할 수 있어요. 처음 오면 여기가 보드게임 카페인지, 장애인 사회적 기업인지 헷갈릴 때도 있겠지만, 자기 할 일을 계속 하다 보면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들 저보다 너무 좋으신 분들이 올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fin

 

b-2-200

회사명모두다
회사분야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 교육
회사슬로건게임에는 장애가 없다
주소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길 8-5 3층 모두다
모집직종매장 관리 매니저
채용예정인원
근무내용
기본업무 : 보드카페 공간 운영
홍보&마케팅 : 보드카페 공간 운영, 온라인(SNS를 통한 바이럴마케팅)
재무 : 공간운영 매출관리, 사업예산 관리
고용형태계약직 인턴 채용 후 3개월 내 정규직 전환 또는, 개인별 희망에 따라 파트타임 근무도 가능
4대 보험 유/무
급여계약직: 최저시급 6,030 원(2016년 기준) 후 정규직 계약시 회사 내규에 준함
근무시간주5일 근무 주중 11시 ~ 19시 / 주말 근무 시 총 근무 5시간 유동적 적용
휴일휴가휴일 근무시 주중 휴가로 대체
복리후생보드게임 직원가 구매/ 월 1회 게임데이 개최/ 명절 상여금 지급
지원자격무관
모집기간상시채용
전형과정자유형식의 자기소개서 작성 후 개별 연락
기타
지원방법: moduda@moduda.or.kr 로 자유형식의 자기소개서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