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켓발견

2020-10-21T14:39:29+00:002020. 10. 9.|

물건을 넘어 사람의 가치를 발견하는 회사

 

취재,글/ 윤지현 (necessaryda@naver.com)
취재/ 김자비 (iluvy@kakao.com)
사진/ 김주현 (joohyeon9552@gmail.com)
윤지현 (necessaryda@naver.com)

 

인스턴트 소비와 과잉공급의 시대. 우리가 소비한 물건은 어디로 갈까. ‘마켓발견’은 죽은 줄 알았던 물건의 가치를 발견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 가치를 발견하는 기업인 ‘마켓발견’이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일지 궁금하여 인터뷰를 요청해 보았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일에서 느끼는 보람과 재미, 무궁무진한 사업 아이템이었다. 가치를 발견하는 ‘마켓발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마켓발견 조소연 대표님 사진/마켓발견

마켓발견 조소연 대표님 사진/마켓발견

 

[마켓발견]

Q. 대표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마켓발견’의 조소연입니다.

Q. ‘마켓발견’은 무얼 하는 기업인가요?

A. 안 쓰는 물건을 재활용하면서 기회와 시도를 만들어가는 곳이에요. 안 쓰는 물건을 가져오시면 그 물건이 매우 필요한 누군가에게 갈 수 있도록 돕고, 재활용이 안 된 물건은 저희가 업그레이드 아이디어를 더해서 물건이 순환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Q. 어떤 사업을 진행 중인가요?

A. 방금 말씀드린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래스를 열고 클래스를 통해 지역 내 모임을 활성화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꼭 리사이클이나 업사이클링에 관련된 모임이 아니더라도 영화 이야기, 작은 도서관 활용을 위한 명예 사서 교육,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주제가 다양하고요. 업사이클링 강사 양성 수업도 진행 예정이에요. 공간 대여도 진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안 쓰는 물건을 가져오시면 그 물건으로 매장에서 진행하는 클래스를 수강하거나 공간을 대여하실 수도 있도록 하는 사업도 연계해서 진행 중이에요.

Q. ‘마켓발견’에서는 물건을 화폐처럼 쓸 수 있는 거네요.

A. 그렇죠. ‘마켓발견’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가치를 발견해가는 곳이에요. 만약 손님이 안 쓰는 물건을 가져오신다면, 그 물건을 사용해서 자신의 흥미와 특기를 발견할 기회를 얻고, 클래스 교육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으면 지속해서 모임을 할 수도 있죠. 그 모임을 위한 장소를 ‘마켓발견’에서 대여해주고요. 이곳에서 모임을 지속하다가 ‘마켓발견’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서 제작자나 디자이너, 강사로 나아가는 시도를 할 수 있어요.

 

마켓발견, 인스타..

마켓발견, 인스타그램 사진.

 

Q. ‘마켓발견’을 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사는 동안 행복하도록 모든 재화와 서비스가 갖춰진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걸 내가 만들어 보자, 내가 잘하고 관심 있는 부분으로 시작해보자 한 게 이렇게 커진 거죠. 집안이 장수 집안이라 행복하게 사는 법, 일에서 가치를 찾는 법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재활용은 어려서부터 길러 온 습관이에요. 친척끼리 벼룩시장을 열어서 안 쓰는 물건을 나누곤 했거든요.

Q. ‘마켓발견’은 사회적 기업인가요?

A. 2020년 1월에 예비 사회적 기업이 되었어요.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 사회적 기업과 다르지 않아서요. 지역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고 ‘마켓발견’의 중심 사업인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도 지구를 위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도전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저희가 하는 일들이 사회서비스와 결을 같이 하게 되더라고요.

Q. 지난 인터뷰 이후 무엇이 변했나요?

A. 최근 평생교육 시설과 연계가 되어 창업 교육과 소셜캠퍼스를 하반기에 맡아서 하게 되었어요. 업사이클링 민간자격증을 위한 정식 클래스가 개설된 것도 변화 중 하나고요. 올해는 미니마켓과 숍인숍 대여료로 공유재봉틀, 유튜브 스튜디오 장비, 포토박스, 물건배송이 가능한 공유 미니트럭에 클래스 확대까지 안 쓰는 물건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졌어요. (웃음) 다만, 코로나 19로 기존 강사 파견 요청이 줌이나 인스타 라이브로 변하고, 모임도 제한이 많아서 지금은 ‘마켓발견’ 시스템 전체를 온라인으로 옮길 방법이 뭐가 있을지 고민 중이에요.

Q. 요즘 가장 중점으로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A. 세대 융합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코로나 19로 상황이 변하면서 ‘마켓발견’의 교육이 현장 강의에서 온라인 강의로 변하면서 고객층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기존 고객층이 40대부터 60대였다면 지금은 20대 30대분들도 많이 오시는 거죠. 저희 매장 특유의 레트로 느낌도 좋아하시더라고요.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도 많으셔서 온라인을 통한 업사이클링 정보 공유도 기획하고 있어요.

Q. ‘마켓발견’의 향후 계획이 궁금해요.

A. 재화와 자원, 기회와 가치를 꾸준히 발견해나가는 기업이 되고 싶어요. 가치를 발견하며, 자원을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또 소통의 창구로써 사회적 기업 제품과 지역 내에서 제작된 제품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 변화하는 것들과 좋은 기회를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 기업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마켓발견 내부 사진/마켓발견

2층에서 바라본 마켓발견 내부 사진/마켓발견

[근무 환경]

Q. 함께 일하는 직원은 몇 명인가요?

A. 정규직으로 일하는 분이 두 분이고 파트 타임으로 일해주시는 분은 네 분이에요.

Q. 직원의 평균 연령대와 성비는 어떻게 되나요?

A. 20대, 30대, 40대, 50대 다 계세요. 성비는 이전과 비슷한데 남자분이 두 분, 파트 타임으로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여자분이세요.

Q. 회사 조직이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업무가 유기적이어서 같이 일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요. 매장과 교육, 그 안에서도 매장 총괄 및 클래스, 유튜브, 강의로 나누어지고요. 온라인 홍보 마케팅과 쇼핑몰도 곧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될 예정이에요. 각기 다른 분야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죠. 분위기는 수평적인 편이에요. 회의를 통해 할 수 있는 한 상황을 조율하려 하고 있어요. 최근 들어 달라진 것은 호칭인데 처음엔 서로 이름 뒤에 님을 붙였는데 최근에 별명으로 바꾸었다가 이름이 편하다는 팀원들이 있어 지금은 혼용 중이에요. (웃음)

Q. 회사 내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주 5일 8시간 근무예요.  근무 요일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 주 5일을 선택해서 출근하고 있어요. 출근하면 열 시부터 일곱 시까지 근무해요.

Q.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특별히 하는 것이 있나요?

A. 컨설팅을 받게 되거나 교육이 있을 때면 다 같이 참여해서 새로운 업무 처리 방식이나 마케팅 방법을 듣곤 해요. 유튜브 제작 및 촬영 같은 것도 같이 교육받고요. 또 저희 클래스 내에서 원하는 클래스가 있다면 직원도 참여할 수 있어요. 원하는 클래스를 직접 기획할 수도 있고요.

Q. 야근이나 외근이 있나요?

A. 가끔 봄, 가을 행사장으로 야근을 나가요. 제가 야근이나 외근과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편인데 일이 많아지다 보니 앞으로 각자 맡은 업무를 책임지다 보면 야근이나 외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마켓발견이 진행한 강좌. 사진/마켓발견

마켓발견이 진행한 강좌. 사진/마켓발견

[채용 분야와 상세 업무]

Q. 구인광고에 함께 ‘스타트업을 구축해 나가는 팀원’을 뽑는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걸 구축할 예정인지 알고 싶어요.

A. 스타트업 회사는 시스템이 만들어지지 않은 회사예요. 다시 말하면 지금 데이터를 쌓아가는 과정인 회사인 거죠. 그래서 저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모니터하면서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다른 사업과 유기적으로 융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계획이에요. 그러니까 기존의 사업을 공고히 하면서 새로운 사업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거죠.

Q. 채용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되나요?

A. 여러 가지 일들이 다발적으로 일어나니까 다양한 일을 접하게 되실 거예요. 담당 업무가 교육이다, 매장이다, 딱 구분할 수 없어요. 아마 오신다면 ‘마켓발견’ 어느 자리에서도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거예요. 그러면서 앞서 말한 대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함께하겠죠. 물론 서류 작업이나 교육 등 잘하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가 잘하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 수 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는 서로를 서포트하면서 일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근무 조건을 알려 주세요.

A. 저희랑 팀원으로 함께 갈 분을 찾고 있어요. 당연히 정규직이고요. 경력이 있는 분이라면 연봉은 3천만 원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하반기에 일이 너무 몰려 있어서 단기로 일할 분도 구하는데요. 3개월이나 6개월, 단기로 일할 분들은 세 분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단기 인력은 신입이셔도 상관없고요. 급여는 180만 원에서 190만 원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단기로 오시면 인턴으로 대우받으실 거예요. 이번 기회가 인연이 되어 계속 일하다가 나중에 정규직으로 오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사실 지금 일하시는 분들도 처음에는 아르바이트로, 서포터로 오셨던 분들이거든요.

Q. 어떤 사람이 오기를 원하시나요?

A. 함께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찾아낼 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스스로 일을 찾아내고 해결하는 분이요. 더해서 내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사업 전체를 파악하면서 저희 ‘마켓발견’의 중심 가치에 공감하고 저희가 가는 길을 신뢰해주실 수 있는 분이요. 그리고 다양한 물건에 관심이 많고 중고 제품의 재활용과 사용에 익숙한 사람이면 좋겠어요.

Q. 지원자가 갖춰야 할 역량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A. 자신의 말에 책임지고 열정이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여러 일이 다발적으로 이루어지니 스스로 계획을 잡고 일하실 수 있어야 하고요. 협업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으니 의사소통에 있어 원활하신 분이면 좋겠어요.

 

서포팅 매니저 이초희님

서포팅 매니저 이초희님

 

[현직자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이초희라고 하고요. 마켓 발견에서 서포팅 매니저로 일하고 있어요.

Q. 서포팅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나요?

A. 다른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때, 그리고 매장 운영을 할 때 일들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Q. 하루 루틴은 어떻게 되나요?

A. 저는 현재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1시~7시까지 일하고 있어요. 출근해서 업무 확인 후에 해야 하는 일을 순서대로 진행하고, 매장의 경우 다들 돌아가면서 담당하기 때문에 제가 매장을 담당해서 보는 날도 있어요. 저희 사업이 세부적으로는 각자 맡은 일이 따로 있어요. 사업마다 담당자를 정하고 맡아서 진행하는 거로 방향을 정했는데, 제가 최근에 업무가 변경돼서 아직 인수인계 중이라 다른 분들과 업무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요.

Q. 일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매장이 제가 살던 곳 근처였어요. ‘마켓발견’이 처음 생겼을 때, 플리마켓 같은 가게가 생긴 것 같아 호기심으로 자주 왔었죠. 제가 여행을 좋아하거든요. 물건도 좋아하고요. 그렇게 지내다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기에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마켓발견’에서 일하다 보니 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제가 추구하는 가치의 방향이 맞아서 계속 일하게 되었어요.

Q. 이전엔 어떤 일을 하셨나요?

A. 대안학교에서 장애 아동을 가르치는 특수학교 교사로 일을 했어요. 대안학교는 통합학교가 많거든요.

Q. 기업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저는 정말 수평적인 곳에서 일했거든요. 그래서 이곳이 아주 수평적인 곳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워요. 수평과 수직의 중간이죠. 의견을 낼 수 있는 체계가 있고 또 대표님의 의견을 따라서 가야 하는 부분도 있고요.

Q. 근무하는 동안 어려웠던 일이 있나요?

A. 개인적으로는 몸이 약해서 물건을 들어야 할 때 돕지 못한다는 게 마음에 걸려요, 그리고 회사에서 처음 일하다 보니까 합이 맞을 때까지 적응하는 시간이 좀 어려웠죠. 업무적으로는 제가 관련 전공한 것이 아니어서 일할 때 정보 접근이 좀 어려웠어요. 매출이나 이익, 자주 사용하는 용어에 접근성이 떨어졌던 게 힘들었어요. 그런데 또 교육에 관련된 부분이 있고 제가 일하던 곳이 모임을 워낙 활발하게 만들던 곳이라서 클래스나 모임에서는 쉽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Q.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책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면서 해결해나가고 있어요. 또 대표님께서 컨설팅을 많이 연결해주시거든요. 그럼 그 기회를 활용해 배우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어요.

Q. 일하면서 기뻤던 적이 있나요?

A. 저는 새로운 일을 하는 걸 좋아해요. 이 기업은 새로운 것을 계속 시도하고 도전하는 곳이어서 재미있고 손님들에게 물건을 팔 때도 즐거워요. 특히 업사이클링을 할 때 보람을 많이 느껴요.

Q. 원하는 동료상이 있나요?

A. 사고가 유연하고 도전할 줄 아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업무를 하면서 이미 갖춘 시스템도 있지만 새로 시작하면서 갖춰야 하는 부분도 많아서요. 사업을 맡아서 알맞은 시스템을 찾고 적용하고 유지해보고 보완하고, 더불어 매장 업무 및 클래스를 담당하는 걸 즐기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Q. 입사 면접을 위한 꿀팁이 있나요?

A. 대표님께서 굉장히 오픈 마인드시니까요. 긴장하지 않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꿀팁일 것 같습니다.

Q. 마켓 발견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주저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업사이클링에 대한 지원이 많고 사업도 많아요. 환경에 관련된 부분이라 전망이 좋다고 생각하고요. 대표님도 업사이클링에 관련된 비전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하시고 싶으시다면 저희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그리고 스타트업에서 시작하면서 배울 수 있는 지점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나중에 언젠가 다른 일을 할 때 활용할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거니까요.

 

[이전 기사 링크]

(1) 마켓발견 1월 채용기사
(2) 마켓발견 7월 채용기사

회사명(주)마켓발견
회사분야리사이클매장을 중심으로 강의 모임공간등의 기회제공 소셜플랫폼
회사슬로건가치발견, 기회발견, 마켓발견
주소경기도 의왕시 백운로 587-1, 1층
실근무지경기도 의왕시 백운로 587-1, 1층
모집직종스타트업 시스템 구축
채용예정인원총 1명
근무내용
1. 매장 관리
2. 교육
3. 내부 시스템 구축
고용형태정규직, 계약직, 파트
4대 보험 유/무
급여연봉 2,400~2,600만원(수습기간 3개월 90%지급)
근무시간화요일~일요일 10:00~19:00 사이, 주 5일 40시간 근무 기준
휴일휴가근로기준법에 준하는 연차 제공
복리후생근로기준법에 준하는 휴게시간 제공,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 및 근무시간 조절 배려
지원자격경력무관
모집기간20200916~20201115
전형과정이력서-면접
지원방법사람인 입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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