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혁신금융(주)


사회혁신의 흐르는 강물처럼, 한국사회혁신금융㈜

글 유성민(trotsky86@naver.com)
사진 어혜미(djgpal1@naver.com)

낮은 곳으로 흐르는 자조 기금, 사회혁신기금.
상선약수(上善若水). 노자는 도덕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해주지만 공을 다투지 않고,(水善利萬物而不爭)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흐른다. (處衆人之所惡)
사회혁신의 공을 다투지 않지만, 낮은 곳으로 흐르는 기금을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다른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 쉽지 않은, 사회적 경제기업에 자금을 융통해주는 사회혁신 영역의 든든한 물줄기,한국사회혁신금융 주식회사에 다녀왔습니다.


기업 관련 인터뷰


# 기업 소개 

▲1시간 30분의 긴 인터뷰로 녹취가 걱정됐다. 하지만 말을 다듬을 필요가 없었다. 2시간도 안 걸린 녹취에서, “청산유수”의 말솜씨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1시간 30분의 긴 인터뷰로 녹취가 걱정됐다. 하지만 말을 다듬을 필요가 없었다. 2시간도 안 걸린 녹취에서, “청산유수”의 말솜씨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이사 이상진입니다. 나이는 마흔이구요. 과거에는 컨설팅회사, 우리금융지주에서 10년간 금융업에 몸담고 있었습니다. 2014년에는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MBA 과정에 들어왔다가 올해 졸업했어요.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는 2014년 여름 사회혁신기업가들이 스스로 기금을 조성하고자 하는 논의에서 적극 참여하면서부터입니다. 그 해 겨울 사회혁신기금추진단을 만들고 기금을 운영하는 책임자를 맡게 되었지요. 작년 말부터 효과적인 자금조달과 안정적인 기금 운영기반을 마련하고자 현재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사회혁신기금과 회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확한 회사명은 ‘한국사회혁신금융 주식회사’이며, 현재 ‘사회혁신기금’이란 자조기금을 운영중입니다. 회사 및 기금 설립배경을 말씀드리면요. 뜻있는 선배 사회적기업가들과 중간지원조직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혁신기업가포럼’이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셀프어워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셨는데요. 2014년 7월 포럼에서 사회혁신기업들 스스로 자조기금(‘사회혁신기금’)을 만들어 보자는 논의가 있었어요. 그 후 논의는 6개월간 지속되었고 그 과정에서 제가 책임자로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단법인 사회혁신공간There와 함께 사회혁신기금추진단을 만들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기업가들의 출자금만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운영을 했는데요. 현장의 수요를 충족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올해 3월, 금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사회혁신공간There에서 독립하여 주식회사(‘한국사회혁신금융 주식회사’)를 설립했구요. 지금은 약 90여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사회혁신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영중이며, 내년 별도 기금을 조성하여 사회적 임팩트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사회혁신분야에 대한 융자 형태의 자금지원, 재무컨설팅 등을 하고 있는 금융기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사회혁신금융의 사업구조

▲한국사회혁신금융의 사업구조(한국사회혁신금융 제공)

Q. 크라우드 펀딩이나 P2P 대출도 사실은 우리가 아는 대부업의 형태와는 좀 다르지만, 어쨌든 최근까지 대부업자 등록을 해야 했더라고요. 실제로 사회혁신분야에서 소셜 펀드 등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융통하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크라우드 펀딩, P2P대출은 일반 개인들이 펀드를 조성하게끔 도와주는 중개 플랫폼입니다. 그들의 신용으로 자금을 조성하고, 그들의 책임하에 투자 혹은 융자하는 회사가 아니지요. 반면에 저희는 회사 책임하에 기금을 조성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합니다. 사회혁신기업들에게 금융서비스도 지원하고, 재무분석 등과 같은 부가서비스 지원하면서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죠. 또한, 크라우드펀딩, P2P대출은 불특정 다수가 참여한다면  사회혁신기금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폐쇄적인 구조입니다. 기존 회원사 추천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사회적기업가라고 확인이 되면 가입하고, 저희가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Q. 2017년에 구체적으로 진행하시고자 하는 사업 계획이 있으신가요?
내년부터는 대기업 CSR자금, 서울시 사회투자기금, 개인 등 투자자들로부터 재원을 조달하여 펀드를 조성하고, 사회적 기업들에게 투융자를 하는 기금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대수익률이 다른 투자자들을 위해 구조화된 상품을 만들어 사모형태로 모집할 예정이며, 사회혁신기업들의 성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겁니다. 돈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 기업들이 돈을 갚을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거나, 투자 대상으로 적절한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이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한데요. 저희들은 이런 데이터들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가면서 다양한 투자자들이 사회적 경제로 유입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의 금융서비스 환경

▲사회적 경제 기업의 금융서비스 환경(한국사회혁신금융 제공)

Q. 하시고자 하는 사업이 일반벤처캐피탈 또는 엔젤투자조합과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융자와 지분투자는 좀 달라요. 지분투자는 내가 돈을 투자해서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이를 적절하게 회수해야 이익을 얻습니다. 그런데 융자는 기업가치가 높아지지 않더라도 돈을 갚겠다는 의지와 상환여력이 있다면 거래가 성립될 수 있거든요. 이것은 심사 기준, 자금 집행 및 사후관리 프로세스 등 많은 부분에 차이를 불러오게 됩니다.

Q. 조직 운영을 위한 수익은 어떻게 확보하게 됩니까?
금융사업만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데요. 저희는 0~1%로 자금을 조달해서 사회혁신기업에게 4%로 융자해 주는데요. 100억 이상의 기금을 운영해야 운영비가 확보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현재 저희가 운용하는 자금은 5억 5천만원 정도거든요. 이자수익으로 운영비를 커버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기업 및 프로젝트에 대한 재무 컨설팅, 사회적 금융과 관련된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컨설팅이나 연구용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왕성한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고민하는 일들에 대한 경험자가 많치 않다보니 좋은 인재를 뽑는 것이 힘들어요. 은행 등 금융권에서 퇴직하신 분들이 종종 문을 두드리곤 하는데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도 떨어지시고, 원하는 연봉을 맞춰드릴 수 없어서 아쉬운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금융에 뜻이 있는 열정적인 청년들을 육성하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관계 금융의 실현’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그 말뜻이 어떤 것인가요?
우리가 누군가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면 출신학교, 연고지, 연봉, 키 등만 보고 어떤 사람인지 평가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라면 성격, 성향, 태도, 다른 사람의 평판 등을 알고, 이 사람이 향후 어떻게 행동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에 대한 정보가 미흡할 땐 재무제표만 보고 기업을 평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표자 성향, 조직 문화, 거래처 현황, 지원 네트워크 등을 안다면 기업을 더 정확하게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관계금융의 핵심입니다. 저희는 자조기금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기업가들과 두터운 신뢰가 있고, 편안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숱한 술자리나 모임에서 이 기업가가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어떤 계획과 포부를 가진 사람인지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관계적 특성을 살린다면 다른 누구보다 기업을 올바로 평가하고,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관계기반’의 금융을 실현 중

▲‘관계기반’의 금융을 실현 중(한국사회혁신금융 제공)

Q. 기금을 조성한 회원사가 88여개가 되고, 기금을 대출받는 회사가 지금 35개나 되더라고요. 이 회사들은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아야만 하나요? 
아니에요. 사회적 기업이나 예비 사회적 기업이 많긴 하지만, 가입 자격은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 하는 법인’이고, 기존 회원사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소셜벤처나 비영리단체, 중간지원조직, (사회적)협동조합 등 다양한 유형의 회원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유형의 사회혁신기금 회원사

▲다양한 지역/유형의 사회혁신기금 회원사(한국사회혁신금융 제공)

Q. 최근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사회혁신기금은 성공적으로 정착이 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자금수요가 많아 기금이 고갈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연초까지는 이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저희들이 다양한 컨설팅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바가 있는데요. 이를 마무리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내년부터 새롭게 하게 될 신용평가체계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 것인지 기획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분을 모시게 된다면 마케팅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해외 사회혁신 및 사회적 금융부문에 대한 리서치 결과, 우리의 활발한 활동을 웹사이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리고, 회원사와 뉴스레터 등을 통해 활발히 소통할 예정입니다.

Q.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로 넘어가겠습니다. 사회혁신금융 주식회사의 조직구성이나 야근이나 회식, 업무 분위기 등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는 손영지 팀장님과 저 둘 뿐인데, 이번에 잡동산에서 좋은 분을 만난다면 2017년은 4명으로 시작할 것 같아요. 현대해상을 다니던 경력직 1분도 1월부터 같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1분기에는 팀빌딩을 하면서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할 예정이며, 2분기에는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통해 3~4명의 활동가 분들을 모시고자 합니다.
아직까지는 해야할 업무에 비해 인력이 적었기 때문에 일당백을 해야만 했었죠. 누가 일을 시켜서 하기 보다는 주어진 일을 하다보면 늦을 수도 있고, 주말에 컴퓨터를 켜기도 했습니다. 프로답게 일하는 만큼 업무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업무 중심으로 다소 자유롭게 일했던 것 같네요.(이건 영지 팀장님께 확인해 봐야 할 듯 하네요.. 하하)
회식의 경우는 1달에 1~2회 정도 했던 것 같은데요. 이와 별도로 사회적 기업가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술자리가 많은 편입니다. 1주일에 2~3번 정도? 손영지 팀장님은 대부분 같이 가시는데요. 새로 오시는 분의 경우에도 본인이 원하면 함께 배석하면 좋겠죠. 나중에 남는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수많은 네트워크 기회를 드리려고 합니다.

▲원하면 갈 수 있는 기업가들과의 네트워킹

▲원하면 갈 수 있는 기업가들과의 네트워킹(한국사회혁신금융 제공)

Q. 연차휴가나 대체 휴무 등의 부분은 어떤가요?
팀장님의 경우, 사실 올해 조직 내부적으로 다사다난하기도 해서 여름휴가를 못 가셨어요. 하지만 새로운 분들이 오시고 어느 정도 조직이 갖추어졌을 때는 당연히 보장해드릴 부분이고요. 출근도 전날 야근이 있었다고 하면, 사실 늦을 수도 있는 거죠. 다만 이건 일종의 “애티튜드”의 문제 같긴 합니다. 열정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한다면 업무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융통성 있는 업무 원칙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일할 생각입니다.

Q. 이곳만의 특징적인 사내 복지가 있다면?
자기 계발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홍보/마케팅 직무로 오시는 분은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사회적 경제 또는 사회적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실 텐데, 그 부분에서 학습을 하시고자 한다면 내부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고요. 또는 관련 교육 등을 이수하고 싶으시다면 일정 비용을 교육비로 지원해드립니다. 복지랄 건 없지만 90여개 가까운 회원사들이 참여한 기금을 운영하고 있고, 사회적 금융 관련 기관들과도 지속적인 교류가 있다 보니 다양한 정보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요. 한 예로 작년 여름에는 회원사인 자리가 베트남 사회적기업 탐방을 진행해서 당시 일하던 인턴 한분과 손영지 팀장님이 다녀오시기도 했어요.

# 인재상

Q. 이제 채용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임금의 경우는 어떻게 고려되고 있나요?
직무 유관 경력이 없는 신입의 경우는 월 175만원, 수습기간 후 정규직이 되면 월 200만원을 생각하고 있어요. 다만 연봉은 매년 10%씩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력직의 경우는 월 250만원 수준입니다. 그래도 저희가 잘되면 최대한 연봉을 좀 올리고 싶어요. 저희가 잘되려면 결국 영리기업까지 포괄할 수 있는 좋은 인재들이 많이 올 수 있어야 하거든요.

Q. 그렇다면 이곳에 들어오기 위한 꼭 필요한 경험이나 가치관 등, 원하시는 인재상을 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금융에 열정이 있고, 구성원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실 수 있는 분이요. 스타트업 조직문화에 잘 맞을 수 있는 분이면 더욱 좋고요. 여러 가지  스펙이 아무리 많더라도 이 영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만큼 중요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사회적 금융을 잘 모르시더라도, 사회적 기업 성장에 관심이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떤 시스템, 새로운 것들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보니, 월급쟁이와 같은 사고를 가진 분보다는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실행해가는 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는 저보다 손영지 팀장님이 훨씬 더 원하시는 것 같아요. (웃음)

Q. 이번에 어떤 직무를 뽑게 되나요?
현재는 마케팅 직무를 채용하려고 하고 있어요. 3개월 간의 수습기간을 두고 정규직으로 채용합니다. 대내외적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주로 하게 될 거예요. 기업가들 간의 교류 행사 준비나 혹은 대외마케팅, 페이스북 등 SNS 마케팅 등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업무를 본인이 주도적으로 해본 경험이 있으시거나 디자인툴을 다룰 수 있는 분, 맡은 업무를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Q. 채용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Job동산 진행 시점부터 차주(12/16)까지 이력서를 접수받을 계획입니다. 혹시 일정이 안 되어서 Job동산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이라도 채용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력서를 제출해주시면 되고요. 아, 별도로 자체 공지도 하겠지만 이력서 제출은 ksifinance16@gmail.com 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접수기간 중이더라도 적합한 분, 또는 만나 뵙고 싶은 분이 있으면 면접을 진행하여 채용할 예정입니다. 근무 시작일 등은 사정에 따라 협의 가능합니다.

*잡동산에서 서류 제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 

Q. 이 회사에서 일하기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힘든 점은 교통이 좀 불편하다는 것. 다만 내년 초에는 종로로 사무공간이 이전할 것 같습니다. 그럼 교통이 좀 나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 제가 컨설팅, 용역, 행사 등 대외적인 업무들로 바쁘다보니 내부 구성원들이 실무를 일부 분담할 수도 있다는 점. 현재는 손영지 팀장님 혼자 일을 도맡아 하시고 있어요. 그렇지만 새로 오시는 분은 홍보/마케팅 업무를 주업무로 맡게 되시는 건 명확합니다. 또 손영지 팀장님이 새로 들어오신 분이 적응하시도록 꼼꼼히 챙겨주시고 많이 도움 주실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좋은 점은 다양한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들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 구성원의 성장이나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학습에 대해 도움을 드리는 분위기라는 점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곳에 올 사람들에게 한마디만 해주신다면.
우리가 하는 일은 대부분 새로운 개척입니다. 그래서 조금 힘들 수 있어요. 계속 도전해야 하는 과제가 던져지니까. 근데 그걸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함께 도전합시다.

 


현직자 인터뷰


▲ 대표님과는 다른 관점의 섬세함이 돋보였던 손영지 기금운영팀장님.

▲ 대표님과는 다른 관점의 섬세함이 돋보였던 손영지 기금운영팀장님.

Q. 먼저 본인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사회혁신금융 주식회사에서 기금운영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금운영 전체 업무를 도맡고 있으나 회사 운영에 필요한 크고 작은 경영지원 업무, 컨설팅 관련 재무분석도 하고 있어요.
저는 대학생 때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1기로 창업팀 멤버로 활동한 적이 있어요. 그 과정에서 중간지원조직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인큐베이팅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어서 희망제작소, SK행복나눔재단 등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이후 모처 연구원에서 일하는 와중에 우연히 사회적 기업들이 직접 자조기금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실무자로 함께 해보자는 제안을 받아서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Q. 업무 중 인상 깊었던 점이나 좋았던 부분, 입사 전후를 비교해서 보람있는 부분 등을 말씀해주시겠어요?
현재 사회혁신기금의 총 대출 건수는 35건인데, 이중 대면심사가 필요한 26건에 대해 대출심사 인터뷰가 진행되었어요. 의례적으로 재무적인 지표만 보고 보수적으로 상환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시는 기업가분들과 대출을 신청하신 기업가분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시면서 관련한 질의응답을 하세요. 업력이나 업종에 따라 조언을 해주시거나, 함께 고민을 해주시기도 하고요. 그 과정이 일반적인 심사과정과는 다르고, 그만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바쁜 시간을 쪼개어서 꾸준히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주시는 운영위원회 분들을 보면서도 느끼는 바가 많고요.
선후배, 동료기업가 분들과 인터뷰를 하시는 과정 자체가 사회혁신기금이 지니고 있는 가치인 것 같아요. 사회적 기업들을 이해하는, 이해하려고 하는 금융은 사실 흔치 않잖아요. 저희 회사나 사회혁신기금 또한 재무적인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그러한 측면이 대출 여부를 결정하는 건 아니거든요. 실제로 부채 등 재정상황이 힘든 기업에서 대출을 하시고 성실히 상환을 해주실 때나 대출한 재원이 사회적 기업들이 십시일반 어렵게 조성한 기금이라는 걸 인지하시고 계신 기업가분들과 말씀 나눌 때 특히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이럴 때 쓸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 긴급자금대출 대면 심사 인터뷰 현장(한국사회혁식금융 주식회사 제공

▲ 긴급자금대출 대면 심사 인터뷰 현장(한국사회혁신금융 주식회사 제공)

Q. 실제 느끼시는 근무강도와 업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오프더 레코드로 해야 하나…(웃음) 음, 우선 저 같은 경우, 기금운영 제반 업무, 경영지원, 재무분석 보조 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근무강도가 낮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회원사들의 출자금을 다루고 대출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것이고, 팀원이 없는 상태다 보니 초기에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만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저희 대표님은 많이 열려있는 분이셔서 업무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고, 또 배우고 있어요.

Q. 실무 중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제 경우엔 경제학을 복수전공하기는 했지만 실무 경험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당사자 기업들이 조성한 기금이고, 일반적인 금융기관과는 다른 방식, 다른 기준으로의 자금 지원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기금이어서 오히려 틀에 박히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대표님께서도 논의과정에서 제 의견 일부를 존중해주기도 하시고요.
또 단순히 시스템이나 명확한 기준을 저희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반영하고자 노력했어요. 그래서 최대한 많이 기업가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참여하면서 이해하고자 했던 것 같아요. 현재는 재무컨설팅 지원의 필요성이 커진 상태여서 실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강좌를 매주 1회 저녁에 듣고 있기도 하고요. 어려움도 많지만 지나고 보면 그 과정을 어떻게든 극복이 되는 것 같아요. 결국 중요한 건 어떻게 극복했고,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가 남는 것 같고요.

Q. 계속 일하고 싶으세요?
어떻게 성장을 할지 매순간 고민을 하는 스타트업이어서, 일을 더할지 말지를 고민한 적은 사실 없는 것 같아요. 막상 질문을 들으니 앞서 지나온 2년간을 돌아보게 되네요. (웃음) 하는 업무에 있어서 변동이 생길 수 있겠지만 여하튼 이곳에서 계속 일을 할 예정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홍보/마케팅 영역에 어떤 분이 함께 해주시게 될지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Q. 여기서 처음 일을 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분들이 기사로, 또는 제품/서비스로만 접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운영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하고 있어요. 사회적 금융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꾸준히 학습하고 알아가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시라면 초반에 적응하시는 데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우선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에 도전하는 것에 있어서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대표님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셨겠지만, 단기적으로 필요한 분을 채용하려는 게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해나가면서 일할 분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Job동산에 연락드린 것이기도 하고요. 경력이 없거나 여기서 처음 일하신다는 건, 반대로 무엇이든 만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기도 해요. 저희가 계속 신경을 못 쓰고 있는 홍보/마케팅 분야에 대해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가실 좋은 기회라고 여겨주시고, 함께 하실 분들이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b-2-200

회사명 한국사회혁신금융 주식회사
회사업종 금융업, 컨설팅
회사슬로건 심자마자 열매 맺는 나무는 없습니다. 열매 맺기 위한 시간을 함께합니다.
근무내용 회원사 커뮤니케이션 관리, 뉴스레터(월간, 이메일) 발행, 홈페이지 및 SNS(페이스북) 관리, 온오프라인 이벤트 기획 및 운영 등
모집직종 마케팅 커뮤니케이터(홍보/마케팅)
고용형태 정규직 (수습기간 3개월)
급여 신입 2,100~2,400만원(경력에 따른 협의)
근무지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85, 9호관 507호
근무시간 09:30~18:30 (점심 12:00~13:00)
4대 보험 유/무
휴일휴가 연차휴가 제공
복리후생 야근식대 지원, 세미나 참여 및 교육 지원, 업무 관련 도서구입 지원, 사회적 기업가 및 사회적금융 전문가 네트워크 기회
지원자격 학력 및 성별 무관(마케팅 실무 경험자 우대 / 포토샵 등 디자인툴 활용 가능자 우대)
요구 인물상 맡은 업무를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분 / 사회적금융, 사회적 기업 지원에 대해 관심 또는 열의가 있는 분
모집기간 상시채용
모집기간 20161205 ~ 20161216
채용예정인원 1명
전형과정 서류심사 ▷ 대면인터뷰
홈페이지 www.ksifinance.com(구축중)
전화 02-6408-0080
이메일 ksifinance16@gmail.com
기타 지원방법: 이력서(자유양식, 지원동기 및 자기소개 포함) 이메일 sifinance16@gmail.com 제출
www.facebook.com/ksifinance16 (사회혁신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