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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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을의 새로운 보부상을 찾습니다 – (주)어스맨

글/사진. 김은채(unchea7588@naver.com)
재편집. 서울잡스 운영팀(seouljobs1@gmail.com)

*본 인터뷰는 2016년 11월 진행된 인터뷰 내용에 추가해 서면인터뷰를 진행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구처럼 동그란 얼굴 동그란 배를 가진 어스맨은 지구마을 보부상이에요. 어스맨은 매일 커다란 등짐을 지고 지구마을에서 또 다른 지구마을로 바쁘게 발걸음을 옮겨요. 하지만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아요. 파키스탄 친구들이 주는 건체리와 건살구가 너무 맛있거든요. 어스맨은 커다란 등짐을 지고 다니다가 힘들면 라오스 친구들이 만들어준 이불을 덮고 쉬기도 해요. 어느 날 도요새 이불을 덮고 쉬는 어스맨에게 잡스가 찾아왔어요.


# 기업소개

Q: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어스맨을 만든 사람 최희진이라고 합니다. 어스맨은 2011년에 시작해서 지금은 만 5년 조금 넘었어요. 처음에는 프로젝트형으로 시작했다가 4년이 되던 해에 법인 형태로 전환했어요.

어스맨의 최희진 대표님(사진제공: (주)어스맨-김영민 촬영)

어스맨의 최희진 대표님 (사진제공: (주)어스맨-촬영. 김영민)

Q: 회사 이름이 독특한 것 같아요. ‘어스맨’,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어스맨은 ‘지구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어스가 ‘흙’이라는 뜻도 있어서 ‘자연과 사람’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있어요. 저희는 공정무역을 하는 회사로 부유한 나라의 소비자가 빈곤한 나라의 생산자를 돕는 개념이 아닌, 같은 지구에 살고 있는 평등한 입장에서 한 지구마을과 또 다른 지구마을을 잇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두고 일하고 있어요. 어스맨은 패션, 리빙, 식품, 재료까지 4가지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데 모든 것이 자연과 사람으로만 만들어지는 제품들이에요. ‘어스맨’의 이름엔 제품과 생산과정의 특성을 담고 있기도 하죠.

Q:빈곤한 나라의 생산자를 돕는 개념이 아닌, 평등한 입장에서의 공정무역이라는 점이 인상 깊어요.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공정무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방식의 무역이라고 생각해요. 지속가능하려면 생산자건 소비자건 한 쪽이 희생하거나 부담을 안는 방식이어선 안 되겠죠. 개발도상국의 생산자들에겐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주는 장기적인 거래 파트너십(partnership)을 맺고, 또 소비자에겐 건강하고 가치 있는 제품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그물망을 조금씩 넓게 짜가는 것이겠죠?

Q:어떻게 어스맨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2010년 저는 다니던 무역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났어요. 여행지에서 공정무역 생산현장을 직접 보게 되었는데, 제가 알고 있던 공정무역과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래서 더 보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라오스에서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이상적인 공정무역을 하는 곳을 알게 되어 그 공정무역 회사의 프로젝트 인턴으로 참여하게 됐죠. 그리고 한국에 귀국하기 바로 직전에 ‘당신이 여기서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했더니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생산지를 신경 쓰면서 소비시장까지 신경 쓰기는 어렵거든요. 그래서 한국에 들어와서 어스맨을 만들었죠.

“마을에 살면서 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출처 : 어스맨

“마을에 살면서 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사진제공:(주)어스맨)

Q:어스맨의 공정무역만이 지닌 특징이나 장점이 있나요?
국내에는 아름다운 가게의 커피나 생협 같은 큰 단체에서 운영하는 공정무역 회사가 많아요. 반대로 어스맨은 젊기도 하지만 아주 작기도 한 공정무역회사예요. 저희는 작고 젊은 공정무역 회사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는 공정무역을 색다르게, 또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Q: 공정무역에 대하여 시장균형 훼손, 물가상승 초래 등의 이유로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요. 그런 인식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세요?
커피와 같이 국제시장 가격이 공시될 정도로 시장규모가 크고 대량생산이 어느 정도 가능한 품목의 경우 시장균형에 왜곡을 주었던 사례들도 있어요. 하지만 공정무역으로 거래되는 많은 품목들이 소규모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고, 또 중요한 건 공정무역이 만능통치약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공정무역은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놓치게 되는, 하지만 잃지 않아야 할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안적 방식의 거래형태에요. 결국, 어떻게 하면 내 삶이 조금 더 건강하고 동시에 ‘너의 삶도 건강할 수 있을까’라는 공존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공정무역으로 생길 수 있는 사회경제적 부작용을 보완해나가되, 공정무역이 지향하고 있는 가치 – 사람, 자연, 지속가능함, 공존공생 – 에 대해서는 같이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Q: 어스맨 제품은 주로 판매되고 있는 곳은 어딘가요?
식품과 핸드메이드는 소비층이 달라서 서로 다른 곳에서 판매되고 있어요. 건과일은 두레 생협이나 행복중심 생협에서 판매하고 있고요. 그 밖에는 아름다운 커피, 아름다운 가게, 시민청 지구마을과 같은 공정무역 가게에서 판매가 되고 있죠. 헬로네이처, 텐바이텐, 펀샵, 이마트 등 일반 유통 채널에서도 판매를 진행하고 있어요.

어스맨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곳/ 출처 : 어스맨

어스맨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곳 (출처 : (주)어스맨)

Q: 어스맨의 제품이 생산자에서 소비자의 손에 들어오기까지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제품마다 조금씩 달라요. 체리나 살구는 파키스탄에서 생산되는데, 약 6천 명의 소농들이 생산자 조합에 소속되어 있어요. 그럼 그 생산자 조합이 현지 공정무역 회사와 직접거래하고, 어스맨은 현지 공정무역 회사와 무역거래를 하죠. 그리고 제품이 한국으로 들어오면 바로 소비자에게 가는 경우도 있지만, 중간에 ‘아름다운 커피’ 같은 유통채널을 거쳐 가기도해요. 일반적인 유통은 수많은 중간 상인들이 있는 반면에, 공정무역은 생산자와 현지 공정무역 업체 그리고 어스맨이 직접 일을 해서 소비자에게 가는 거죠.

어스맨이 사랑하는 건살구와 건체리

어스맨이 사랑하는 건살구와 건체리

요즘 대세 간식 건살구와 건체리는 어스맨 홈페이지에서…

Q: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앞으로 진행하고 싶은 사업은요?
작년에 ‘시간의 직물’ 프로젝트를 통해 공정무역 직물가게를 시작했는데 올해에는 직물에 일상의 쓰임을 더해 생활의 곁에 둘 수 있는 리빙 제품군을 런칭 해보려고 해요. 지금의 건체리와 건살구를 활용해서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작년에 진행한 '시간의 직물' 프로젝트. 우리는 한 마 (90cm)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지 생각해 본적 있을까?(사진제공: (주)어스맨)

작년에 진행된 ‘시간의 직물’ 프로젝트.
우리는 한 마 (90cm)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지 생각해 본적 있을까? (사진제공: (주)어스맨)

Q: 왜 사람들은 공정무역을 이용하지 않을까요? 공정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어스맨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국내 공정무역이 들어온 지가 10년정도 되었어요. 예전에 지하면 인지도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공정무역을 모르는 분이 더 많아요. 그리고 공정무역이 뭔지 안다고 해도 구매나 참여로 이어지기는 아직 부족함이 많아요. 소비자들이 공정무역을 가깝게 인지하고 또 일상적으로 구매하게 하려면 제품도 지금보다 다양해져야 할 테고, 또 유통접근성도 개선되어야겠죠. 트렌드 모니터라는 설문조사기관에 의하면 일반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공정무역 제품은 커피, 설탕, 초콜릿 정도라고 해요. 하지만 실제 국제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제품은 3만여 개가 넘거든요. 최근에 국내 공정무역 제품이 많이 다양해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한면이 많아요. 어스맨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기존에 없던 품목들을 소개해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 근무환경에 대해

열정이 넘치고 / 가끔은 유체이탈(?)도 하고 / 짜릿하며 / 영감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 곳

열정이 넘치고 / 가끔은 유체이탈(?)도 하고 / 짜릿하며 / 영감을 받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사진제공: (주)어스맨)

Q: 어스맨은 어떻게 일하나요? 근무환경이 궁금해요.
올해 들어 이른바 칼퇴를 지향하고 있고, 초과근무가 잦은 편은 아니지만 각 팀에서 해야 할 중요한 업무가 있을 때에는 야근을 하기도 해요. 각 자가 1인 1팀으로 안고 있는 책임의 영역이 높은 만큼 개인에게는 자율성을 많이 보장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탄력출퇴근제, 월 2일 재택근무제도 그런 시도의 일환이고요.

Q: 어떻게 한 달에 2번은 재택근무라는 방법을 생각하시게 된 건가요?
저희가 경영 기획을 위해 워크숍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일하면서 힘든 점을 얘기하고 아이디어를 내보기도 했는데, 그중에서 시도해보고 어스맨만의 제도로 만들어보기로 한거죠. 그때부터 한 달에 2번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다들 만족도가 높았어요. 컨디션이 안 좋은데 회사라는 장소에 억지로 나와 일하는 것보다 집에서 잠옷입고 혼자 일을 하는 게 더 능률적일 때가 있거든요.

어스맨 사무실 전경

어스맨 사무실 전경 (사진제공: (주)어스맨)

Q: 어스맨만의 문화가 있다면?
어스맨은 열려 있는 회사예요. 대표도 팀원도 젊어서 직함이 아니라 이름을 불러요. 또 작은 기업이기 때문에 항상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어요. 그래서 구성원의 상황에 따라 제도를 도입하고 적용하는 유연함이 있어요. 작년까지는 새로운 것을 런칭하고 계속 투자가 돼야 해서 회사가 재정적으로 안정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작년 4월에 저도 처음 월급을 받았어요. 그날은 저희 팀원들이 박수치면서 축하해 줬어요. (웃음)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재정상황이 많이 안정화돼서 올해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복리후생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끔은 이렇게 옥상런치를 즐기기도 합니다. (사진제공: (주)어스맨)

가끔은 옥상런치를 즐기기도 합니다. (사진제공: (주)어스맨)

 

# 채용에 대해

Q: 이번에 영업직 팀장을 채용하신다고 들었어요.
네. 맞아요. 저희는 1인 1팀으로 모두가 팀장이에요. 저를 포함해서 영업팀, 경영지원팀, 홍보팀, 디자인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번에 채용하는 포지션은 영업팀 팀장이고요. 실무형 팀장이라 팀원이 해야 할 일부터 팀장이 해야 할 일까지를 커버하셔야 해요.

Q: 어떤 인재가 들어왔으면 하나요? 필요한 역량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어스맨의 가치와 특성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특정 실무 자격보다는, 어스맨의 가장 앞자리에서 영업 전략을 짜고, 신규 판로를 개척하고, 또 새로운 BM(Business Model)을 펼쳐낼 수 있는 분을 찾고 있고, 필수는 아니지만 식품 분야에서의 영업 경력이 있는 분, 유연하고 창의적인 마인드를 지닌 분들을 우대 하고 있어요.

Q: 어스맨만의 영업 마인드가 있을 텐데요.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어스맨은 나름 젊은이들이 함께 으쌰으쌰하고 있는 공정무역 브랜드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공정무역을 가까이, 친밀하게 느끼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전통적인 영업방식으로 신규 거래처를 많이 발굴하여 공정무역 브랜드가 일상 생활권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기존의 기업들이 시도하지 않는 방식의 새로운 접근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시장이 움직이는 방식을 경험해보았고 알고 있지만, 또 다른 방식의 접근에 대한 상상력이 있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죠. 저의 욕심일까요? 하하.

Q: 입사하면 어떤 일부터 맡게 되나요?
어느 정도 어스맨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시기가 지나면 시장과 소비자에 대해 분석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돌파해나가는 게 좋을지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는 일이 우선이고요. 그 다음엔 나머지 팀들과 협업하여 전략을 실제 실행해 나가게 될 것 같아요.

Q: 일반적인 영업 스타일이라면 공정무역 분야의 영업 영역에서 적응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공정무역 제품이 시장제품과 대단히 다르지 않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공정무역 제품이 제품으로서의 효용과 경쟁력 뿐만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제품 뒷면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어스맨이 지향하는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자기가 알고 있는 답을 있는 그대로 풀어놓기보다, 어스맨에 적합한 답을 함께 찾아나갈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사만 성장하는 건 전 좋은 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누구든 어스맨에 귀중한 시간을 보내려고 들어오는 거잖아요. 그 시간을 값지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최희진 대표님 인터뷰 중(사진제공: (주)어스맨)

“회사만 성장하는 건 전 좋은 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누구든 어스맨에 귀중한 시간을 보내려고 들어오는 거잖아요. 그 시간을 값지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최희진 대표님 인터뷰 중 (사진제공: (주)어스맨)

Q: 채용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일단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로 서류심사를 해요. 자기소개서에는 ‘왜 어스맨을 지원하게 되었는지’와 본인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자유 형식으로 보내주시면 되요. 그럼 그 서류를 확인 후, 면접을 보고 채용을 할 거예요. 1차 면접을 보고 바로 채용이 결정될 수도 있지만, 필요에 따라 2차 면접도 진행하려고 해요.

Q: 서류를 심사할 때 중요하게 살펴보시는 부분이 있나요?
영업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전략을 떠올릴 수 있는 분,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신 분도 환영합니다. 최소 3년 이상 영업을 해보신 분을 우대하고요. 무역회사지만, 그렇다고 꼭 영어를 잘 하셔야 할 필요는 없어요.

Q: 면접에서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어떤 사람인지, 어스맨의 팀원들과 잘 화합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인지. 어스맨에서 원하는 업무역량을 갖추고 있고 어스맨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중요하게 봐요. 어스맨에서 원하는 실무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주체성과 소통역량도 중요하게 보고 있고요. 어스맨은 작은 조직이다 보니 각자가 팀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하고, 팀 간 협업을 해야 하는 일도 많거든요. 내부 팀원끼리 솔직하게 생각을 이야기하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용기 있게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인지, 또 불완전한 상황에서 주도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이끌고 갈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입사 후, 업무에 투입되기 전까지 OJT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포지션에 따라 OJT 과정이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영업팀의 경우, 실제 필드에서 고객과 거래선을 만나며 이루어지는 OJT 과정도 있고, 저와 각 팀에서 어떻게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 각 파트별 설명을 듣는 시간도 있을 거에요.

Q: 지원자에게 이것만은 알고 왔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다면?
어스맨을 외부에서 보면 ‘재미있어 보인다.’ ‘신선하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해요. 그런 선한 의도와 이미지만 보고 지원을 할까 봐 걱정돼요. 지금 어스맨은 아주 작은 조직이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며 확장하는 성장기에 있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자신이 맡은 일을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해요. 또 각자의 일과 그 일 외에도 같이 해야 하는 공동의 업무가 있어서 이런 것을 감수 할 수 있어야 해요. 만약 생산지에 가서 생산자들을 만나는 활동에 로망을 가지고 지원을 하게 되면 많이 실망을 할 수 도 있어요.

Q: 앞으로 어스맨은 어느 목표 지점을 향해 걸어가고 있나요?
보부상 하면 뚜벅뚜벅 걷는 이미지가 생각이 나잖아요. 그렇게 너무 빠르지도 않고, 너무 느리지도 않은 어스맨 만의 걸음걸이로 성장하면 좋겠어요.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제대로 걷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보고 채용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세요.
어스맨은 성장기에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새로이 시도, 도전해볼 수 있는 영역도 많고 각자가 맡아서 해야 할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많거든요. 함께 머리 맞대며 즐겁게 일해보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웃음)

 

# 현직자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려요.
두 달 전, 어스맨에 합류한 장혜진이라고 합니다. 경영지원팀으로 회계, 인사 및 총무 업무를 맡고 있어요.

Q: 어스맨에 들어가게 된 계기나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윤을 위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개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어스맨이 그 부분을 충족시켜 주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스맨 대표님의 인터뷰를 기사로 접하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Q: 어스맨에 들어가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특별한 준비는 하지 않았어요. 면접에서 제 자신이 어스맨에 어떠한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어스맨의 기업 분위기에 얼마나 잘 융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생각을 많이 정리했습니다.

Q: 회사에서의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어스맨은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어서, 저는 오전 10시 정도에 출근하고  있어요. 오전에 집중해서 처리해야 할 회계­재무업무를 처리하고, 오후에는 프로젝트성 업무를 하는 편이에요. 조만간 회계물류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 준비하고 있어요.

Q: 평소 공정무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공정무역제품은 가치 있는 제품이고 구매자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공정무역제품의 단골 소비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정당한 값을 치르고 구매한다고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생산지 농부들은 더 나은 품질,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답할 거니까요.

17년 4월 공정한 빵파티 행사 (사진제공: (주)어스맨)

17년 4월 공정한 빵파티 행사 (사진제공: (주)어스맨)

Q: 일하면서 느낀 보람이나 배울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환경에서 일하게 되어,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을 느껴요. 그리고 제 자신도 성장하고 동시에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는 어스맨의 모습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브랜드의 공정무역제품을 접하게 되면서 제 미식인생도 덩달아 다채로워졌어요. 맛있는 제품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거든요.

Q: 야근 등 초과근무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말씀해주실래요?
야근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거의 정시에 퇴근해요. 사실, 자율근무제라서 각자 출근시간에 맞춰서 퇴근하며, 알아서 퇴근하는 편이에요. 휴가는 거침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실제로 체감하는 업무 강도는 어떤가요? 그리고 실무 중 어려웠던 적이 있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어스맨에서는 자율성이 주어지는 대신, 업무에 관한한 집중력과 책임감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껴요. 각 팀별 영역이 명확하고 1인 1팀제이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을 해내야 해요. 물론,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상의하고 해결점도 함께 찾아보고요. 저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극복할 만큼 어려운 상황은 만나지 못했어요.

Q: 근무 환경에서 개선해야 한다고 보는 부분이 있을까요?
아직까지는 없어요. 현재 카이스트 청년창업센터의 지원을 받아 카이스트 서울캠퍼스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창문 밖으로 초록색 나무들이 한가득 보여서 마음에 안정을 주는 편이에요. 종종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사무실 근처에 있는 탁구대에서 다 같이 탁구를 치면서 풀고 있어요.

점심탁구를 치고 있는 직원들 (사진제공: (주)어스맨)

점심탁구를 치고 있는 직원들 (사진제공: (주)어스맨)

Q: 앞으로 새로 들어올 분에게 동료로서 조언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어스맨이 ‘다니는 재미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작은 조직이라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거든요. 이에 발 맞추어 힘을 보태주실 분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잡스가 돌아가자 어스맨은 덮었던 이불을 정리하고 다시 커다란 등짐을 맸어요. 어스맨의 등짐은 너무 무거워서 발걸음이 조금 느려요. 하지만 괜찮아요. 그게 어스맨의 걸음이거든요. 한 걸음 더 확실하게, 또 한 걸음 더 다정하게…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기에 어스맨의 걸음걸이가 딱 적당해요.

회사명 (주)어스맨
회사업종 도소매, 무역업
회사슬로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무역을 통해 지구촌 곳곳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확산한다.
근무내용 영업전략수립, 신규 거래선 확대, 신규 BM 개발, 영업관리
모집직종 영업직
고용형태 정규직/전일제/경력 ※ 3개월 수습과정 후 정규직 전환 결정
급여 200~220만원(수습 100% 지급)
근무지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85 한국과학기술원 9호관 504호
근무시간 자율출퇴근제 (1일 8시간)
4대 보험 유/무
휴일휴가 근로 기준법에 따라 준수. 휴일 출근시 대체휴가 제공.
복리후생 월 2회 재택근무 가능
지원자격 *관련 전공자와 경력자 우대
요구 인물상 긍정적인 마인드와 성실한 태도로 어스맨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
모집기간 상시채용
채용예정인원 1명
전형과정 서류전형→1차 면접→2차 면접(필요시)→선발
홈페이지 www.earthman.asia
전화 02-6212-1257
이메일 info@earthman.asia
기타 *지원방법: 이메일(info@earthman.asia)로 지원서 접수
*제출서류: 자유형식의 이력서, 자기소개서
*모집기간: 채용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