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크로니아이티


보안을 위한 새로운 시각, ‘크로니아이티(Crony IT)’

글 / 장지경 (jikyeong0614@gmail.com)
사진 / 한우정 (hhhwoo123@gmail.com)

독특한 기업문화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15년째 보안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T기업으로, 다양한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한 직원이 하나의 전문 분야만 담당하는 보통의 IT기업들과는 달리, 전 직원이 세 가지의 전문분야를 가지도록 육성하는 기업이다. 직원 모두를 보안솔루션 분야의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이자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로 키워나가는 기업, ‘크로니아이티(Crony IT)’.
지금부터, 보안솔루션 통합구축 1위 기업이라는 ‘크로니아이티’를 알아보자.

크로니아이티 2018년도 상반기 워크샵 단체사진 (사진제공: 크로니아이티)

크로니아이티 2018년도 상반기 워크샵 단체사진 (사진제공: 크로니아이티)

#1단계: 크로니아이티 이해하기 – 경영지원팀 임혜경 차장님(인사담당자)

Q. 인사담당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크로니아이티(이하 크로니) 인사담당자 임혜경 차장입니다. 크로니에 들어온 지 10년째 됐어요. 경영지원팀에서 인사, 회계, 법무, 마케팅 등을 총괄하고 있고, 지금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은 인사 부분이에요. 인사 관련해서는 지금처럼 기자분과 인터뷰하는 등 실무자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부분을 맡고 있어요.

Q.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저는 경력직으로 들어왔어요. 이전에 근무했던 직원이 갑자기 퇴사하는 바람에 당장 실무를 할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신입/경력 모두에게 열린 채용공고가 올라왔었는데, 지원자가 저 빼고 다 신입이었어요. 채용 후 바로 실무에 투입돼야 했기에, 담당자였던 팀장님께서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해서 운 좋게 입사했어요. 그 뒤로는 경력직을 채용하는 걸 거의 못 봤어요. 지금도 신입을 위주로 채용을 진행해요.

Q. 신입사원 위주로 채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크로니의 기업문화 때문이에요. 회사 창립 때부터 있던 문화인데, 직원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요. 경영 방향 공유를 위해 연 2회 워크숍을 진행해요. 야유회도 일 년에 두 번 가고, 사내동호회도 있고요. 한 달에 한 번 주어진 주제에 대해 조별로 준비하고 발표하는 제도인 ‘L-DAY(Learning Day)’도 운영해요. 신입부터 들어와서 이러한 문화에 적응하면 자연스레 몸에 배는데, 다른 조직에서 그런 활동 전혀 안 하다가 하게 되면 너무 힘든 거죠. 경력직들은 힘들어서 퇴사하는 경우가 많아요. 기존에 있던 직원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거든요. 힘들 순 있지만, ‘퇴사까지 할 일인가?’ 싶어요. 이렇게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하는 이유는, 다른 조직하고 달라지기 위해서예요.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쌓이거든요. 처음에는 잘 못 느끼지만 몇 년 지나면 자신이 성장하는 걸 느끼기 시작하죠.

Q. 인사담당자님께서도 경력직으로 들어오셨는데, 기업문화에 적응하는데 힘들지 않으셨나요?
저는 오히려 재미있었어요. 모든 행사의 주체가 되는 경영지원부라 더 그랬지만,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니 더 즐거웠던 것 같아요. 회사에 적응하려면 일부러라도 직원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하는데, 야유회, 워크숍, L-DAY 등 회사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직원들과 어울렸거든요. 또한, L-DAY를 통해 평소에 읽지 않았던 다양한 도서를 읽을 기회가 생긴 점도 좋았어요.

Q. L-DAY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Learning Day’라고 하는데, 초창기에는 업무와 관련된 공부나 독서를 위해 만들었어요. 지금은 자신이 접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알 수 있고, 회사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로도 활용되고 있어요. 다른 팀 사람들과 한 조를 이루기 때문에, 타 부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협업할 기회가 되기도 해요.

크로니아이티 입구 전경

크로니아이티 입구 전경

Q. ‘크로니아이티(Crony IT)’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크로니아이티는 2004년 창립한 IT기업이에요. 15년째 꾸준히 보안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어요. 대표님이 ‘어울림정보기술’이라는 보안솔루션, 방화벽을 만든 회사 출신이세요. 그곳에서 굉장히 촉망받는 영업 대표셨어요. 파격적인 승진과 연봉대우를 받으셨는데,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으셨대요. 신뢰를 얻어서 고객을 확보했는데, 고객이 원할 때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가 없는 거예요. 회사 내부 업무 프로세스가 있잖아요. 결재를 올리는 등 여러 단계를 거치다 보면 시간이 1~2주가 금방 지나가요. 그럼 고객은 불만이 쌓이죠.

고객에게 약속을 지키려면 내 회사를 만드는 게 훨씬 낫겠다.”

그래서 그곳에서 배운 지식과 영업력으로 회사를 만드셨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보안솔루션을 하고 있어요.

Q. ‘크로니아이티라는 사명은 어떻게 탄생했나요?
‘크로니’는 우리나라의 산악동호회에요. 전문산악인이 아닌 사람들이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최초의 산악동호회라고 해요. 그리고 북한산에 ‘크로니길’이라고 있어요. 그 사람들이 처음으로 간 길이거든요. 못을 박아서 위에 올라가야 하는 암벽 등산로인데, 전문 산악인이 가야 하는 길이에요. 그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만들고 도전하겠다는 생각으로 ‘크로니’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Q. 크로니의 인원과 연령대는 어떻게 되나요?
인원은 50명 정도 되고, 그중 여직원은 8명이에요. IT기업이고 기술영업직과 엔지니어가 많다 보니 남자 비율이 높아요. 평균 연령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신입사원은 24세도 있고, 30세에 입사하는 경우도 있어요.

 

#2단계: 크로니아이티의 근무환경 파헤치기

Q. 회사 홈페이지를 보니 크로니 5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소개 부탁드려요.
회사 인테리어를 8개월 정도 구상을 했거든요. 이렇게 오래 구상하고, 크게 넓혀서 이전한 게 처음이었어요. 우리가 여기에 최소한 5년은 있을 거니까, ‘제대로 꾸며놓자.’고 생각했어요.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는 게 좋잖아요. 고객들이 방문했을 때나 지원자들이 면접 보러 왔을 때도 회사 이미지에 좋잖아요. 그래서 공간들에 이름을 붙여서 꾸몄어요. 대표적인 두 곳만 설명하면, 3경으로 ‘크로니 Cafe’가 있어요. 회사 안쪽 가장 좋은 자리를 카페처럼 꾸미고 휴게공간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4경 ‘크로니 갤러리’는 화장실 앞 복도에 있어요. 직원들이 제일 많이 드나드는 곳이 화장실이니까, 직원들의 마음 안정을 위해 복도에 갤러리를 만들었어요.

크로니 카페

크로니 카페

크로니 갤러리

크로니 갤러리

Q. 근무 복장은 어떻게 되나요?
엔지니어는 유니폼 형태로 파란색 셔츠로 통일해서 다녀요. 영업팀은 셔츠에 넥타이에 바지 등의 정장 차림이 정석이에요. 아무래도 고객 방문이 주인 업무이다 보니,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독특한 옷차림보다는 단정하고 깔끔한 차림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깔끔하지 않은 옷차림이 그 사람의 능력이나 장점을 깎아내리면 안 되니까요.

Q. 연차 사용은 어떻게 하나요?
연차 사용은 팀 단위로 돌아가요. 팀장 권한으로 팀 내에서 자유롭게 정해서 써요. 오늘도 휴가 간 직원이 많아서 사내에 사람이 적네요.

Q. 회의는 어떻게 하나요?
팀장들 회의는 2주마다 정기적으로 잡혀있고, 사원들은 팀별로 회의를 해요. 팀 회의는 팀마다 달라요. 월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정해진 팀도 있고, 필요할 때마다 팀장이나 과장이 소집해서 하는 팀도 있어요. 보통 카카오톡 대화방을 만들어서 공지하는 것 같아요.

Q. 회식은 자주 하나요?
회사 전체로는 회식보다, 행사 위주로 돌아가고요. 팀별 회식은 팀 색깔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팀장의 성향에 따라 회식의 성향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Q. 커뮤니케이션이 대부분 팀 단위로 이루어지는데요. 다른 팀이랑은 교류를 어떻게 하나요?
우리가 행사가 많다고 했잖아요. 그때 다른 팀과 교류를 많이 하는 편이고요. L-Day에는 조별로 활동을 하는데, 교류를 위해서 일부러 다른 팀원들과 조를 만들어요.

Q. 사내동호회는 의무적으로 다 참여하는 건가요?
의무는 아니고 가입한 사람들만 참여해요. 대표적으로 산악동호회가 있는데, 대표님이나 팀장들로 시작해서 신입사원까지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산을 좋아하지 않아도 대화의 장으로 이용하려고 가는 사람도 있어요.

Q.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하는 교육이 있나요?
앞서 설명한 L-Day도 있고, CS(고객 만족) 교육이라고 6개월마다 하는 서비스마인드 교육이 있어요. 그때는 서비스마인드 교육만 하는 게 아니라 ‘팀 빌딩 게임’을 통해 팀워크 교육도 함께 해요. 관리자들 경우는 리더십 교육도 하고 있고, 프로젝트 매니저(PM)에 꿈이 있으면 PM 교육도 보내주고요. 또한 업무와 관련 있는 새로운 교육을 찾아서 요청하면, 검토 후 보내주기도 해요.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 취득 시에도 지원이 나와요.

Q. 2회 연봉인상제도가 있더라고요. 어떤 제도인가요?
정기 연봉인상은 3월 말에 있고, 이와 별도로 ‘동료추천 연봉인상’이 있어요. 1년에 한 번 하반기에 전 직원이 추천서를 써요. 그걸 많이 받는 사람 6명이 연봉이 5% 인상돼요. 그래서 동료추천 연봉인상을 받는 사람은 연봉이 2회 인상되는 거죠.

Q. 고객과 엔지니어를 위한 ‘3-3 제도가 있던데요?
한 엔지니어가 한 달에 야간작업 3회, 휴일작업 3회를 넘지 않도록 방지하는 제도예요. 고객사에서 단기로 작업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어서, 엔지니어는 야간작업이나 휴일작업이 많거든요. ‘3-3 제도’를 통해 엔지니어의 업무 과부하를 막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가를 보장해요. 또한 야간작업이나 휴일작업을 하게 되면 추가 근로 수당도 지급해요.

Q. 크로니의 매력이 또 있을까요?
업계에서 연봉도 높은 편이고, 교통비, 통신비, 식대 등도 다 지급해요. 업무적인 이야기를 하면, 모든 부서가 맡은 업무의 범위가 넓어요. 그렇다고 얕고 넓게 업무를 맡는 게 아니고, 맡은 업무는 끝까지 책임지니까 연차가 쌓일수록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죠. 경영지원부의 경우에는 인사, 회계 이렇게 딱 정해진 업무만 맡는 게 아니라 경영지원부 내에서 다양한 업무를 해요. 엔지니어나 영업 부서도 하나의 솔루션만을 담당하는 게 아니라 2~3가지를 함께 맡아요. 여러 솔루션을 함께 맡다 보니까 복합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자신만의 노하우가 쌓이게 되죠. 그리고 통합 사업도 하는데, 통합 사업은 구축하는 것도 있지만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조그마한 사업을 맡아서 진행하는 거죠. 사업관리, 돈 관리를 직접 맡아서 해보는 기회가 있는 거예요. 하나의 솔루션만 담당하는 사람들에 비해 역량이 더 많이 발전할 가능성이 있죠.

Q. 한 가지 업무가 아니라 다양한 업무를 맡아서 좋은 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부서 내의 다양한 업무를 하므로, 업무 전반을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게다가 업무를 깊고 폭넓게 배우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어 개인의 성장 측면에서도 좋아요.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어, 향후 실무자가 아니라 관리자가 돼서도 도움이 돼요.

인사담당자님과 인터뷰 중에 들어오신 현직자분과 함께 채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담당자님과 인터뷰 중에 들어오신 현직자분과 함께 채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3단계: 크로니아이티에 들어가기 – 채용과정

Q. 채용은 공개채용을 하시나요?
상반기 하반기 공채가 있었는데, TO가 있어도 채용이 안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수시채용으로 변경했어요. 공개채용 시즌에도 올리긴 하는데 전처럼 한 번에 많은 사람을 채용하지는 않을 예정이고요. 부서별로 필요한 인원이 있으면 수시로 공고를 내요.

Q. 채용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채용공고를 내면, 이메일로 지원서를 받아요. 지원서를 검토 후 서류전형 합격자는 면접을 봐요. 면접은 1차 면접, 2차 면접이 있어요. 1차 면접은 인ㆍ적성 검사와 대면 면접을 하고, 2차 면접은 심층 면접으로 주제별 프레젠테이션을 해요. 서류 마감 후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는 2주 정도가 소요돼요.

Q. 신입을 뽑을 때 나이 제한이 있나요?
신입사원 나이는 31살까지 제한하고 있어요. 선배가 나이가 더 어린 경우도 있으니까, 그 이상 되면 대하기가 어려우니까요. 35살, 40살 신입은 힘들죠.

Q. 경영지원, 특히 인사 업무에서 신입을 채용하는 경우를 많이 못 봤거든요. 다른 회사에서는 경력직을 많이 선호하는데, 어떤 지원자를 찾나요?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을 찾아요. 어떻게 보면 대표님 직속 부서예요. 대표님과 다른 직원들은 말할 수 없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결정하고 만들어가야 하거든요. 조직이라는 걸 이해하고, 회사란 어떻게 운영되며, 경영지원부의 업무란 무엇이냐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해요.

Q. IT기업이니까 기술적인 부분도 알면 좋나요?
기술적인 부분은 알고 들어오면 좋지만, 모르고 들어와도 가르쳐줘요. 대신 본인이 열심히 공부해야죠. 그렇지 않으면 가르치는 걸 다 받아들이기 힘들거든요. 신입으로 들어오면 부서와 상관없이 업무적인 IT용어부터 시작해서 보안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쳐요.

Q. 경영지원 부서에 신입을 뽑으면 같이 일을 하실 거잖아요. 전공도 중요한가요?
경영학을 전공했으면 좋죠. 그게 아니고 다른 전공인데도 다른 부분으로 해서 경영지원 분야를 준비했으면 그것도 좋아요. 뒤늦게 이쪽으로 진로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따로 본인이 준비한 게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Q. 신입사원을 주로 채용하는 데서 오는 애로사항이 있나요?
신입이 입사하면 일단 아무것도 몰라요. 경력자가 오면 업무에 대한 대화는 가능해서, 프로세스는 다르더라도 빨리 적응을 해서 업무를 맡을 수 있어요. 그런데 신입사원의 경우는 처음부터 배워야 해요. IT 중에서 보안 기업이잖아요. 학원에 다녀서 보안을 배워오는 분들은 조금 빨리 업무를 따라오는 편인 것 같고요. 기술 영업은 비전공자도 뽑으니까 전공이 전혀 다르면 제품을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죠. 고객도 이제는 어느 정도 제품을 알기 때문에 고객보다 많이 알아야하는데, 신입사원들이 쉽게 알기가 어려워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3개월로는 부족하죠. 신입 한명을 교육하려면 선배 4~5명은 붙어서 알려주고 데리고 다녀야 해요. 선배 입장에서는 내 업무도 있는데 따로 시간을 내서 가르쳐줘야 하니까 부담스러울 때도 있죠.

Q. 입사하려는 지원자들이 꼭 갖췄으면 하는 역량이 있을까요?
인성이요. 겸손할 줄 알고, 배울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이 필요해요. 기술적인 것은 들어오면 6개월이면 다 배워요. 그런데 인성이 갖춰져 있지 않은 사람은 한계가 생겨요. 1년, 2년 후에는 같이 일할 수 없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Q. 면접이나 자기소개서의 팁이 있나요?
경영지원을 예로 들을게요. 면접 때는 한 사례를 주고 인사담당자로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묻죠. 대부분 똑같은 이야기를 해요.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 말고 발상의 전환을 하거나, 본인의 사례를 접목해서 이야기하면 ‘인사 관련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이쪽으로 진로를 선택했구나.’하고 느끼는 거죠. 면접자가 준비를 안 했으면 몇 마디 들어보면 준비를 안 한 게 보이죠.
그게 서류에서도 보여요. 교육이나 경험했던 것들이 인사 분야와 관련이 없으면,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경영지원부에 지원했다고 느껴져요. 왜 이 직무를 택했는지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 해요. 인사업무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에 보통은 이렇게 써요. “자신은 대화하는 걸 좋아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걸 좋아한다.” 이런 사람들은 인사 업무가 아니라 상담 업무를 해야죠. 인사담당자는 문제점을 해결해나가야 하잖아요. 자기가 무엇을 고민했고, 어떤 것을 준비해 왔는지를 보여줘야 해요.

Q. 채용과정 중 심층 면접에서 주제별 프레젠테이션이 있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직무와 상관없이 기술, 영업, 조직 관점의 문제를 하나씩, 총 3가지 주제를 줘요. 그중 하나를 본인이 선택해서 자료를 만들어 와서 발표해요. 본인이 선택한 주제로 발표를 하고, 질문을 받으면 답변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오는 게 과제에요. 엔지니어가 조직 관점의 문제를 선택해도 상관없어요.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결과를 도출했냐가 중요해요.
심층 면접은 3~4시간 동안 진행돼요. 4명 정도가 각자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선배와의 대화 시간도 갖는 등 끊임없이 대화해요. 우리는 지원자들을 오래 보려고 하거든요. 면접이 길면 길수록 지원자들이 긴장이 풀리면서 진짜 이야기를 하게 돼요. 거기서 인성을 볼 수 있어요. 만들어진 면접자의 모습이 아닌 진짜 그 사람을 보는 거죠.

Q. 마지막으로, 크로니아이티에 지원하려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홈페이지를 보면, 50%를 준비했으면 50%를 채워주겠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지원자들이 그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50%만 준비해오라는 뜻은 아니거든요. 80%, 90%를 갖추면 당연히 더 좋죠. 회사에서 제공하는 교육은 성장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에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회사에서 채워주기를 바라고 지원하면 곤란해요. 회사가 교육기관은 아니니까요.
크로니아이티에 들어오면 정해진 업무만 하지 않아요. 경영지원 인사 담당으로 들어왔다고 인사 업무만 하는 게 아니라 마케팅도 함께 맡을 수도 있고요. 기술영업으로 들어와도 영업 외에 추가로 다른 업무도 맡을 수 있어요. 크로니아이티는 다양한 업무를 맡을 자세를 갖춘 사람을 원해요. 주어진 업무들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지원했으면 좋겠어요.

채용이야기 후, 유지보수 영업팀 최윤호 사원님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채용이야기 후, 유지보수 영업팀 최윤호 사원님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4단계: 크로니아이티에서 일해보기 – 기술영업 현직자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유지보수 영업팀 2년 차 사원 최윤호입니다. 저는 제안기획팀으로 입사를 해서 1년 이상 제안서를 쓰다가 최근에 보직 이동을 했어요. 저는 건축학을 전공했는데, 학부 때 디자인하고 발표자료 만드는 걸 많이 배웠어요. 그러다 보니 제안기획 부서로 들어왔죠. 제안서는 문서로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RFP’를 보고 분석해서 제안서를 쓰는데, 현장이나 고객의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쓰는 경우도 있거든요. 좀 더 현장과 고객을 경험하기 위해서 현재는 유지보수 영업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RFP(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 발주자가 특정 과제의 수행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제안자가 제안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문서

Q. 어떻게 입사하게 됐나요?
건축학 전공자들은 대부분 설계사무소나 시공사 일을 하거든요. 설계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봤는데, 저랑 안 맞는다고 느껴서 다른 분야를 알아봤어요. 평상시 IT업계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IT 쪽으로 지식이 부족해서 국가에서 지원하는 JAVA 개발자 공부를 6개월 정도 했어요. 개발 공부를 하다 보니 사업이나 제안, 마케팅이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느꼈어요. 관련 기업을 알아보는 중에 크로니아이티에서 제안기획팀을 뽑더라고요. 저랑 딱 맞는 업무라, 지원해서 들어오게 됐어요.

Q. 입사 전 예상했던 업무와 입사 후 실제 업무가 달랐던 부분이 있나요?
기술 영업의 경우는 가서 기술적인 부분만 이야기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니거든요. 단순히 제품에 대해서 아는 게 전부가 아니에요. 마진을 얼마나 가져올 것인지, 매출을 얼마나 올려야 하는지 같은 금전적인 부분도 알아야 해요. 그리고 고객사뿐만 아니라 제조사도 있어요. 고객사와 제조사 사이에서 조율하면서 회사의 이윤을 최대한 가져와야 해요. 실무를 하면서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대해서 느끼게 되었던 것 같아요.

Q. 부서이동 후, 적응하는데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사무실에서 하던 업무와 현장에서 하는 영업 업무는 매우 달랐어요. 고객에게 솔루션 설명도 해야 하고, 고객의 컴플레인도 해결해야 해요. 고객의 문의가 들어오면 전후 사정을 다 알고 있어야 설명할 수 있잖아요. 예를 들면, 한 사이트를 맡게 되면, 우선 그 사이트에서 과거에 발생했던 이슈가 뭔지를 알아야 해요. 기업의 분위기나 고객의 성격도 파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저 자신의 옷차림과 이미지도 신경 써야 하더라고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업무이다 보니,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았어요.

Q. 일하면서 회사에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나요?
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표님과 직접 이야기할 수 있어요. 사원이 대표님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 회사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이끌려고 하는지 등을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어요.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생각할 시간을 많이 준 것 같아요. 이게 저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조직문화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세요?
여러 가지 일을 복합적으로 하는 게 크로니아이티의 특징인 것 같아요. 힘 들 때도 있지만, 여러 가지 업무를 해볼 수 있는 건 장점인 것 같아요.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다른 회사는 인사 담당은 인사 업무만 하고 회계 담당은 회계만 하는데, 크로니아이티는 여러 업무를 다 해 볼 수 있어요.

Q. 주변에 회사를 추천할 생각 있으세요?
아직 추천해본 적은 없어요. 그리고 저는 회사가 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충 알잖아요. 회사에 맞지 않는 사람에게 추천할 수는 없으니까요.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있다면 추천할 수도 있죠.

Q. 미래의 크로니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동전의 양면처럼 어떻게 보면 장점이 많지만, 다르게 보면 단점이 보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대신 배울 수 있는 것은 확실히 많아요. 보안에 대해서 제안서나 영업, 통합사업 등 여러 가지를 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하다 보니 업무가 많다고 느낄 수도 있죠. 신입사원은 더 부담될 수 있어요. 신입사원이라고 봐주지 않거든요. “사원이니까 이 정도만 해도 돼.”라는 건 없어요. 그래서 스스로 배우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침 10시에 시작한 인터뷰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점심시간이 된 후에야 억지로 끝이 났다. 내가 관심 있는 기업이기도 했고, 두 분의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중간에 끊고 싶지 않았다. 사실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바쁜 분들의 점심시간까지 뺏을 수는 없었다. 업무 강도가 있는 회사인데, 인터뷰를 위해 전날 야근을 했을 수도 있고, 오늘 야근을 해야 할 수도 있다.

현직자분의 말처럼 ‘크로니아이티’는 보는 관점에 따라 장ㆍ단점이 명확한 회사다. 업무 외에도 할 일이 많은 기업문화를 가졌고, 요즘 구직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워라밸’을 보장하는 회사가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의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나의 업무만 맡지 않고 다양한 업무를 맡아 경험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폭넓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스타트업보다는 안정적이고, 급여도 확실하게 챙겨주는 기업이기도 하다. ‘크로니아이티’를 나만의 위시리스트에 조용히 적어 본다. 무엇보다도 두 분의 진정성 있는 인터뷰가 정말 마음에 들었으니까.

회사명 (주)크로니아이티
회사업종 정보서비스업 /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
회사슬로건 1%의 차이를 만드는 보안에 대한 새로운 시각
근무내용 경영지원 :
- 인사기획: 인사전략 수립 및 실행
- 조직문화 관리: 현황을 분석하여 활성화 방안 모색 및 Risk 파악, 문제점 개선
- 핵심인재 관리: 선발기준 확립 및 육성 관리
- 기본적인 경영지원 업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직무정의 참조

기술영업
- 보안솔루션(물품 및 유지보수) 제안 및 영업
- 제조사/협력사 등 영업관리
- 수습 종료 후 개인의 역량을 고려하여 팀(직무) 배치(솔루션엉업, 유지보수영업, 통합사업영업 등)
* IT관련 전공자 또는 교육 수료자 우대
모집직종 경영지원 / 기술영업
고용형태 정규직 / 신입
급여 경영지원 : 신입기준 연봉 3,400~3,600만원 / 기술영업 : 신입기준 연봉 3,120~3,400만원 / (수습기간 3개월 70%지급)
근무지 서울시 송파구 중대로 113 (가락본동 79-2) 전기회관 5층
근무시간 주 40시간
4대 보험 유/무
휴일휴가 회사 내규에 따름 (팀내 재량)
복리후생 통신비,중식대,교통비 지원/퇴직연금제도/주택마련관련 직원대출/우수사원 및 장기근속자 상여 지급/업무관련 교육,자격증 취득비용 지원
지원자격 4년대졸(예)이상, 1987년 이후 출생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자
요구 인물상 고객만족을 최우선하는 사람, 항상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이익보다 신뢰를 중요시 하는 사람, 공동의 목표를 최우선 하는 사람 (남(회사)이 잘되야 나도 잘될 수 있음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
모집기간 20180730 ~ 20180813
채용예정인원 경영지원 : 1명, 기술영업 : 2명
전형과정 서류전형(자사양식)→실무진면접→심층면접(PT면접)→합격발표→OT→입사
홈페이지 www.cronyit.co.kr/
전화 02-2185-8800
이메일 gogzi@cronyit.co.kr
기타 지원방법
자사 홈페이지에서 양식 다운로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