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의 책공연


이야기꾼의 책공연

어린이를 위한 유쾌한 장난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사진 김주영(kimjuyeong2016@gmail.com)

“안녕하세요, 황PD입니다.”
“저는 분홍신이라고 해요.”
같이 활동하던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지은 닉네임 소개와 함께 유쾌한 인터뷰가 시작됐다.

인터뷰를 함께 해주신 이야기꾼의 책공연 황덕신, 김형아 공동대표

인터뷰를 함께 해주신 이야기꾼의 책공연 황덕신, 김형아 공동대표

[담당자 및 회사소개]

Q.대표님과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희는 공동대표 황덕신, 김형아라고 합니다.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2009년에 팀을 모아 *하자센터에서 진행한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받아서 시작했어요. 사회적 과제에 대해서 연극으로 화답하는 것을 지향하는 사회적기업으로써 인증받고 2010년에 독립을 하게 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자센터 :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 센터

 

Q. 회사 사업의 목표나 비전은 어떻게 되나요?

A.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저희가 택한 사회적 과제, 목표는 총 세 가지인데요.
첫 번째로 책 읽는 사회입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생생하게 볼 수 있고, 상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책공연을 올리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지식을 만들고, 여러 사람과 토론도 하며 생각을 키울 때, 상식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책 읽는 사회를 통해 상식이 나아가는 사회, 더불어 살기 좋은 사회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찾아가는 공연입니다. 극장같이 세팅이 되어있는 장소만이 아니라, 공연을 볼 수 없는 지역이나 일반적으론 연극이 불가능한 조그마한 공간에서도 질 좋은 공연으로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찾아가는 연극으로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어린이 예술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어린이는 사회적 약자에 속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어린이 예술도 대접을 잘 받지 못하고 있어요. 영화에 출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문화산업, 미디어의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가치가 덜 한 예술로 판단되고 있죠. 하지만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그냥 교육이 아니라, 예술을 통한 교육이거나 교육을 담은 예술, 어린이를 이해하는 예술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특별히 어린이 예술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A. 좋은 부모가 되려면 공부를 해야 하듯이, 우리가 바라는 좋은 미래를 위해서는 좋은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린이 예술은 사람들이 잘 택하지 않고, 이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죠. 그래서 택하게 됐습니다.

 

Q. 궁금한 점이 있었어요! 책으로 한 ‘공연’을 개최하시는데, 본래의 책을 각색하거나 스토리텔링을 가미하는 건가요?

A. 스토리텔링이 포함되겠지만, 책을 소재로 올리는 연극에 가능한 각색은 하지 않아요. 극으로 풀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경우만 일부분을 삽입하거나 극적으로 변화를 주는 정도이지, 텍스트나 내용을 각색하진 않습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옆 구역에선 연극공연 연습이 한창이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옆 구역에선 연극공연 연습이 한창이었다.

[회사의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Q. 직원들의 근무환경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1일 8시간, 총 40시간 노동을 하고 탄력근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탄력근무를 하는 이유는 지역으로 공연을 갈 때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어떤 날은 조금 길게 또는 짧게 일하기도 합니다. 화~토 근무이고 일요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탄력적일 수도 있는 게 공연이 한참 많을 때는 일요일에 근무하기도 해요. 대신, 대체휴무를 사용해서 평일에 쉬게 됩니다.

 

Q. 그럼 출장이 많을 것 같아요. 어느 정도인가요?

A. 1년에 80회 정도입니다. 그중에 지방으로 가는 것은 50회이고 그 외는 수도권에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론 점점 많아질 수도 있겠죠?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Q. 근무시간이 8시간인데, 연습 같은 것도 포함이 된 것인가요?

A. 네. 그렇죠. 작업자들은 그 시간에 작품 제작하고 연습과 준비를 합니다.

 

Q. 그렇다면 야근하는 경우도 많은가요?

A. 공연이 임박했을 경우나 여러 공연을 동시에 준비할 때, 서로 일정이 안 맞으면 가끔 늦게 퇴근할 순 있어요. 하지만 야근은 안 하는 편이에요. 저녁이 있는 삶을 존중하는 편이라서요. 대신에 길게 근무하거나 (공연 일정 때문에) 새벽부터 출근해야 할 경우엔, 일찍 퇴근하면서 하루 8시간을 맞추려고 노력해요.

 

Q. 만약 추가근무를 할 시에, 추가수당도 나오나요?

A.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대체 휴무로 처리를 하는 편이에요. 사실 수당도 중요하지만, 직원분들은 오히려 휴식을 더 좋아하세요. 몸 쓰는 일을 하다 보니 컨디션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Q. 급여는 어느 정도로 지급되고 있나요?

A. 저희는 예술가 조직입니다. 근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예술가가 상근하는 단체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구조적인 문제인데요. 인건비를 주면서 배우들을 상시 고용할 수 없는 것이 공연예술계의 상황입니다. 사람이 기본이다 보니, 인건비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 기획사가 있고 작품별로 일시적으로 고용하는 형태가 된 겁니다. 그러면 공연하는 사람에겐 주어지는 시장이 한정적이죠.
저희는 그렇게 안 하려고 합니다. 이것도 저희가 택한 사회적 과제인데요. 그러다 보니, 저희는 최저임금 정도는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해마다 생활 임금 수준으로 올리려고 노력해왔고, 올리고 있습니다.

 

Q. 휴게 공간이 사무실에 마련되나요?

A. 서울혁신파크에 사무실이 있어서, 건물 내 휴게 공간이 많아요. 2~3층에 공동주방도 있고요. 휴게 시간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쉴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점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Q. 점심시간은 몇 시간인가요? 중식은 제공이 되나요?

A. 12시 반부터 1시 반, 1시간입니다. 중식은 제공되지 않지만, 출장을 나가면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휴가 제도는 어떻게 되어있나요?

A. 정기 휴가, 안식 휴가, 연차휴가가 있습니다. 정기 휴가는 4박 5일이고, 안식 휴가는 5년 차는 1주일 휴가를 주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외 나머지는 노동법에 따라 연차휴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육아휴직 같은 제도 또한 마련되어있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지금도 육아휴직 3분 계시고, 출산휴가도 있습니다.

 

Q. 조직의 성비, 인원수, 연령대는 어떻게 될까요?

A. 보시다시피 여성이 많습니다. 육아 휴직자 3명을 포함해 총 15분의 직원이 계시고, 그중 11분이 여성, 4분이 남성이십니다. 연령대는 좀 높아요. 30대부터 50대까지 있습니다. 함께 오래 일한 분이 많거든요.

연습실을 마주하고 놓여있는 사무용 책상. 푸르른 인테리어가 마음을 포근하게 해준다.

연습실을 마주하고 놓여있는 사무용 책상. 푸르른 인테리어가 마음을 포근하게 해준다.

Q. 회사가 트여있는 분위기인데, 연령대가 좀 높은 것 같아요. 신입분이 부담스러워하진 않을까요?

A. 저희가 나이에 관련해서 상하개념은 없는 편이에요. 직책이 아니라 닉네임으로 서로를 호칭하거든요. 그래서 수직적인 구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대표일지라도, 움직일 때 다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연령차에서 오는 힘든 점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단체 창업자 중엔, 18살 때부터 만나서 함께 한 분도 계세요. 총회 때 자기주장을 거침없이 이야기했고 격론을 펼친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죠.

 

Q. 그렇군요. 회사의 분위기가 참 활동적일 것 같은데, 회사 직원분들이 적응을 잘 하시는지?

A. 밝지만 또 낯을 서로 가린다고 말하는 스타일들이에요. 참 다양해요. 그래서인지 그동안 새로운 분들 와서 적응을 못 해서 힘들어하신 분은 없어요. 그도 그럴 게, 그만두신 분들과도 여전히 사적으로 연락하며 지내거든요. 1년에 한 번씩은 파티도 열어서 와서 놀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이 모인 곳이라는 것을 이번에 지원하는 기획자분이 고려해주시고, 존중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도 기획자분을 존중하면서 업무를 드릴 예정입니다.

 

Q. 그러고 보니, 근속연수가 꽤 있는 것 같아요. 평균 근속연수는 어떻게 되나요? 제일 오래 일한 분은 어느 정도인가요?

A. 평균 5년 정도예요. 제일 오래되신 분은 10년이에요. 창업부터 함께한 분들이죠. 벌써 4분이나 계신답니다.

 

Q. 대단하네요. 굉장히 분위기 좋은 회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회식은 많은 편인가요?

A. 저희는 술을 안 마셔요. 회사 내 80%의 직원분들이 술을 안 드시거든요. 회식을 하더라도 1차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끝납니다. 대신, 꽃놀이를 가요. 예전엔 총회에서 하루를 쉬고 소풍을 가기도 하고, 눈꽃 트래킹을 가기도 했죠.

 

Q. 회사만의 특별한 문화나 복지가 있나요?

A. 제일 좋은 복지라고 한다면, 협동조합인 것 같아요. 저희는 주식회사 형태이지만, 이름 붙이기론 ‘공동체 주식회사’라고 합니다. 주주의 이익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사원들이 주인인 회사입니다.
즉, 1인 1표의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사원들의 의견에 따라 원칙과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복지를 결정하고 있답니다. 신입 분들도 원한다면 의견을 낼 수 있어요. 다만, 저희가 생산자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조직 내에서 사회적 신뢰를 얻어야 발언에 무게가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신입 분들이 오실 경우, 발언에 힘이 실리려면 조직에서 신뢰를 얻는 것이 먼저일 순 있겠죠.
또, 조직 내에서 직책 대신 별명으로 부른다는 점도 특별한 문화인 것 같아요. 나이, 학연, 지연에 대한 차이는 있어도 차별은 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적용된 문화이죠. 저희도 초반기엔 별명으로 부른다는 게 어색했지만 이젠 본명이 기억 안 날 정도예요. (웃음)

여러 물건들이 보관되어 있는 커튼 뒤 공간. 무대 의상부터 소품까지 다양한 물건을 볼 수 있었다.

여러 물건들이 보관되어 있는 커튼 뒤 공간. 무대 의상부터 소품까지 다양한 물건을 볼 수 있었다.

[모집 분야 및 상세한 업무 내용]

Q. 이번에 채용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고 들었어요.

A. 이번 채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8 예술단체 연수단원 지원사업으로 지원금을 받아 2019년 1월까지 채용하는 사업입니다. 그러다보니, 청년예술가 고용이라는 사업의 취지에 맞게 전공자로 한하는 것, 나이 제한 등이 있어요. 기간이 있는 채용이지만 저희는 10년을 내다보고 같이 할 분을 찾고 있어요. 그래서 19년 1월 정도에 함께 이후에 대해 같이 고민을 할 예정입니다.

 

Q. 공연기획자 1분 모집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되나요?

A. 공연 및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현장 진행 업무를 맡게 됩니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때문에 어린이, 청소년과 같이 놀 수 있는 분이 업무에 맞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예술가들이 상근하는 단체이다 보니, 단체를 운영하는 업무도 겸업하게 되실 겁니다.

 

Q. 오실 분께서 단체 운영 업무도 수행하셔야 한다면, 별도의 역량이 필요한가요?

A. 별도의 역량을 준비하기보단, 1월까지 배운다는 자세로 오신다면 좋겠습니다. 연수 단원을 뽑는 것이다 보니, 경험이 많으신 분이면 좋겠지만 꼭 전부 다 갖춰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본인이 예술가 단체에서 일하는 기획자가 되려면 전문지식까진 아니더라도,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기본기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획자는 돈, 시간, 사람, 정보를 다루는 것이거든요.

 

Q. 그렇다면 선호하시는 경험이나 역량이 있을까요?

A. 어느 공연이든 기획 경험이 있거나 자원 활동 같은 경험이 있으시면 좋겠어요. 근데, 올해 학교를 졸업하고 오시기만 해도 상관은 없어요. 공연기획, 단체에 관심이 있는 분이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1종 면허를 소지하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출장이 잦아서 회사 승합차를 몰고 가는 일이 많거든요. 해외 공연을 갈 때도 있어서 영어도 할 줄 아시면 좋겠습니다. 특출난 수준을 원하는 것은 아니고, 의사소통 가능할 정도면 충분해요. 특히 기획자가 영어를 할 줄 안다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필수라는 것은 아니고, 우대 사항입니다.

 

Q. 어떤 가치관을 지니신 분이면 좋겠나요?

A. “내 마음대로 사람들이 움직일거야.”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이요. 저희는 백스테이저(BACK STAGER)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성을 존중해서 그 사람이 있는 것들을 가지고 예술활동, 작품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본인이 하고 싶은 작품이 있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토론과 설득을 통해 신뢰를 획득해서 성사시켜야겠죠. 그것이 그분이 앞으로 갈고 닦아야 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어린이, 청소년에게 가르치려고 들지 않고, 존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것과 존중하는 것은 달라요. 예를 들어, 연극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어린이는 잘 모르겠다고 해도, 저희와 일할 수 있습니다. 단,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신만의 철학을 가르치려고 들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Q. 일할 때 힘든 점,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A.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1월까지만 하고 그만둘 사람이 아니라, 길게 갈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저희와 계속 일 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1월까지의 경험을 발판 삼아, 저희처럼 예술단체의 대표가 될 수 있는 씨앗을 발견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오실 분이 주인으로 일한다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1인 1표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도 하시고, 발언도 하시고, 내가 사원이 아니라 주인으로서 진행 방향도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

 

Q. 힘들지만 장점일 수 있겠어요. 일반적으로 신입이 의견을 내기란 어려운 일이잖아요.

A. 그렇죠. 또 다른 힘든 일이라면 주말 근무입니다. 이 부분은 공연업계에서 일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고려해야 할 부분이에요. 친구들 결혼식 같은 행사에 참석하기도 어렵거든요. 지방공연도 힘들어하는 분들이 꽤 계세요. 집 떠나 외박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연습실 입구. 사무실은 공사 중이어서 아직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지만, 문에 붙어있는 나뭇가지 하나로 어떤 분위기일지 알 것만 같다.

연습실 입구. 사무실은 공사 중이어서 아직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지만, 문에 붙어있는 나뭇가지 하나로 어떤 분위기일지 알 것만 같다.

Q. 특이한 점이, 경험으로 쓴 자기소개서인데요. 특별히 왜 삶의 경험을 통해 어떠한 점을 보고 싶으신 건가요?

A. 경험으로 쓴 자기소개서를 요청드리는 이유는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면서 겪었던 경험, 거기서 만났던 사람이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사회 경험이나 동아리, 아르바이트, 자원봉사 등에서 일한 스타일과 경험을 어떻게 평가 내리고 있는지, 이를 어떻게 말로 표현할 것인지를 보고 싶어요. 이 말을 들었을 때 서술할 수 있는 무언가가 떠올랐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러 경험 중에서 이번 지원 성격에 맞는, 우리 조직 내에서 부족한 점을 메꿀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신 분을 선택할 예정입니다.

 

Q. 면접도 약간 독특해요. 상호질문을 하시던데, 이유가 있나요?

A. 그분도 궁금한 게 많으실 것 같아요. 만약, 지원자분이 묻고 싶은 게 있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묻지 못했을 경우, 그 건이 서로에게 중요한 부분일 수 있잖아요. 저희만 맞는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서 상호질문 형식으로 진행하게 됐어요. 면접은 1시간 내, 일대다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면접 시 준비해올 것은 5분 내의 경험으로 쓴 자기소개서의 프레젠테이션, 아니면 공연기획 아이템, 계획 발표입니다. 면접 자료는 파워 포인트여도 되고, 한글이어도 되고, 발표 시에 도움이 될만한 것이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새로 들어올 신입 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일이긴 하지만, 공연 쪽은 자신이 좋아야 힘들어도 견딜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다양한 변화들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일반 사무직보단 다양한 경험을 만날 수 있어요. 그러한 점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회사명 이야기꾼의 책공연
회사업종 공연, 문화예술교육
회사슬로건 한 가지 이야기를 백 가지 감동으로
근무내용 [주업무]
공연단체 프로듀서
•공연 및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현장 진행
•예술 사회적기업 및 공공프로젝트 기획․운영 관리

[부업무]
예술단체 기획 운영
•전업 상근 예술가집단 예술단체의 기획 경영 업무
: 관객 개발, 홍보마케팅 기본 업무
: 미래 공동예술경영자로 가는 관리회계, 총무 기본 업무
모집직종 어린이연극단체 프로듀서(전업예술가집단 기획운영자)
고용형태 계약직(2018년 4월~2019년 1월까지 근무. 2019년 1월에 지속여부 상호 결정. 계약직 기간 종료 후 상호 탐색에 의해 정규직-정단원으로 지속)
급여 월 164만원
근무지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내 15동 6층 601호 *그 외 찾아가는 예술활동으로 인해 전국 출장 다수
근무시간 화~토 10시~19시
4대 보험 유/무
휴일휴가 유급 휴일(월요일) / 법정공휴일 / 휴일(일요일)
복리후생 퇴직연금. 대체휴가.
지원자격 기타사항 참조
요구 인물상 기타사항 참조
모집기간 20180318 ~ 20180409
채용예정인원 1명
전형과정 1차 서류 (4월 9일(월) 24시까지)→서류전형 합격자 개별통보 (4월 11일(수))→2차 공동체 면접 및 상호 면접 (4월 18일(수)~19일(목))→최종 합격자 개별 통보 (4월 21일(토))
홈페이지 www.bookteller.net
전화 02-2676-1013
이메일 bookteller@bookteller.net (문의는 이메일만 받습니다.)
기타 ※ 본 채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8 예술단체 연수단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합니다. 사업의 성격에 맞추어 다소의 제한이 있습니다.

*지원자격
1. 만 34세 이하 (1984.01.01 출생자)
2. 채용일로부터 2019.01까지 근무제한이 없는 분
3. 문화예술분야 예술고등학교․대학 및 대학원 전공 졸업자
- 단, 문화예술분야 비전공 졸업자 중 문화예술분야 전공에 준하는 자격증, 교육과정(3개월 이상)이수자는 예외 인정, 본 프로젝트의 전공 인정 분야는 디자인부터 미술, 체육, 응용예술까지 폭이 넓습니다. 우리는 배우작업자 공동체의 기획자가 될 그 가능성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4.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분 (남자의 경우 군필 또는 면제자)
5. 경력 무관
- 경력이 아니라 기획자가 되실 분이 겪어온 관계와 소통, 학습의 경험과 관심사, 앞으로의 가능성을 우리가 찾을 수 있고 조금이라도 깊이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경력 앞에 주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6. 1종 보통 면허 소지자로 승합차 운전 가능자 우대

[응시하실 수 없는 분]
1. 연수단원 기 근무자 채용 제한 (2017년까지 연수단원 활동 경력자는 지원 불가)
- 단, 2017년도 연수단원으로 3개월 이하 근무한 경우 지원 가능
2. 대학교 이하 재학생, 휴학생, 졸업 유예자는 제외

*요구인물상
1. 기획자이지만 교사(매개자)일 수 있는 기획자
: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어린이예술에 집중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매개하고 촉진하는 사람, 반드시 앞에 나서서 지도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판을 만들고 분위기와 공기를 같이 빚으며 판을 돌리는 사람, 어린이 청소년으로부터 잘 들을 수 있고 함께 잘 놀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생각과 시간과 관계가 익지 않았는데 어린이청소년에게 무작정 자기 교육관으로 가르치려고 하는 분은 사양합니다.
2. 민주와 집단의 창의 매개
: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공동체주식회사이며 그보다 중요한 운영원리는 협동조합입니다. 1인 1표의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주인으로서 조직을 운영하게 됩니다. 민주적 과정과 소통도 일의 일부입니다. 민주적이라는 것은 마냥 아름다운 일도 아니고 때로 비효율적이지만 서로의 시간을 견뎌주고 지지해주다보면 놀라운 집단의 창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집단의 창의를 매개하는 일도 있습니다.
3. 전업 예술단체 공동의 주인
: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전업 상근하며 서로의 급여를 책임지고 있는 배우작업자들의 공동체입니다. 선행 연구들에서 나타나듯이 구조적 이유로 예술가를 상시적으로 고용하는 민간예술단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드문 경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 가지 조직 운영의 일을 나누어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작업자가 계속 태어나는 오래가는 집이 우리의 단체이기를 희망해서입니다. 기획자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조직 운영의 일을 하실 겁니다.
4. 서로 배우기
: 이 모든 일을 처음부터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을 처음부터 잘 할 수 없습니다. 우리도 그랬습니다. 배우는 것에 두려움이 없으면 됩니다. 궁금함은 궁금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우 다양하며 당신으로 인해 더 다양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도 일의 일부입니다.

*지원서류 및 면접
1. 입단 서류 접수 안내
1) 입단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이야기꾼의 책공연 첨부 양식)
2) 경험으로 쓰는 소개서 (최대 4쪽 이내)(자유 양식, 자유 형식)
-삶이 아니라 삶의 경험을 알고 싶습니다. 경험으로 쓰는 자기 소개서는 일의 경험을 기술합니다. 일을 조직한 과정, 과정에서 맺은 관계나 네트워크를 서술해 주시면 됩니다.
-일의 범위에는 놀이부터 모임, 동호회 활동, 조별 과제, 봉사활동, 여행, 가정일 등 다양합니다. 일은 경중이 없으며 소소한 것에도 기억할만한 경험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자신에게 특별한 성찰적 경험도 포함합니다.
- 성공한 일만 보려는 것이 아니며, 일로부터 배운 것 또는 그 일을 복기하며 정리한 내용을 읽고 싶습니다.
- 에세이 형식부터 보고서 형식까지 형식은 자유입니다.

2. 면접 안내
-서류전형 합격자는 4월18일(목)~19일(금) 공동체 면접 및 상호 면접 진행합니다.
1) 면접 방식
- 면접자가 준비한 자료를 5분 발표하고 상호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 이야기꾼의 책공연 단체 구성원 다수가 참석하여 공동체 면접을 보며 면접자의 질문할 권리를 존중합니다. 상호 간의 질문을 통해 이해가 깊어지리라 생각합니다.
2) 면접 자료 : 5분 이내의 프리젠테이션 준비
- 자료 내용 : 아래 주제 중 선택
① 회고
: 본인이 했던 일의 경험을 돌아보고 기획자로서 서술하여 발표합니다. 돌아보았을 때 그 일의 의미(목적, 효과, 사회적 의미, 배경 등), 일이 진행된 과정에 대한 요약, 일로부터 배운 것, “다시 하게 된다면 이렇게 할 것이며 그 이유”에 대한 설명 등을 담아 주십시오.
② 아이디어
: 예술 분야에서 본인이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해 보고 싶거나 그 동안 파보았던 관심사에 대한 기획서를 발표합니다.
- 이야기꾼의 책공연에게 기획자란, 의미를 읽고 시간․사람․돈․정보를 조직해 작품 및 예술활동을 전개하고 예술단체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면접자를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요청드립니다.
- 분량 제한 : 최대 10쪽 이하
- 시간 제한 : 5분 이내
3) 면접 자료 제출 : 4월 16일 24시까지 이메일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