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의 책공연

2020-02-14T16:47:36+00:002020. 02. 13.|

앞으로의 미래를 만들어 줄 사람을 찾아요.

취재: 정다예 (dayae0424@gmail.com)

[대표자 인터뷰]

인터뷰 응해주신 “이야기꾼의 책공연” 공동 대표님, 황덕신님

인터뷰 응해주신 “이야기꾼의 책공연” 공동 대표님, 황덕신님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A. “이야기꾼의 책공연”의 공동대표 황덕신입니다. 별명은 황PD입니다. 기획과 경영을 맡고 있고, 프로듀서로서 작품을 만들며 무대 설치 작업도 합니다. 대부분의 예술단체처럼 한 사람이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Q. 회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우리 회사는 인증 사회적 기업이에요. 2009년에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시작해서 2010년에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배우 작업자들로 구성된 공동체에요. 모두 상근자로 전업하면서 어린이 연극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배우들을 상근 고용하는 곳이 적어요. 상근으로 고용하면 공연이 없는 기간에는 적자가 나기 때문인데요. 우리 단체는 협동조합방식으로 운영해서 배우들이 월급을 받고 있어요. 1인 1표의 책임과 권한으로 단체의 사업 방향, 사업전략, 미션, 월급, 공연 지원비, 근무 시간, 대체 휴가 등을 함께 결정하며 운영하는 단체입니다.

어린이들과의 대화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Q. “이야기꾼의 책공연” 은 어떤 일을 하나요?

A. ‘책 읽는 사회’를 목표로 책 읽기 권하는 책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1년에 200에서 250회 정도 공연을 하고 약 100회 정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어린이가 대상이고,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곳에 찾아가 연극을 합니다. 어린이가 사회에서 문화적인 약자 또는 소수자라고 생각해서 어린이 연극을 주로 하고 있어요.

 

Q. 2020년 올해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4년마다 향후 5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데 올해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시기입니다. 해외와 교류하기, 해외에서 인정받는 단체 되기, 청소년예술 탐구, 어린이들의 히어로가 되는 것이 지난 5년간 목표였어요. 이제는 12년차 단체로서 미션과 전망을 구상하고, 구성원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방법을 논의하려고 합니다.

 

Q. 언제 설립하셨나요? 현재 몇 명의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나요?

A. 2009년에 시작해서 2009년부터 2011년에는 구성인력이 많아 20명의 단원이 있었고, 그 이후 17명의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적을 때는 15명의 단원과 일을 했습니다.

 

Q. 직원들의 근무환경은 어떤가요?

A. 우리 단체는 노동법에 근거해서 운영하고 있어요. 주 40시간 근무를 하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부터 7시까지가 근무시간입니다. 이 때 연장근무가 발생하면 보상 휴가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1.5배에 해당하는 시간을 보상 휴가로 사용합니다.

또, 5년 간 근속 근무를 하면 일주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지고 10년을 일하면 2주 유급휴가와 2주 무급휴가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실제로 근무를 하다 보면 일이 일찍 끝나는 때가 있는데 이때는 그냥 일찍 퇴근해요. 근로시간 저축계좌제라고 아직 법적으로 보장된 방식은 아니지만, 쉴 땐 쉬고 일할 땐 일하는 방법입니다.

 

Q. 회사 내 조직 문화는 어떤가요?

A. 별명을 부르며 서로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술을 마시며 회식하는 문화는 없습니다. 직원들의 다양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요. 다양성이 있어야 내가 몰랐던 관점들을 상대방으로부터 알 수 있어요. 이런 분위기가 공동창작에도 도움을 줍니다.

 

Q. 회사만의 특별한 문화나 복지가 있나요?

A. 저희는 어린이가 부모와 자라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여성 단원이 육아휴직 뒤 복직할 때 작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배려합니다. 출산휴가는 3개월이며 육아휴직은 연달아 1년 정도 사용할 수 있어요.  1년이 넘는 휴직은 극단 사정상 무급 휴직이지만, 최대 36개월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례가 있어요. 그리고 외부로 공연갈 때 1회에 7000원  한도에서 식사가 제공되고 워크샵인 경우 5,000원한도의 식사가 제공됩니다. 지역으로 공연 갈 때는 지역의 음식을 경험하라는 의미로 기존 식비 이외에 추가로 1회에 한하여 10,000원의 식사가 제공됩니다. 또한 지역 공연 후에 자유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역 공연은 보통 연간 30~50박정도에요.

 

Q. 회사의 수익구조나 재정 안전성은 어떻게 되나요?

A. 한 해 매출은 보통 4억에서 4억 5천 정도입니다. ‘제3자 지불’ 방식으로 기업이 지역 아동 센터에 연극을 요청하거나, 각종 재단에서 저희에게 연극을 요청하는 경우에 저희가 찾아가서 연극을 해요. 마을 공동체와 협동조합에서 초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입사하고 받게 되는 연봉에 관해 이야기해주세요

A. 현재는 약 175만 원 정도로 최저임금에 맞춰 지급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최저임금 인상에 맞춰서 인상될 예정이에요. 2009년에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직원이 있었는데, 모든 직원이 나이와 업무에 상관없이 당시 최저임금인 78만 원을 받으며 시작했습니다.

 

Q. 채용하는 직무는 무엇인가요? 어떤 업무를 하게 되나요?

A. 현재 프로듀서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제일 많이 겪게 될 현장은 ‘찾아가는 연극’ 현장입니다. 공연과 관련된 소품이나 장비들을 챙겨 농어촌 학교, 작은 학교, 지역 아동 센터, 도서관 등에 찾아가고, 조명과 음향을 세팅하고 공연 리허설까지 진행해요. 객석을 체크하면서 어린이 관객들이 공연을 잘 보는지도 관찰해야 해요. 공연이 끝난 후엔 철수하고 정리를 하는 일을 합니다.

 

Q. 요구하는 역량에는 무엇이 있나요?

A. 우리 단체는 의사소통의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입사하게 되면 교육을 받기 때문에 예술 사업 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교육은 개론과 실무를 병행하며 정기적으로 진행합니다. 개론에서는 사회적 경제, 예술경영에 대한 것을 배우고, 실무에서는 작품을 만드는 프로듀서로서 일을 배울 예정이에요.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어린이 특성을 관찰하고 파악하고 안전을 확보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양한 업무를 하겠지만 어떤 분이 우리에게 의뢰를 하게 될지, 우리가 찾아가야 할 곳과 사회적 필요 또는 결핍이 있는 공간이 어디인지 등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면 좋습니다.

 

Q. 지원자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지원자격이 있나요?

A. 이번 채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받아 진행하는 채용이에요. 지원 사업에서는 만 34세 이하의 고졸 학력을 최소한의 지원 자격으로 규정하고 있어요. 재학생, 휴학생 졸업유예자는 지원이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예체능 계열의 전공자만 지원할 수 있어요. 문화예술전공은 최종 학력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고등학교는 예체능 계열이어도 대학에서 다른 전공이면 대학 전공을 기준으로 합니다. 하지만, 비전공 졸업자 중 문화예술분야 전공에 준하는 자격증 또는 교육과정 (3개월 이상) 이수를 했다면 이번 채용에 지원하실 수 있어요.

아쉬운 점이지만, 계약 기간이 1년이에요. 이것도 지원사업이기 때문에 생긴 조건이에요. 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저희는 1년 이상 함께할 분을 찾고 있어요. 1년이 지나도 서로가 뜻이 맞는다면 계속 함께할 생각입니다.

 

Q. 채용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A. 1차는 서류전형입니다. 서류는 두 종류가 있어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공한 이력서 양식(자기소개서가 포함된)을 작성하셔서 제출하시면 돼요. 두 번째는 경험으로 쓰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시면 돼요.

서류전형에 합격하시면 면접을 진행합니다. 면접은 공동체 면접이에요. 우리 단체의 배우들이 함께 일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기 위해서 모두 참여합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5분 내의 발표를 준비하면 됩니다. 두 가지 방식이 가능한데 ‘회고’와 ‘아이디어 발표’를 할 수 있어요.  ‘회고’는 본인의 일 경험을 돌아보는 내용을 준비하면 됩니다. 직장에서의 ‘일’외에도 동아리를 조직하거나 단체의 여행을 계획한 일들 모두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는 예술 분야에서 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가져오셔서 발표하면 됩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발표해도 좋아요. 이렇게 발표를 진행하고 질의응답을 합니다.

 

Q. 채용에 도움이 될만한 팁이 있나요?

A. 성장 과정 보다는 본인의 경험, 경험을 통해 만난 사람, 실패를 했을 때는 어떤 실패를 했고 그 실패에서 얻은 교훈이 무엇인지를 ‘경험으로 쓰는 자기소개서’에 작성해주면 좋습니다. 함께 일할 사람이 어떤 걸 경험했고,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사람인지 보기 위함이에요. 경험은 사회생활의 경험일 수도 있고 학교 동아리 또는 친구들과의 여행을 계획했던 경험일 수도 있겠죠.

면접에서는 일한 경험에 대해 묻고, 지원자가 의사소통에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인지, 우리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대화를 조리있게 잘 하는지를 봅니다. 그리고 어린이에 대한 생각도 물어봅니다. 수동적이기보다는 질문을 스스로 가지고 온 사람을 원합니다.

 

Q. 면접 시 중점적으로 보는 게 무엇인가요?

A.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있는지를 봅니다. 공연하는 곳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현장을 공연에 적합한 장소로 만들 수 있어야 해요. 그래서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공연장을 발전시킬 부분을 스스로가 찾으려고 노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상대방 말을 얼마나 놓치지 않고 잘 듣는지도 중요합니다. 특히 연극을 하지 않았던 분들은 동료와 대화하는 게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도 잘 듣고, 모르는 건 질문하고 찾아보다 보면 어느 순간 동료들의 신뢰를 받을 겁니다.

 

[현직자 인터뷰]

찾아가는 연극

찾아가는 연극을 하는 단원들의 모습.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표두란입니다. 저는 “이야기꾼의 책공연”에서 두두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배우이자 배우 강사입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연극 공연이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활동도 있어요. 극 안에서는 연기를 하고, 교육에서는 어린이를 이끄는 강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입사를 하게 되었나요?

A. 오디션 공고 페이지에서 ‘이야기꾼의 책공연’ 단원을 모집한다는 글을 봤어요. 상업극은 굉장히 화려하고 많은 소품을 쓰는데, 이야기꾼의 책공연에서는 최소한의 소품과 음악 그리고 배우의 몸짓만으로 내용을 표현하더라고요. 저는 배우들의 움직임에 관해 관심이 많거든요. 어린이극에서도 이렇게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입사 지원을 했어요.

 

Q. 일하면서 느낀 회사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회사 분위기가 학연, 혈연 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작업하는 분위기예요. 과거에 상하 관계가 뚜렷한 곳에서 근무해서 내가 적응을 잘할 지 걱정했는데, 주변에서 편하게 배려해줬어요. 작품을 하다 보면 의견차가 생기지만, 언제든지 의견을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예요.

 

Q. 일하면서 회사에서 힘든 점은 있었나요? 또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A. 공연하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이 발생해요. 정해진 장소에서 공연하는 게 아니라 공연장이 매번 바뀌어요. 매번 변화된 환경에서 무대나 동선을 꾸리는 게 어려워요. 이런 상황에 예기치 않은 문제까지 더해지면 지치기도 해요. 그리고 저희가 바빠지는 시기가 있어요. 인력으로 모든 일을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모가 매우 커요. 여러 가지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작업을 준비하는 시간도 필요한데, 스케줄이 한꺼번에 겹칠 때 힘들어요.

사실 이 부분들은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어요.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기간이 계속 진행될 때 어떻게 그 기간을 줄일 수 있는지 스케줄을 조절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아직은 분명한 해결책이 없지만, 서로 계속 이야기하고 조절하고 있어요. 현재는 동료들끼리 위로를 주고받고, 서로가 사소한 부분을 배려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힘든 점을 쉽게 꺼내 놓을 수 있는 분위기여서 대화로 해소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Q. 마지막으로 지원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알려주세요.

A. 저는 나 자신을 표현했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과거에 작업했던 그림이나 영상물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저만의 방식으로 책 읽는 연습을 했어요. 면접은 모든 직원이 함께 봐요. 이런 점도 미리 알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보여줄 수 있다면 직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거에요.

회사명(주)이야기꾼의 책공연
회사분야어린이 연극
회사슬로건한 개의 이야기를 백가지 감동으로! 책이 되는 이야기꾼, 이야기꾼에 의해 생생하게 살아나는 책
주소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상상청 104호
실근무지사무실 :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상상청 104호, 현장 : 찾아가는 공연 개최지 (연간 100~150회 출장)
모집직종신입 프로듀서
채용예정인원1명
근무내용
예술가집단 연극단체 프로듀서
•공연 및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현장 진행
-찾아가는 연극 및 프로그램의 공연 현장 진행 포함(설치,준비,리허설,운영)
•예술 사회적기업의 공공프로젝트 기획․운영 관리
•커뮤니티아트 등 커뮤니티 기반 예술기획 및 운영
•관객 개발, 홍보마케팅 기본 업무
고용형태계약직 / 전일제 / 신입 또는 경력 / 2021년 1월에 상호 협의 후 정규직 전환
4대 보험 유/무4대 보험 유
급여월 1,795,310원(세전)
근무시간화~토 10:00~19:00 (공연에 따라 유연근무 적용)
휴일휴가법정공휴일, 연차
복리후생공연 개최 및 진행 시 식사(7,000원) 지원, 보상휴가 및 대체휴가제.
지원자격만34세 이하(1986.01.01.출생자부터). 2020년 12월까지 근무제한이 없는 분. 문 화예술분야 전공자(별첨. 2019학과 분류자료집의 예체능계열). 문화예술 비전공 자 졸업자 중 문화예술분야 전공에 준하는 자격증 또는 3개월 이상 교육과정 이수자. 남자의 경우 군필 또는 면제자. ※ 본 채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연수단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이에 따른 제한이 있습니다. -연수단원 기 근무자 채용 제한 (2019년까지 연수단원 활동 경력자는 지원 불가)(단, 3개월 미만 근무한 경우 지원 가능) -대학교 이하 재학생, 휴학생, 졸업 유예자는 제외
모집기간20200211~20200220
전형과정1차 서류 / 2차 공동체면접(2월25일~26일 사이. 서류전형합격자에 한함)
지원방법이메일로 총 2종의 서류 제출 1) 필수양식을 다운받아 이력서 제출(간단한 자기 소개양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자유양식의 ‘경험으로 쓰는 소개서’(4쪽 이 내)제출
홈페이지www.bookteller.net
전화02-2676-1013 (문의는 이메일로만 받습니다.)
이메일bookteller@booktell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