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뮤즈트래블

2019-03-05T13:49:13+00:002016. 12. 15.|

소셜 벤처의 힘을 믿습니다. 어뮤즈트래블

글 유성민(trotsky86@naver.com)
사진 어혜미(djgpal1@naver.com)

소셜 벤처는 왜 할까?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싶어서?
벤처라는 새로운 스타트업을 해보고 싶어서? 아니면 단순히 멋있어 보여서?

여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새로운 분야에 스타트업으로 도전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비즈니스와 사회적 책임감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어뮤즈트래블’입니다.

▲따뜻하고 착한 심성, “바른 마음”이 최고의 스펙이라는 어뮤즈 트래블

▲따뜻하고 착한 심성, “바른 마음”이 최고의 스펙이라는 어뮤즈 트래블


기업 관련 인터뷰


# 기업 소개 1 – Amuse Travel 사업 소개

Q.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어뮤즈트래블 대표 오서연입니다. 경영경제학을 전공하였고 학사장교 복무 후 기업의 기획실에 근무했었습니다. 2015년 기술적인 기반을 다지는 작업을 시작으로 2016년 초부터 그 기술을 접목한 관광 사업을 준비한 끝에,  (주) 어뮤즈트래블 설립을 완료했습니다.

▲이틀 밤을 새워 초췌하다는 대표님

▲이틀 밤을 새워 초췌하다는 대표님

▲이것은 완전체의 모습...!
▲이것은 완전체의 모습…!

Q. 특별히 “장애인 여행”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2008년 미얀마에 사이클론이 왔어요. 정부는 이재민의 다수를 쓰레기장으로 몰아 넣었고 이후 후천적 장애인이 많이 발생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처음 함께한 창업맴버가 장애인 활동보조를 하면서 ‘정말 여행을 가고 싶은데, 그게 참 마땅치 않다. 장애인 여행 사업을 해보면 어떻겠나.’ 라고 얘기를 듣고 여행사업에 대해 얘기 할 때 ‘아, 이건 사회적 가치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장애인의 여행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행하면서도, 장애인들은 혼자 움직이지 않을 거 아니에요.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올 테니까. 경제적으로 ‘되는 사업’이란 판단이 든 거죠. 그래서 시장조사를 해봤어요. 국내에서 한 250만 정도 되고, 일본이나 미국에도 장애인 인구나 복지가 잘 갖춰져 있는 거예요. 장애인 분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사회복지와 경제적 가치가 수요적 측면에서도 잘 맞아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장애인 여행이라는 개념이 솔직히 사업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좀 더 상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가 일단 활동보조교육도 받고, 수화교육도 받지만, 그래도 비장애인이잖아요. 한 8명이서 일하는데, 아무리 교육을 받아도 장애인이 아니면 장애인의 어려움을 모르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구상하는 여행 콘텐츠대로, 저희가 직접 해봤어요. 직접 여행 가서, 저희가 상품으로 안내할 여행 상품대로 관광가고, 음식 먹고. 사업의 답은 결국 현장에 있으니까. 전쟁기념관도 가고, 제주도도 가고, 롯데월드도 가고, 현장에서 그렇게 준비하면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2016년부터 했어요. 그래서 지금 매출이 한 1억 원 좀 넘었고요. 그런 형태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Q. 장애인 휠체어 체험부스를 통해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생각해봤던 적이 있어요. 여행은 사실 이동권과 직결되는데, 시설과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국에서 사업 비전을 어떻게 갖고 계신가요?

이게 저희도 매우 고민스럽고, 어려운 문제인데요. 말씀하신대로 중요한 것은 시설입니다. 사실은 시설이 되어야지 이동이 될 수 있어요. 그것은 기본적인 문제이고. 맞습니다. 쉽지 않아요. 사실 우리 사회가 산업화가 빨리 됐잖아요. 급격한 성장을 하다 보니 경제는 성장했지만 빨리 가는 것만 알고 더디 가는 것에 대한 배려, 윤리의식과 문화에 대한 부분은 경제적 풍요와 같은 수준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비장애인 분들에 대한 여행 콘텐츠도 상품으로 다뤄요. 하지만 그건 매출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비장애인들에게 장애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서예요.
이동권 문제는 1차적으로 시설의 문제 맞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이동을 바라보는 시선과 관심이에요. 가령 종로3가역에서 나오실 때, 6번 출구에 엘리베이터가 공사로 막혔다고 생각해보세요. 비장애인은 아무 생각 없이 반대편으로 가면 되지만, 장애인은 어떻게 하나요? 그럴 때 필요한 건 결국 비장애인이 그런 마주침의 순간에 발휘할 수 있는 관심과 배려잖아요. 저희도 되게 고민스러워요. 이동권은. 그래서 우선은 콘텐츠로 넘어간 거예요.
여행콘텐츠 다각화로 비장애인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 사실 1차적으로는 장애인 이동권에 필수적인 시선과 배려가 충족될 수 있어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비장애인들의 관심으로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면, 당연히 시설에도 투자가 될 수밖에 없어요. 경제적 이윤이 잠재되어 있으면 투자가 되는 게 자본주의의 생리잖아요. 지역경제와 장애인간의 윈-윈이 우리 콘텐츠로 가능하다는 모델을 보여주면, 말씀하신 장애인 이동권 문제는 진전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이 사업의 진짜 비전은 장기적으로 비장애인과 장애인간의 이동이 자연스러운 “문화”를 만드는 것이기도 해요. 어쨌든 말씀하신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고, 저희의 가장 큰 어려움이에요.

 

Q. 학교 다닐 때, 4.20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 같은 행사를 가 봐도,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사업 아이템으로 여행을 선택한 건, 여행이 즐겁고, 만족스럽기 때문이에요.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문제해결에 부족함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어요. 하지만 여행은 누구에게나 즐겁기 때문에, 여행을 통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동과 관련한 자연스러운 문화가 형성된다면, 그건 제 사업도 사업이지만, 무엇보다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이거든요.

 

Q. 유럽에서는 관광지에 지체장애인, 휠체어 탄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리고 그런 분들을 사람들이 딱히 쳐다보지도 않아요. 하지만 한국의 경우, 제주도 같은 휴양지가 아니라면, 가령 서울 강남을 오고 싶은 해외여행객에게는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동권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시선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잖아요. *게스트야 수요가 넘쳐도, 결국 *호스트가 이를 감내하고,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수요와 공급이 맞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일단 제가 되게 감사하고, 힘이 나네요. 우리 사업의 내용을 진지하게 이해하고 이렇게 인터뷰를 해주셔서. 핵심을 정확히 알고 계셔서 너무 감사해요. 사실 그런 배경이 안 돼 있어요. 한국이나 중국은 압축 성장을 하다 보니, 경제규모에 맞는 장애인에 대한 윤리와 문화의 수준이 올라오지 못했어요. 동남아시아의 경우는 시설이 안 되어 있는데, 여행하는 데는 오히려 거부감이 없고 한국보다 더 편해요. 그래서 저는 지역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지역에서 장애인 여행객이 뭔가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승부를 해서 지역경제와 생활에 도움이 되면, 시선도 달라지거든요.
저시력증 여행객이 왔는데 보이지 않는 사람한테 저 풍경 좋지? 해봤자 소용이 없어요. 그들에겐 오히려 여행지의 향기가 좋고 소리가 재밌고, 만질 수 있는 게 중요해요. 저희는 그래서 그 콘텐츠에 좀 더 신경을 써요. 한라산을 못 올라가도, 한라산이 잘 보이는 곳에서 풍경을 느낄 수 있게 된다면. 그런 콘텐츠들을 많이 발굴해서 사례를 양성하고, 확산시키면 자연스럽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호스트들도 지역에서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호스트가 늘고 여행상품이 늘면 여행객도 증가하고, 매출이 증가하면 수입이 되니까 지역에 기반시설, 이동 관련 기반투자가 되는 거예요. 사실 그래서 말씀하신 서울 같은 경우는, 힘들어요. 그래서 일단 지금은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신 분들의 참여, 종교단체나 장애인단체, 교육단체 등에서 많이 참여를 해주셔야 되요. 초기에는. 이를 위해서 장애인 여행 사례들을 많이 발굴할 생각입니다.

● 호스트 – 게스트: 호스트는 여행하려고 하는 도시의 숙박장소 혹은 여행상품으로 “초대”하는 사람을 뜻하며, 게스트는 그 초대에 응하는 “손님”, 여행객을 말한다.

 

# 기업 소개 2 – Amuse Travel 회사 관련 소개

▲ 자신감 있는 미래를 향해 승부하는 회사, 어뮤즈 트래블

▲ 자신감 있는 미래를 향해 승부하는 회사, 어뮤즈 트래블

Q. 어뮤즈트래블이 두 번째 기획이라고 페이스북을 보니 나오더라고요. 왜 두 번째인가요?

첫 번째는 그냥 여행중개 플랫폼 개발이었어요. 그런데 사실 그건 창업하는 사람들의 흔한 실수예요. 공유경제면 공유경제, 플랫폼이면 플랫폼, 뜨는 개념어에 맞춰서 뚝딱 만들어서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런 사업은 오프라인이 중요해요. 오프라인의 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장애인 여행 플랫폼은 무의미해요. 오프라인에서의 여행 기반이 전혀 안되어 있는데. 플랫폼만 만드는 건 사실 실패죠. 이런 깨달음 뒤의 어뮤즈트래블은 콘텐츠 개발에 신경을 쓰는, 두 번째 기획이 된 것이죠. 콘텐츠가 풍부하고, 돈이 되어야 호스트가 생기지, 사회적 가치가 아무리 좋아도 돈이 안 되는데 왜 사람들이 여행 호스트로 나서겠습니까. 수익과 구조를 만드는 게 저희의 전략이에요.

 

Q. 이용약관을 보니 가이드 수수료가 20%더라고요. AirBnB는 3%고, Booking.com의 경우에도 15%인데, 이게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이잖아요. 수익 배분은 어떻게 설계하셨는지요?

말씀하신 부분의 의도에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저희가 콘텐츠를 개발하고 해보니, 원가 관리가 중요해요. 로컬회사에게 가령 현지리프팅 업체에게 무작정 가격 관련해서 맡기다 보면, 일반 비장애인에 비해 너무 많은 요금이 부과돼요. 그런데 말씀드렸다시피, 이동을 많이 한다고 여행의 만족을 누리는 게 아니에요.  장애인 분들이 많이 이동하면 더 많이 피로해지고. 그런 관점에서 저희가 로컬을 직접 관리하고, 상품 설계를 하다 보니, 원가가 좀 올라가는 문제가 발생했어요. 저렴하기보단 합리적인 가격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장기적으로 수수료는 10%선까지 내리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많은 호스트의 양성이 필요한 부분이죠.

 

Q. 한국도 장애인 여행 관련 혜택이 어느 정도 존재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은 더 많은 여행 관련 복지 제도가 확충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국내여행객보다 해외여행객 유치가 더 큰 수익성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해외 진출, 공략에 대한 청사진이 있으신가요?

한국의 문화바우처 지원은 해외에 비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발전해 나아가야 할 부분이죠. 해외 장애인의 경우 1인당 여행 경비를 약 2000불 이상 사용한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시장 및 소비 규모를 보았을 때 매우 매력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 가족의 지원을 통해 여행 가시는 경우가 많고 장애인 고객 중에 소득수준이 높으신 분들도 꽤 있으십니다. 예를 들어 저시력 장애인 중 침술원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분기별 1회 국내외 여행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시며 전문성을 보유한 직업을 갖고 계신 고객분들도 많으십니다.
여행가시는 데 이런 분들이 또 해외로 여행을 가시고. 그런데 한국에서 장애인 관광에 대한 인식이나 인지조차 없기 때문에, 사실 사례가 좀 많이 나와야 해외진출이 용이할 거라고 봐요.

▲ 해외 협업을 위한 광폭행보 中

▲ 해외 협업을 위한 광폭행보 中

Q. 데모데이 행사에서 중국시장 진출에 대해 발표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진출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사실 저희는 중국 시장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왔어요. 일본이나 미국 시장에 좀 더 관심이 많았어요. 하지만 중국의 한 업체가 저희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래서 그 업체와 현재 협업 관련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만,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1차 타깃 시장은 미국, 일본이에요. 장애인 관광이 제일 활성화된 양대 시장이거든요. 미국에서도 당장은 서부 쪽. 아무래도 저희가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많은 걸 동시에 진행할 순 없으니까요.

▲ 뜨거웠던 그 날, 어뮤즈 트래블의 데모데이

▲ 뜨거웠던 그 날, 어뮤즈 트래블의 데모데이

Q. 사실 저희가 준비한 다음 질문이 일본시장 진출 계획 여부였어요. 한국관광공사에서 매월 발행하는 월간 세계 관광시장 동향을 보면, 엔화 강세로 일본 관광객이 폭증하고 있고, 일본 장애인은 1500만 정도 되니까, 일본 시장 진출 계획이 있으신지? 이게 질문이었어요.

일본시장은 관심이 지금 정말, 되게 많아요. 빨리 하고 싶은데, 저희가 지금 스타트업이다 보니 역량의 한계가 어느 정도 존재해요. 그러다 보니 일단 앞서 말씀드린 내부 콘텐츠 개발, 장애인 관광 사례 양성, 확대를 통한 상품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어요. 말씀해주신 관점이 맞아요. 지금 빨리 일본 들어가야 됩니다.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스타트업은 최대한 빨리 해외 나가서 승부 봐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한국에서 좀 잘나가도, 중국의 동종 서비스에 맥을 못 춰요. 항상 해외에 대한 꿈을 부풀리고, 해외무대에서 자신의 비전을 내놓고 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국내에서 어느 정도 먹고 살만 하다고  안주하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스타트업 하지 말라고 해요. “하지 말라고 할 때 하면 성공한다.”고 농담처럼 말하지만, 정말 진심이에요. 스타트업은 너무 힘들거든요. 저는 그래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OECD국가 중 실버인구 제일 많은 국가도 우리나라고, 초 고령사회 진입도 우리가 제일 빨라서, 결국 그 인구를 먹여 살리는 건, 젊은 세대이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솔루션을 찾아야 되요. 이건 제 사업 이야기가 아니라, 저와 제 세대의 어떤 사회적 책임감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스타트업을 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솔루션을 찾기 위한 사회적 책임감, 스타트업 = 스쿱미디어 제공

▲솔루션을 찾기 위한 사회적 책임감, 스타트업 = 스쿱미디어 제공

Q. 어뮤즈트래블 홈페이지를 보면, “2박3일로 떠나는 제주도 여행” 기획 상품이 있더라고요.

최근 서울의 자립센터 분들과 함께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시간/환경에 대해서 많이 신경 썼어요. 식사나 화장실은 물론이고, 이동권 관련해서, 이동시간에 대한 안배를 특히 많이 했어요. 콘텐츠를 많이 신경쓰고, 컴플레인이나 피드백에 대해서 끊임없이 반영해서 업데이트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젊은 학생들이 호스트로 좀 참여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부분도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Q. 어뮤즈트래블 모바일 App이 12월 론칭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년 초로 론칭이 다소 연기됐어요. 미국에 다녀왔을 때 저희 앱을 시연해보니, 저희는 앱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담으려 했던 거예요. 미국 현지 니즈랑 좀 안 맞았어요. 너무 무거웠던 거죠. 그래서 저희는 Web App 형태로, 최대한 가볍게 돌아갈 수 있게끔 만들고 있어요. Be My Eyes를 접목한 기획도 다 나온 상황이고요.

 

Q. 지체장애인 대상의 여행상품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장애인 여행 플랫폼이므로 정말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웹/앱 접근성(Web/App Accessibility)일 텐데요. 차별금지법(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이하 장차법) 제20조(정보접근에서의 차별금지) 에도 명시된 부분인데, 미래부 WA 인증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요?

아직 인증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웹 접근성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희 플랫폼은 아직 대대적인 오픈이라기보다는, 소프트 론칭 단계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플랫폼 자체의 완성도보다는, 플랫폼의 내용을 좀 더 풍부하게 해줄 로컬, 지역에서의 여행 콘텐츠를 보충하는 데 힘을 쏟고 있어요. 여행상품을 중개하는 입장에서, 장애인 여행을 포괄하는 여행 기획이 충분히 돈이 된다는 “확신”을 호스트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장애인 여행의 사례 양성 및 확대 등 여행 콘텐츠 개발에 좀 더 올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플랫폼 측면에서는 국내든 해외든 그랜드 론칭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내년 초까지는 웹 접근성을 갖춘 플랫폼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현재 비 마이 아이즈란 시각장애인 앱을 씌우는 방식의 기획이 완료되었고, 개발 중입니다.

● 차별금지법: 헌법의 평등 이념에 따라,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출신 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범죄전력, 보호처분, 성적 지향, 학력,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한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이다.
● 웹/앱 접근성: 보편적 설계, Barrier Free라고도 한다. 나이/장애와 무관하게 웹/앱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

▲ 어뮤즈 트래블에서 개발중인 모바일 App

▲ 어뮤즈 트래블에서 개발중인 모바일 App

● 비 마이 아이즈 App 관련 사진

 

# 인재상 및 채용

Q. 채용의 진행은 어떻게 될까요? 채용할 때 중요하게 보는 지점은 무엇일까요?

서류 보고, 면접 보고, 바로 뽑아요. 면접 1번 볼 때 저희 직원 분들 다 들어와요.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가 큰 규모가 아니니까. 뽑아야 할 사람은 명확히 나와요. 그래서 한번 보고 바로 뽑습니다. 결국 그런데 회사에 대한 관심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서류 쓰시는 분들 보면, 회사 이름 틀리는 것 등, 기본이 부족한 서류를 보내시는 분들이 있어요. 반면, 저희 회사에서 마케터를 뽑았을 때, 뽑은 분은 자기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에 맞는 마케팅 방법 등을 프로포절로 짜오셨어요. 그런 분은 바로 채용해야죠. 저희 회사 아직 언론보도도 안 나왔을 때인데. 그래서 바로 채용했어요. 지금까지 잘하고 계시고. 그래서 자신한테 맞는 Fit을 찾아서 애정을 보여주시면 뽑는 거죠.
저희는 비영리기관이 아니에요. 회사의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고, 그에 맞는 자신의 능력이 필요하죠. 사회적 가치가 비즈니스보다 우선한다는 건 말이 안돼요. 저희는 비즈니스를 하는 곳인데.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사회적 가치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게 돼야죠.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영화를 보게 됐다.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영화를 보게 됐다.

Q. 꼭 필요한 능력은 뭐가 있을까요?

뭐든 해보려고 하는 의지가 필요한 것 같아요. ‘뭐 몰라요. 알려 주세요’ 해도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경험을 토대로 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뿐이죠. 그래서 뭐든 하려고 하는 사람, 호기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 좋아요.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있고 거리감이 없는 사람, 심성이 착한 사람이 좋습니다.

 

Q. 채용 직무 및 대략적인 연봉을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처음 입사하시는 직원분들은 연봉을 약 1800만 원을 받고 있어요. 좀 개인적으로 미안하다고 생각되는 금액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저희가 커 나가면서 차차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부족한 급여이지만 앞으로 저희가 커 나가면서 차차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채용하는 직무는 해외 담당자와 국내 여행 사업 담당자, 개발 파트를 뽑습니다. 3개 직무 중 국내와 해외는 아마 같이 담당하실 공산이 크고, 내부적으로는 1~2명의 채용 계획이 있습니다. 저희가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멀티 플레이어가 필요하거든요.

근무 환경과 조직문화

Q. 사내 복지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지역 식당들이 다 8000~9000원이라서 좀 비싸요. 이런 식사는 제공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어뮤즈 데이라고 해서, 한 달에 1회 식사를 같이 하든가, 일찍 퇴근을 한다든가, 함께 영화를 본다든가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금전 외적인 부분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또한 투자이기도 해요. 결국 여행 콘텐츠를 만들어내려면 자신의 즐거움으로부터 출발해야 즐거운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교육에 대한 지원도 해요. 활동보조교육, 수화교육도 다 받게 하고 있어요. 어학이나, 뭔가를 배우려고 하는 것에 대한 지원은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Q. 근무시간이나 야근, 대략적인 조직 분위기는 어떨까요?

9 To 6 확실합니다. 야근은 거의 없고요. 설령 만약에 야근을 한다고 해도 대체휴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직 분위기는 수평적이고, 자유롭습니다. 휴가 쓴다고 하면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고요.
“가족”이란 건, 사실 장애인의 근본이에요. 물론 개인주의라는 것이 근대성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가족이 해체되고 가정적인 분위기가 없게 되면서 사회구조가 망가지고 있어요. 가족과 가정이 회복되어야 따뜻한 사회가 올 수 있어요. 이건 사실 어떻게 보면 저희 사업과 직결되는 부분이에요. 또 과거 트렌드와 달리 능률이란 건 휴식을 통해서 더 극대화할 수 있기도 하고. 저희 직원 중 한 명도 이번에 이민 가시는데, 한국사회가 그만큼 각박하고 힘들다는 거죠.
이에 대한 솔루션을 누군가는 찾아야 되는데, 저는 그 사람들이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해요. 대기업은 그 솔루션을 찾을 수 없다고 봐요. 대기업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대기업은 이미 현 사회구조 상에서 수익을 얻고 있기 때문에, 수익을 얻는 상황에서 스스로 어떤 조직/사회 구조를 바꾸기가 쉽지 않은 거예요. 어떻게 보면 그런 관점에서 저희도 그런 부분은 최대한 보장하려고 하는 겁니다.

 

Q. 회사에서 단체로 애슐리 간 사진이 좋아 보이는데, 정기적으로 가시는지.

애슐리를 정기적으로 가진 않아요. 다만 직원들과 주기적으로 다른 좋은 식당들을 돌아다녀요. 평양냉면 집을 가기도 하고. 북악 스카이웨이의 한식당을 가기도 해요. 이건 직원 복지의 개념은 사실 아니에요. 사실 저희의 사업과 연관이 있어요. 우리가 경험하지도 않았으면서, 정보를 알지도 못하면서 어떤 여행 콘텐츠, 맛집을 소개하고 중개해준다는 게 어불성설이거든요. 그래서 애슐리도 다른 게 아니라 한강과 유람선이 연계된 여행 패키지 구상 중에 직원들과 같이 간 거였어요. 북악 스카이웨이 한식집 간 것도 풍경 좋은 찻집과 연계된, 뭐 이런 여행 콘텐츠 구상 때문에 저희가 먼저 경험하겠다는 생각으로 간 거예요. 이게 일이 바쁘면 할 수 없어요. 여행과 마찬가지로, 여유가 되면 무조건 해야 되요. (웃음) 아깝다고 생각하면 못해요. 그렇지만 이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경험이 고객에게 결국 쓰인다고 믿기 때문에. 어차피 밥은 먹는 거니까. 좀 재미있게 먹고, 서로 간에 공동체 형성도 되고.

▲서울잡스도 애슐리 회식을 하면 좋을 텐데.

▲서울잡스도 애슐리 회식을 하면 좋을 텐데.

Q. 진짜로 복지를 비용이 아니라 사업에 대한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네요.

이게 생각보다 딱히 많은 비용이 들지도 않아요. 솔직히 괜히 회식하고 야근시키면 야근 수당 나가고, 회식 많이 해서 술값 나오면 그 비용이 더 들거든요. 그럴 바에야 푹 쉬고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게 좋죠.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이게 더 효율적이죠. 사람들이 옛날 방식으로 생각하면, 사실 서로 피곤한 거잖아요.

 

Q. 메뉴 선정은 대표님이 직접하시나요?

네. 근데 뭐 저도 맛집을 많이 아는 건 아니고요. 저도 다 미슐랭가이드, 인터넷 찾고 그래요. 저보고 “와~ 대표님 맛집 많이 아시네~” 말씀하시는 데, 사실 저도 다 찾아보는 거예요.(웃음)

 

Q. 을왕리 연합 워크샵도 가셨더라고요. 인접한 주변 회사들과도 교류를 하시나요?

제가 대기업 있을 때는 뭐 400명, 500명 모여서 워크샵에서 웃고 떠들고 술 마시고 그랬는데, 사실 스타트업은 워크샵 가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여기 단지에 스타트업 많으니까, 디자인 회사나 다른 곳들 이야기도 서로 들어보고 교류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했어요. 왜냐하면 변화를 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기획을 했었고, 지금도 친합니다.

 

Q. 회사 내 성비나 연령대는 어떤가요?

여성분이 약간 많습니다. 연령대는 20대 중반이 많습니다. 저희도 경험 많은 사람들을 뽑을 순 있겠지만, 저희는 스타트업이에요. 그래서 크리에이티브한, 틀을 깨는 생각이나 시도가 많이 필요해요. 이를 위해선 초급의 사회경험, 틀에 박히지 않은 사람들이 더 좋고요.

 

Q. 그럼, 일했던 사람 중에 “솔직히 이런 사람은 좀 별로였다” 는 사람이 있었나요?

전 그런 생각 되도록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웃음) 사실 있죠. 저도 사람인데. (웃음) 그런 생각 안하려고 해요. 제가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사실 고집이 세요. 대표들은 다 그런 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계속 고집을 피우면 다양성을 놓칠 때가 많아요. 창의성을 이야기하면서 그런 다양성을 놓치긴 싫어요. 그건 저희의 산출물이잖아요. 저랑 안 맞는 분이 있었죠. 근데 그 분이 오히려 실적이 좋았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심성이 선하신 분이었고. 저는 그래서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봐요. 정답은 없는 거 같지만요.

 


현직자 인터뷰


▲인터뷰 이후, 여자 친구와 저녁 늦게 데이트하려고 야근할 생각이라 더 물어보라고 흔쾌히 말씀하신 김민상 대리님

▲인터뷰 이후, 여자 친구와 저녁 늦게 데이트하려고 야근할 생각이라 더 물어보라고 흔쾌히 말씀하신 김민상 대리님

Q. 안녕하세요. 현직자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뮤즈트래블 경영기획팀 김민상입니다. 경영전략기획 및 해외마케팅 맡고 있습니다. (잡스: 영어는 잘하시나요?) 영어는…음…좀 합니다.(웃음)

 

Q. 일하시면서 느꼈던 점이나 인상 깊었던 점이 있었다면 말씀해주시겠어요?

저는 우연하게 여기서 일하게 됐어요. 처음 저는 군 장교 제대하고 구직을 할 때, 대기업 간 친구들이 고생하는 걸 많이 들어서 약간 그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어요. 제가 나이도 어리고, 뭔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서 할 수 있는 경험이나 힘은 아직 없잖아요? 그럴 위치도 아니고. 여기에서는 틀이 갖춰진 곳보다는 여러 가지를 해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실패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해보고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통해 빨리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Q. “실제” 근무강도가 어떤가요?

솔직히 말하면 그때그때 달라요. 해외출장의 경우는 동선도 짜야 되고,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 해야 되고, 그렇게 되면 아침 7시 반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하는 그런 것도 있어요. 그래도 지금은 업무강도가 편안한 정도 수준이에요. 그리고 아까 보람 이야기를 못했는데, 저희가 기업도 기업이지만 장애인 대상으로 여러 가지를 하기 때문에, 제 경우엔 화/목요일마다 수화교실을 다녀요. 그래서 이런 부분 때문에 좀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재미로 보태자면…대표님이 야근하는 것을 싫어하진 않으시죠. (일동 크게 웃음) 솔직히 대표가 야근을 싫어하고 그러진 않을 거 아니에요. (웃음) 어떻게 보면 대표나 사장이란 자리의 특성인 것 같고. 그래서 퇴근을 막진 않으시지만, 야근도 안 막으세요. (웃음)

 

▲임직원이 함께 영화를 보는 어뮤즈 무비데이

▲임직원이 함께 영화를 보는 어뮤즈 무비데이

Q. 어뮤즈 데이 같은 것도 그럼 논의한 결과인가요?

네. 그렇죠. 그런 것 외에도 또 제가 보니까 금요일에 가볍게 회의하는 자리? 회의도 업무상의 딱딱한 회의가 아니라 간단하게 “내가 알고 있는 업무적 지식이나 상식”을 서로 공유하는 가벼운 자리를 해보자는 것도 제안을 드렸더니, 대표님이 그것도 쿨하게 바로 해보자고 말씀하셔서 그런 여러 가지를 준비하는데 아직 못해서(웃음) 올해 안에 해보려고 합니다!(웃음)

 

Q. 2달 남았네요.

네. (웃음). 올해 내로. (웃음)

 

Q. 스타트업이다 보니, 나름의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아요.

우선은 잘, 모르시죠. 저희가 어디라고 하면 반응이, “네?!” 하고 잘 모르세요. 아무래도 인지도 때문에 대기업에서는 그냥 “우린 이러이러한 걸 하려고 합니다.” 라고 하면 끝나는 일을 한 30분 설명해야 되는 부분이 힘들죠. 제가 외무고시를 준비했었는데, 여기 한다니까 부모님이 좀 안 좋아하셨어요. 특히, 아버님은 아직도 좀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세요. 내가 다니는 회사가 한국 사회에서는 “나”를 드러내잖아요. 어디를 다니는 것이 일종의 “지위”가 되고. 그런 의미에서는 좀 힘들어요. 회사가 아무래도 규모도 작으니, 신뢰가 아직 많이 쌓이지 않은 부분들도 극복해야 할 것이고. 그리고 규모가 작으면, 솔직히 일이 몰리면 업무강도도 세져요. 그런 부분들은 문제였죠.

 

Q. 아까 들어보니 야근하면 반드시 대체휴무를 내주신다고 하시던데요.

아, 그렇죠. 야근을 하면 다음 날 오후에 출근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배려를 해주시는 편이에요. 상황 별로 유연하게 해주시는 편이세요.

 

Q. 입사하기 위한 관련 경험이나 준비는 어떤 것이 있었나요?

글쎄요. 사실, 저는 07학번이거든요. 제가 동년배들과 달리 특별하게 스펙을 준비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나의 영어성적, 자격증, 학점 이런 것보다 내가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가짐이 여기에 들어올 때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 학생회 활동을 하고 대외활동을 하고 그렇게 사람들과 많이 만나는 활동들을 하면서 다른 경험을 많이 쌓았어요. 그런 경험들이 이곳에서 즐겁게, 새롭게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Q. 친동생이 있다면 이 회사를 추천하고 싶으신지요?

친동생이 있고요. (웃음) 그런데 친동생은 안정적인 기관에 다니고 있어요. 아니란 이야기도 있지만 사실 초기 스타트업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지만 많이 힘들다는 말이 있어요. 전 맞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면 남들이 하는 말들이 맞죠. 돈을 보고, 안정을 보고 온다면 추천하지 않는 게 맞죠. 하지만 스타트업이란 것 자체가, 앞을 내다보고 나와 내 주변의 미래를 위해, 의미있는 변화를 이루고 싶다면, 내가 지금 조금 못 벌더라도 무형의 얻을 수 있는 자산을 가치있게 생각한다면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동생은 약간? 모르겠어요. (웃음) 원한다면 말리진 않겠지만(웃음)

 

Q. 스타트업이란 게 약간 어떤 “승부사 기질”과도 비슷한 것 같아요. 좋게 말하면 승부고, 나쁘게 말하면 도박”이고.(일동 웃음)

제가 자식이 있다면 스타트업이 힘들죠. 채용을 하면서 아무래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부분인 것 같고. 근데 뭐, 저는 아직 한번 쯤 망해도 될 나이잖아요? (웃음) 설령 망하더라도 ‘아, 이건 이제 안 해야겠다.’ 란 경험, 일종의 반면교사가 되는 거니까. 전 계속 일할 거예요.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사실 대표님과 100퍼센트 맞는 건 아니죠. 업무적으로 충돌이 있을 수도 있고.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생각을 공유하고 확장해갈 수 있는 그런 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 그러하다.

▲ 그러하다.

Q. 채용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여기서 일을 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대표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게, “트라이해보세요” 란 말이에요. 작은 것이라도 “어? 이거 어떨까요?” 하고 사람들에게 제안하는 마인드, 잘되면 대박이고 안 되더라도 얻는 게 있다는 어떤 도전 정신, 그런 것만 있으면 여기서 일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요. 생각을 공유하고, 뭔가를 함께 만들어가는 시너지, 적극성. 이런 것이 저희들과 함께 일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장애인 여행 플랫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회사라는 부분이 강하게 매력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회적 가치를 위해 “비즈니스 측면”에서 더 많은 고민을 하는 회사라는 지점이었다. 사업은 좋은 일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돈을 버는 것이다. 사회적 가치가 “배 굶고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자세가 마음에 들었다.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한다.”는 대표님의 생각, 그리고 열린 사고와 문화가 “여기에서 일하면 좋겠다.”는 느낌을 갖게 한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회사명(주)어뮤즈트래블
회사분야서비스업 – 일반 및 국내 여행사업, 기타 여행보조 및 예약 서비스업
회사슬로건Travel for All, Travel for Good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40, 15층 1504호(다동, 한국관광공사) 서울 본사 內 (1호선 종각역 1번 출구, 2호선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모집직종1. 디자인 / 2. Web, App 개발 / 3. 해외영업
채용예정인원
근무내용
1. 상품 홍보 및 컨텐츠 디자인
2. 무장애 여행 플랫폼 개발 기획/지원
3. Inbound 및 Outbound 고객 유치, 해외 파트너십 체결
고용형태정규직/전일제
4대 보험 유/무
급여월 150만원 이상
근무시간주 5일, 09:00 ~ 18:00
휴일휴가근로기준법에 따름
복리후생중식제공, 여름휴가
지원자격최소자격요건 없으며, 보유역량 종합 평가
모집기간상시채용
전형과정1단계 : 서류전형 / 2단계 : 면접전형
홈페이지www.amusetravel.com
전화02-6441-3777
이메일info@amusetravel.com
기타
facebook: @amusetravel

채용 관련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주)어뮤즈트래블 최현아 대리에게 문의부탁드립니다.
(02-6441-3777 / cha@amusetrav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