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재단

2019-03-05T15:23:28+00:002014. 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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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복지정책, 서울복지재단


취재. 양선희(yangsunhee11@naver.com)
글/사진. 노소담(nsd0625@naver.com)

어떤 일을 해결하기위해서는 앉아서 골똘히 생각한 것보다 직접 발로 뛰고 그 일을 몸소 부딪히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복지 정책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서울복지재단은 기존의 플랫폼을 모두 바꿨다. 마을에서 주민들을 모두 만나보고 주민들의 요구를 정책화한다는 것이다. 사실, 발로 뛰는 일은 애정이 없거나 고민을 많이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발로 뛰어 복지를 정책화 하려는 서울복지재단은 어떤 기관일까? 서울복지재단의 기현주 과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인터뷰를 하고 계신 기현주 과장님

Q.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저는 서울복지재단 지역복지본부 복지공동체팀에 있는 기현주 과장입니다. 재단에 근무한지는 1년 9개월 정도 되었고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지역 안에서 복지모델을 새로 발굴하고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지역사회 내 복지관이 좀 더 잘 일할 수 있게 지원하는 일들을 했었어요. 올해는 대안모델을 만들고 그걸 정책화하는 일들을 집중할 계획이에요.

Q. 서울복지재단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이 일을 하기 전에 지역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을 했었어요. 때문에 지역복지에 대해서 정책화하는 사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마침 서울복지재단이 마을공동체사업의 복지 분야를 모집하더라고요. 제가 서울복지재단에 들어가면 복지영역에서 지역 활동을 정책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들어오게 됐어요. 마을공동체의 복지활동 자체가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Q. 서울복지재단은 어떤 곳인가요?

서울복지재단은 2003년에 서울시 세금으로 만든 재단 법인이에요. 그래서 재단에 대한 성격은 공공의 사업을 수행하는 곳인데, 공무원은 아니고 공사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편할 거예요. 서울복지재단은 희망 온돌 사업과 같은 서울시의 정책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어요. 혹은 서울시가 차세대 해야 될 그런 정책 사업들을 발굴하기도 하고, 복지와 관련해서 현장을 연결하는 등 중간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중앙지원조직이라고도 하거든요. 현장과 행정을 중간에서 중앙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중앙지원조직이라고 해요.

Q. 서울복지재단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서울복지재단은 중간지원을 하는 기관이에요. 서울시 정책들을 실제 실험을 해보는 단위이기도 하고, 현장과 행정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즉, 현장의 욕구들을 정책화시키는 것, 그리고 행정의 정책들을 현장의 언어로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재단의 역할이고요. 그 전에 재단에서 해왔던 것들은 새로운 서울형의 어떤 정책들을 만들어내는 사업, 그리고 인큐베이팅을 해서 확산시키는 일들을 해왔어요.

Q. 이번에 혁신일자리 채용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회 복지라는 영역 안에서 기존의 한정된 예산, 한정된 인프라로는 모든 시민들의 복지욕구를 맞추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대안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모델을 고민하다 보니, ‘지역주민을 주최로 세워서 지역복지실천의 영역을 키우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작은 단위의 동네를 들어가서 주민들이 요구를 파악할 활동가가 필요했어요. 마침 혁신일자리에서 공공 혁신의 일할 일자리를 필요로 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사업을 결합해서 혁신일자리 채용을 하게 되었어요.

Q. 서울청년혁신일자리의 비전은 어떻게 되나요?

사업의 목표는 새로운 지역형 복지모델을 만드는 거예요. 이런 대안적인 모델들이 많이 생겨서 동네의 재미난 일들을 만들어내는 게 목적이에요. 동시에 기존의 유연하지 못했던 복지체계의 한계점을 커버하는 것들이 목적인데요. 청년활동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 공동일자리에 대해서 경험을 하는 것, 그리고 경험을 통해서 자기의 적성을 발견한 경우에는, 발견한 경우에는 사회 혁신가로서 성장하는 것 정도로 목표로 하고 있어요.

▲서울복지재단 지역복지본부

Q. 채용에 합격한 분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주민을 만나는 일을 해요. 그리고 그 주민을 통해서 지역의 복지 의제를 발굴하고 그렇게 발굴한 복지 의제를 사업화로 풀어내는 일을 할 거예요.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주민을 만나고 만난 주민과 친해져서 그 주민으로부터 그 주민이 원하는 것들을 끌어내는 거죠. 그렇게 끌어낸 걸 가지고 주민과 같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거예요. 그리고 그 주민에게 나오는 욕구가 1인의 욕구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욕구가 공동성을 띄게 해서 사회적 필요로 만들어내는 그런 작업을 할 거예요. 이게 마을에서 추구하는 상향식 의제 개발이에요.

Q. 강서구, 도봉구, 용산 총 3지역 각각의 근무환경은 어떤가요?

화곡본동에 있는 화곡마을사리는 다세대 지역이 밀집해있는 지역이고요. 그 지역 내에 초등학교가 2개나 있어서 맞벌이 부부들이 되게 많고요. 사무실은 주택가 안에 있는데 1층은 세탁소고, 2층은 저희 사무실이 있어요. 화곡 사무실은 장판으로 돼있고, 한 칸은 사무실이고 한 칸은 주민 사랑방으로 쓰고 있어요. 식사는 주민들과 사랑방에서 같이 해먹기도 하고요. 주민들 집에 놀러가서 얻어먹기도 해요. 화곡마을사리와 용산에 있는 보광마을사리는 비슷하고요. 도봉은 2월 초에 사무실이 생겨서 ‘쌍문마을사리’라고 불릴 예정이에요.

Q. 각 지역의 조직문화는 어떻게 되나요?

사무실의 조직문화는 상하관계는 아니고, 각각 다 평등해요. 사무실에 갔을 때, 서로 애칭을 부르고 있더라고요. 청년혁신활동가들이 다 하나의 구성원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활동하는 환경은 아니에요. 청년혁신활동가 각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그 사업을 정리하고 있어요. 재단 직원인 대표 활동가는 청년혁신활동가들에게 멘토링 역할을 하고 있고요. 청년혁신활동가들과 함께 지역의 주민도 만나면서 의제도 개발하고 사업화도 같이하고 있어요.

Q. 일일 8시간이라고 적혀있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나요?

9시부터 오후 6시가 기본이에요. 그런데 마을 활동을 하다보면 주민을 만나는 시간이 오전 9시 이전에 더 일찍 나와야하는 경우도 있고, 밤에 주민들이 퇴근하고 나서 만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시간에 따라서 대체 근무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어요.

Q. 재학 중인 대학생도 지원이 가능한가요?

네. 대학교 재학하고 있어도 휴학생이면 지원 가능하고요. 만 39세까지는 이 사업 안에 들어와서 할 수가 있어요.

Q. 선호하는 학과가 있으신가요?

학과는 상관없어요. 작년에는 컴퓨터공학과, 카피라이터 관련 학과, 복지학과 등 다양하게 왔었어요. 섞이니까 좋더라고요. 더 시너지효과도 나고, 재미있었어요.

Q. 거주민을 더 우대하시나요?

네. 거주민을 더 우대해요. 집이 멀면 아무래도 좀 힘들거든요. 그리고 경력직은 지역주민 네트워크 활성과 관련해서 활동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하고 있어요.

Q. 필요한 스펙이 있나요?

스펙은 따로 없어요.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마을 활동에 대한 이해와 열린 마음이면 돼요.

Q. 면접에서 어떤 식으로 해야지 합격할 수 있을까요?

마을 활동에 대한 적극성을 피력하고, 마을 활동을 통해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게 구체적이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 활동 계획이 안 되는 것도 수용할 수도 있어야 해요. 청년들과 해보니까, 참여하는 청년들이 다양한 비전들을 가지고 들어오더라고요. 저희도 그게 좋거든요. 개인적으로, 사회적일자리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은 같이 일하는 게 다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사회적 일자리에 대한 이해도 있고, 이 활동을 어떤 기회로 활동할 것인지 고민한 분이면 좋아요. 저희는 작년에 10명 같이 했는데 중도 포기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요.

Q. ‘이런 것들을 지원해달라’고 하는 청년들의 요청이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떤 지원을 해주고 계신가요?

재단에서는 교육지원을 하고 있어요. 최대한 청년들이 원하는 교육들을 다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에요. 혁신 일자리 자체가 청년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다 지원할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올해는 활동과 관련해서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고요. 협의를 통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계획이에요.

Q. 사업 설명회에서는 어떤 설명을 하죠?

사업설명회에서 전체 사업장이 청년들한테 참여 신청을 받을 거예요. 청년들에게 1순위와 2순위를 받는데, 사업장에 신청하기 전에 사업장하고 얘기를 해보는 거예요. ‘어떤 일을 하는 거죠? 근무 조건은 어떤가요?’ 이런 거를 서로 물어보는 데요. 작년에도 사업설명회를 청년허브와 같이 했는데, 사업설명회를 하는지와 안 하는지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도 사업설명회를 같이 진행할 예정이에요.

▲기현주 과장님과 인터뷰 하는 사진

Q. 그럼 기초 교육 이수 후에 프로젝트 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 기초 교육은 어떤 교육인가요?

교육 내용은 사업장 나가기 전에 기본적인 사업장 소개, 사업장에서 쓰는 OA프로그램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기술들, 사회적 일자리가 정의 등에 대해 일주일 정도 교육이 진행될 거예요. 뉴딜일자리 사업에서 총 100명을 뽑고 있거든요. 그래서 청년허브에서 100명의 청년들을 집합 교육 할 예정이에요. 이렇게 공통 교육을 이수하면 저희 사업장에는 2월 17일부터 오게 될 거예요. 저희 사업장에 오는 청년 10명은 이곳에 와서 또 기본교육을 받고 지역주민을 만나게 될 거예요.

Q. 그럼 허브에서 교육을 받고, 서울복지재단에 와서 교육을 또 받는 건가요?

네, 저희는 3주의 기본 교육을 하고 있어요. 저희는 이 기본교육을 ‘서로학습’이라고 부르는데, 서로서로 배운다고 해서 ‘서로학습’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기본적인 소양교육도 있고, 핵심가치 교육 등 청년들 각자의 역량들을 내놓는 형태의 커리큘럼이에요. 그 다음에는 각자 현장으로 나가서 현장에 필요한 2주의 심화 교육을 받을 거예요. 각 지역마다 필요한 현장 교육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용산지역은 재개발 지역이라서 재개발 이슈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청년들에게 재개발과 관련된 교육을 하기도 했어요. 이런 식으로 3주 커리큘럼 이수 후에는 심화교육을 2주 동안 진행할 계획이에요.

Q. 청년혁신활동가로, 어떤 분이 오셨으면 좋겠나요?

에너지가 있고, 마을과 복지에 대한 감수성이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고, 마을 활동에 대해서 한번쯤은 본인의 재능과 연관해서 고민을 했던 분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는 사무실에 앉아있는 사무직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 활동에 있어서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없는 분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또, 저희는 사업이 딱 정해져 있지 않아요. 그래서 어떤 분이 ‘이 일을 하고 싶다.’고 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계획대로 움직이는 분들보다는 사업의 유연성을 잘 수용하는 분이 왔으면 좋겠어요.

Q. 담당자분이 혁신활동가를 뽑고, 같이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으신가요?

10명 중 10명이 다 기억에 남는데요, 작년에 10명의 활동가들이 1700명 정도의 주민을 만났는데, 만나면서 청년들이 실제 마을에서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더라고요. 마을의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하고 싶어 하는 청년도 있었고, 마을 활동에 매료가 돼서 마을에 이사를 와서 뭔가를 할 계획을 갖고 있는 청년도 있었고, 마을 노래를 만들고 마을 아이들과 같이 노래도 부르는 청년활동가도 있었어요. 마을의 이야기를 카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청년도 있었고, 1인 예술가들이랑 네트워크를 형성해 예술 체험전을 만들어서 체험전을 통해 주민을 굉장히 만나기도 했었어요.

Q. 안 좋았던 점이나 하기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일적으로는 크게 없었어요. 아시다시피 급여가 좀 작잖아요. 거의 최저임금 수준이거든요. 그런데도 교통비나 다른 지원비가 따로 없어서 좀 힘들었어요. 하다못해 밥을 먹는 것도 사비로 먹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좀 어려웠고요. 그리고 작년에는, 올해보다 기반이 좀 더 없어서 청년들이 각자 원하는 교육들을 지원해주지 못했거든요. 이런 점이 어려웠어요.

Q. 청년혁신활동가를 통해서 서울복지재단에서 일어낸 성과는 무엇인가요?

작년의 성과는요. 재단 직원 2명이 가서는 얻을 수 없는 그런 놀라운 성과들을 이뤄냈어요. 일단 주민들을 다양하게 많이 만나보고 주민을 통해서 의제들을 내는 게 작년의 목표였는데, 실제로 의제들이 나왔어요. 올해는 그 의제를 가지고 사업화하면 되거든요. 저희는 대안모델을 만들어가는 데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주최가 혁신활동가들이라고 생각해요.

회사명마을단위 복지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을복지디자이너> 프로젝트
회사분야재단법인
회사슬로건복지수요가 급증하고 중앙정부의 생산적 복지
주소마을살이 사무실 및 인근지역 (강서구, 도봉구, 영등포구, 용산구)
모집직종1. 경력형(기획):주민 복지욕구 의제화 기획, 지역밀착형 서비스 개발(2명), 2. 경혐형(실무):주민 복지욕구 수렴, 주민조직화 및 리더발굴 (8명)
채용예정인원10명 (경력형 2명, 경혐형 8명)
근무내용
1. 경력형(기획):주민 복지욕구 의제화 기획, 지역밀착형 서비스 개발(2명), 2. 경혐형(실무):주민 복지욕구 수렴, 주민조직화 및 리더발굴 (8명)
고용형태계약직
4대 보험 유/무
급여경력형 일급 51,000원 / 경험형 일급 44,000원 (4대보험, 부대경비 포함)
근무시간근무시간: 09:00~18:00(주 5일/주 40시간)
휴일휴가근로기준법 준수
복리후생4대 보험 적용, 교육훈련 (공통교육과정 필수 참여)
지원자격
전형과정원서 접수 (2/10) 후 면접(2/12)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 http://www.youthhub.kr/notices/52e769e8cf97721f7c0000ed
홈페이지www.welfare.seoul.kr
전화
이메일청년일자리허브 청년혁신일자리 담당자 work@youthhub.kr
기타
청년 일자리 허브 : 070-4432-6183, 서울복지재단 복지공동체팀 02-7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