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펀잇쳐스

2019-03-05T17:59:19+00:002017. 11. 22.|

(주)펀잇쳐스

혁신적인 공간 개념을 제시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

글|이민경 min5199@naver.com
보조|정서인 soein1221@naver.com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곳, 내 방. 편리한 생활을 위해 구매한 크고 작은 가구들. 당신은 그들에게 속고 있을지 모른다. 사실 우리는 4개의 평면과 가구가 만들어낸 동선에 삶을 설계 당하고 있다. 펀잇쳐스의 가구는 이에 반기를 든다. 왜 우리는 일방적인 동선을 강요당해야 하는가? 가구에 내 삶을 맞추는 게 아니라 내 삶에 맞춰 가구를 변형할 수는 없을까? “사용자의 상황이 변하면 가구도 달라져야 한다.” 당신의 공간 개념을 바꾸어 줄 펀잇쳐스의 쇼룸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funiturslogo

 

[담당자 및 회사소개]

가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느껴지던 대표님

가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느껴지던 대표님

대표님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공간활용솔루션브랜드 펀잇쳐스 대표 오서연입니다. 디자이너이자 대표로서 공간솔루션 기업 펀잇쳐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건축을 전공했어요. 대학원 석사까지 마친 후 건축 관련 일을 하다가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국제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되었어요. 그걸 계기로 H 가구 회사와 인연이 되어 10년 정도 디자인 벤처 팀장으로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홈페이지에 보니 수상경력이 화려하시더라고요.
건축하는 사람들은 공모전을 많이 참가하기 때문이죠. 저도 여러 번 참가 했는데요. DBEW 국제 공모전에서 주택 유닛 플랜 디자인으로 금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알렉산드로 멘디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아라타 이소자키 등 쟁쟁한 분들이 심사하는 공모전이었어요. 거기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금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도 펀잇쳐스 제품인 액션스튜디오로 2014코리안디자인어워드 Living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대단하시네요. 회사는 어떻게 설립하게 되셨나요?
2009년도에 조그만 사무실에서 아무것도 없이 회사를 시작했어요. 메이저 회사에 디자인을 납품하다 보니까,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만들려고 하면 무수히 많은 직원의 저항에 부딪히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메이저 기업은 이러한 제품을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으니 아예 내가 회사를 새로 차리겠다. 이거였어요. 그런데 협력 업체 구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어요. H 가구 제품을 생산할 때는 협력업체들이 우호적이었는데, 신생 회사 제품을 만들겠다고 하니까 돌아서더라고요. 그래서 한 1년 6개월을 계속 샘플 만들러 다녔어요. 회사가 조그마니까 제대로 만들어주는 공장이 없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정말 잘해주는 공장을 만났는데, 유사품을 만들어 다른 곳에 몰래 납품하려고 했던 거였어요. 그래도 그렇게 고생을 하며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2017 하이서울브랜드 생활아이디어 기업 선정된 펀잇쳐스

2017 하이서울브랜드 생활아이디어 기업으로 선정된 펀잇쳐스 (사진제공: 펀잇쳐스)

굉장히 힘드셨겠네요. 그래서 개별 물류 시스템과 생산 공장을 갖추시게 된 건가요?
물류 센터를 갖추게 된 것은 중간 판매비용을 줄이기 위해서였어요. 기존 방식은 본사와 대리점이 공동 운명으로 각각의 마진이 있는 시스템이잖아요. 하지만 저희는 물량이 많지 않았고 생산 비용이 비쌌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어려웠어요.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중간 판매자 없이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직영 물류 센터를 저희가 직접 운영하게 되었죠. 큰 가구회사에서도 저희 제품을 취급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단가가 맞지 않아서 안 했어요. 그리고 대기업이 어떻게 기존 협력업체들에 불리한 조합을 맺어왔는지 봐왔으니까요. 그로 인해 도산하는 곳도 많아요.

메이저 회사의 소위 ‘갑질’이 다른 나라 가구 업계에도 있는 일인가요?
한국은 지정학적 특수성이 있어요. 유럽은 국가 경계도 쉽게 드나들고, 전 세계가 오는 마켓이라 덜 한데, 우리나라는 국내시장밖에 없는 섬 같은 나라예요. 가구 품질도 선진국과 달라요. 보통 PVC로 마감된 가구는 법적으로 실내에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 우리나라는 가구 품질 기준에 큰 회사들의 입김이 들어가다 보니까 선진국의 기준에 미치지 못해요. 그런 여러 가지 부조리한 것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게 옳은 것인가? 미래를 위해서 제대로 뭔가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취급하는 가구도 기존의 한 덩어리 가구가 아닌 모듈형 가구예요.

다양한 모듈로 변형 가능한 액션스튜디오. 변화의 수가 무궁무진하다.

다양한 모듈로 변형 가능한 액션스튜디오. 변화의 수가 무궁무진하다. (사진제공: 펀잇쳐스)

모듈형 가구가 펀잇쳐스의 큰 정체성인 것 같아요. 탄생 배경을 좀 더 설명해주세요.
대부분의 브랜드를 보면 가구가 그냥 한 덩어리에요. 사용자마다 기호가 있고 취향이 다른데, 모두 공급자가 정해준 디자인을 일방적인 방식으로 써야 해요. 사람이 그렇잖아요. 날마다 기분이 다르고, 처한 환경이나 취향이 달라질 수 있죠. 쓰다 보면 더 잘 써보고 싶거나, 필요로 하는 생활방식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이렇게 우리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존재인데, 기존 가구는 너무 화석과 같이 굳어있어요. 그러다 보니 변화가 있을 때마다 새로운 가구를 사야 하죠. 이 방식은 너무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듣고 보니 정말 그러네요. 공급자가 제공해주는 방향대로만 가구를 사용해 온 것 같아요.
네 맞아요. 그리고 아름다움과 추함의 기준은 상대적인 거잖아요. 기존 가구 제품은 ‘이게 아름다운 거야.’라고 일방적으로 이야기해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보통 사람들과 전혀 다른 색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사람한테는 그게 아름다운 거고, 옳은 거죠. ‘비너스는 아름답다.’라고 미의 기준을 강요하는 건 잘못된 거 같아요. 다수결은 있을지 모르지만 그게 절대적인 건 아니죠. 그래서 단순히 보기 좋은 오브제로서의 가구가 아니라 각각의 사용자 취향과 상황에 따라 자기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모듈형 제품을 개발했어요. 필요에 따라 다른 형태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어요. 책상 상판을 침대 헤드 보드로 쓰기도 하고, 책장이 수납장일 수 있고, 다른 곳에 쓰이면 드레스룸에도 들어갈 수 있어요. 우리 삶도 원래 목표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잖아요. 용기를 가지고 삶을 바꿀 수 있는 여러 순간이 있는 것처럼 가구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멋진 철학이 담겨있네요. 그래서 기업 이름을 지을 때도 사용자가 재미있게 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건가요?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 가진 게 하나도 없이 시작했어요. 제일 처음 떠오른 게 사과 박스였는데, 옛날 사과 박스는 나무 궤짝으로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없는 집은 사과 박스가 식탁도 되고, 수납장도 되고 다양하게 사용했어요. 거기서 착안해서 ‘즐겨라 너의 것을’, ‘Fun it! Yours~!’ 라는 의미로, 최소한을 가졌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고 창의력을 발휘해 즐겁게 사용해보자는 뜻을 담았어요.

이름이랑 가구의 컨셉이 굉장히 잘 맞는 것 같아요. 이런 모듈형 가구를 만들려면 새로운 기술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특허도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저희 제품 거의 다 특허를 가지고 있어요. f1 데스크, f1 베드, 액션 스튜디오, 액션 스튜디오의 구성 방식, 와이어 시스템의 구성 방식, 하다못해 조그만 부속품들이나 파티션의 구성 로직도 특허 등록을 하고요. 세계적으로 이런 방식과 기술을 보유 하고 있는 회사는 저희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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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잇쳐스가 개발한 다양한 특허 (사진제공: 펀잇쳐스)

쇼룸을 둘러보다 보니 침대 베드 사이즈가 작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구는 미국식이에요. 대부분 슈퍼 싱글사이즈부터 취급해요. 사실 우리나라의 주거 문화와 전혀 맞지 않아요. 미국은 주택 규모도 크고, 공간의 개념이 달라요. bedroom이라고 하잖아요. 정말 오로지 잠만 자는 거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방 개념은 좀 달라요. 잠도 자지만 공부도 하고, 취미 생활도 하고 모든 것을 다해요. 다목적 개념이 강하죠. 그래서 우리나라 문화에 맞게 ‘엑스트라 싱글’이라는 사이즈를 만들었어요. 가로가 800mm 정도인 소파 크기 매트리스에요. 우리나라는 안방도 작은데 굳이 킹사이즈 침대를 들여놓으면 바닥이나 다른 공간은 전혀 없어요. 미국식 개념의 bedroom이 되어버리는 거죠. 공간 실정에 맞게 최대한 작은 가구를 만들려고 해요.

앞으로 펀잇쳐스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회사 운영 면에서는 생산, 개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가지가 잘 융합되어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나아가서는 고객이 실제 공간을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계적인 솔루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펀잇쳐스 아이디어스’를 하나 만들고 싶어요. 레고 아이디어스라는 게 있어요. 레고를 설계해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데, 레고 마니아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업로드해서 만 건의 추천을 돌파하면 상품 출시 가능성을 논의하는 회의에 상정할 수 있어요. 그렇게 나온 게 월e 에요. 그래서 저희도 펀잇쳐스 아이디어스를 개발해서 고객이 게임처럼 다양한 모듈을 조립해 볼 수 있는 O2O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요. 저희의 고객이 가장 창의적인 디자이너가 되는 거예요. IT를 활용해 그 꿈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액션스튜디오의 진화형 삼층 침대. 실제 모 대학원에 설치되기도 했다. 1층은 휴게 공간, 2층은 업무공간, 3층은 침실. 이러한 모듈 두 개를 연결하면 미니주택이 완성된다.

액션스튜디오의 진화형 삼층 침대. 실제 모 대학원에 설치되기도 했다. 1층은 휴게 공간, 2층은 업무공간, 3층은 침실. 이러한 모듈 두 개를 연결하면 미니주택이 완성된다. (사진제공: 펀잇쳐스)

접착제나 용접 없이 개별 분리 및 조립이 가능한 와이어 시스템.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다.

접착제나 용접 없이 개별 분리 및 조립이 가능한 와이어 시스템.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제공: 펀잇쳐스)

독립형, 이동형, 병풍형, 책상부착형 마음대로 활용이 가능한 만능 파티션. 친환경적인 펠트 소재는 탈부착과 재활용이 용이하다.

독립형, 이동형, 병풍형, 책상부착형 마음대로 활용이 가능한 만능 파티션. 탈부착과 재활용이 용이한 펠트 소재로,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사진제공: 펀잇쳐스)

펀잇쳐스의 시작부터 함께해 온 스테디셀러 f1 desk. 특히 이 제품은 상판의 높이 조절 기능이 더해졌다.

펀잇쳐스의 시작부터 함께해 온 스테디셀러 f1 desk. 특히 이 제품은 상판의 높이 조절 기능이 더해졌다. (사진제공: 펀잇쳐스)

 

[회사의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근무환경과 조직문화에 대해 좀 더 여쭤볼게요. 현재 총 직원은 몇 명인가요?
현재 모두 정규직으로 23~4명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최근 신규 채용이 9건이나 있으셨더라고요. 어떤 분을 뽑으셨나요?
개발 직원(디자이너)과 생산직을 많이 채용했어요. 저희가 채용하는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요. 개발, 판매 MD, 물류 배송, 생산직, 봉제, IT 등등 정말 다양해요.

디자인 업계는 야근이 많다고 들었어요. 펀잇쳐스는 어떤가요?
저희는 야근 금지에요. 야근하려면 야근 신청서를 내야 해요. 야근이 없는 회사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유럽은 야근하면 무능한 회사에요. 늦게까지 일하면 다 내쫓아버려요. 근무시간은 창고직원은 6시 혹은 7시 ~ 4시, 본사직원은 9시 ~ 6시입니다.

6시에 눈치 안 보고 소위 말해 ‘칼퇴’를 할 수 있나요?
저는 빨리 가라고 해요. 5시부터, ‘마무리해야지 보고할 거 있으면 얼른 해’라고 이야기해요. 6시가 되면 대놓고 얼른 가라고 하기도 하고요. 저도 퇴근합니다.

디자인 직종 구직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사실 이게 정상이에요. 옳지 않다고 믿으면 바꿔야 하잖아요. 근데 바꾸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회사 업무가 일단 합리적으로 세팅되어야 해요. 아침에 전투력이 오른 상태에서 바짝 일하고, 정시에 퇴근하고 이게 좋다고 생각해요. 전날 늦게까지 일하면 다음 날 또 힘들어서 늘어지고 악순환의 반복이에요. 그래서 우리 회사는 모든 걸 다 전산화로 바꿨어요. 클릭 한 번 하면 발주서가 완성되는 방식으로요. 결산도 월 단위가 아닌 일 결산이에요. 매일 매일 정산을 하니까 밤샐 일이 없어요. 미루지 않고 그날 일은 그날 하는 거예요. 굳이 엄청나게 많은 인원 없이도 잘 돌아갈 수 있게끔 하고 있어요. 그 혜택은 직원들에게 돌아갈 거예요.

회식은 자주 하는 편이세요?
자주는 안 해요. 2~3개월에 한 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전체 직원이 다 같이 모이기에는 물류창고가 떨어져 있어서 힘들긴 해요. 일하는 시간대도 틀리고요. 그래도 특별한 날에는 전체 직원이 다 같이하기도 하고, 부분적으로 하기도 해요.

연차 휴가는 어떤가요?
근로기준법에 따라서 하고 있어요. 공휴일이 끼거나 하기도 하는데, 10일~15일 정도가 될 것 같아요.

혹시라도 야근이 발생하면 추가 수당이 지급되나요?
야근이나 추가 업무를 수행할 일이 거의 없기는 한데, 돌아가면서 토요일에 쇼룸 당직을 설 때 가 있어요. 저희는 포괄 연봉제여서 그런 수당은 연봉에 다 포함되어 있어요.

육아 휴직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요.
제도는 있어요. 사용한 선례도 있고요. 그런데 최근 회사 내 관련 이슈가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직원들과 논의 중입니다.

직원들의 성비와 연령대는 어떤가요?
배송은 남자 분이 많고, 봉제나 이런 쪽은 여자 분이 많으셔서 성비는 반 반 정도인 것 같아요. 연령은 스펙트럼이 넓어요. 봉제하는 분은 50대도 계시고, 어린 직원은 20대 중반부터고요. 생산 쪽은 연령이 좀 있으시고 본사는 젊은 편이에요.

직원들의 근속연수는 몇 년인가요?
최근에 전산화하면서 직원들이 많이 바뀌었어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옛날 방식을 고수하는 분들이 많이 퇴사했어요. 저의 지시와 상관없이 새로운 직원을 10시까지 야근시키고 이러셨더라고요. 옛날 방식으로 일하면 매일 밤새야 해요. 효율이 떨어져요. 자동화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현재 오래 일한 친구들은 2~3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신입이 들어왔을 때 교육 과정이 있나요?
매주 금요일마다 실무 교육 아카데미를 한 시간씩 열고 있어요. 일 학습병행제도 운영하고 있고요. 디자인고나 특성화고를 나온 친구들이 우리 회사에서 일하면서 토요일마다 두원공과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교육을 받아요. 회사를 2년 다니면 급여도 다 받고, 학비도 국가에서 전부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에요.

디자인 서적 지원이라던가 복지 제도가 따로 있을까요?
사고 싶은 서적이 있으면 구매하고 따로 보고를 올리면 됩니다. 일부러 제 방에다가도 여러 가지 책을 가져다 놨어요. 영화도 한 달에 한 편씩 정도는 티켓비를 지원해주고 있어요.

직원분들이 휴식은 주로 어디서 취하시나요?
쇼룸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여기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샘플에서 자기도 하고요.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직원도 있어서 쇼룸에 간단하게 탁아 시설을 만들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어요. 저희도 공간을 다시 구성해보며 좀 더 고려해보아야 할 것 같아요.

인터뷰를 진행했던 쇼룸

인터뷰를 진행했던 쇼룸

지금 채용 중은 아니지만 선호하는 인재상을 알려주세요.
주도적이고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해요. 포트폴리오에서도 검토하지만, 특히 삶을 사는 자세를 봐요. 문제가 있으면 바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하고, 긍정적, 낙천적이어야 하고 자신이 넘쳐야 해요. 왜냐하면, 디자이너는 소위 말해 탈탈 털리는 직종이에요. 언제나 비판받고, 피드백이 들어와요. 그래서 당당함이 필요해요. 그런 당당함을 위해서는 깊이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누가 얘기해도 주눅이 들지 않을 수 있는 자기 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현직자 및 관련 직무 소개]

현직자로서의 내공이 느껴지던 고윤지 대리님

현직자로서의 내공이 느껴지던 고윤지 대리님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펀잇쳐스 마케팅팀 고윤지 대리입니다. 홍보와 MD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하시는 일을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주세요.
홍보 및 판매 계획을 세우고 브랜딩도 해요. 대량 구매나 기업 고객 상담도 하고 있습니다.

입사한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처음 입사는 14년쯤에 했는데, 육아 때문에 잠시 퇴사했다가 다시 복직했습니다.

다양한 가구 회사 중 펀잇쳐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가구를 전공하진 않았고, 원래 3년 반 정도 패션, 뷰티 쪽에서 일했었어요. 다른 업종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에, 디자인 가구 펀잇쳐스를 알게 되었어요. 브랜드가 감각적이라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경력직으로 입사했습니다.

기발하고 유쾌한 펀잇쳐스의 가구

기발하고 유쾌한 펀잇쳐스의 가구

업무는 비슷해도 업종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그런 데서 오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정적이어서 당황스러웠어요. 패션은 거의 시시각각 변하잖아요. 월 단위로 심지어는 일주일 단위로도 바뀌어서 정신이 없는데, 가구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런 점이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어요. 그런데 익숙해지니까 오히려 이게 더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요. 제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어요. 제가 이 전에 일했던 패션 브랜드들은 너무 빨리 바뀌니까 쫓아가기 바빴어요. 여기에서는 브랜드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아요.

입사를 위해 준비하신 사항이 있으신가요?
이전 회사에서 했던 업무 결과를 포트폴리오로 준비했습니다.

아까 대표님이 펀잇쳐스는 야근이 금지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전혀 야근이 없나요?
거의 없어요. 야근을 좋아하는 직원도 없을뿐더러 대표님도 항상 일찍 가라고 하시는 편이에요. 저 같은 경우도 아기가 있고, 가정이 있으니까 많이 배려를 해주시려고 해요. 아무리 늦어도 7시~ 7시 반이면 다 퇴근을 합니다.

좋은 분위기네요. 보통 디자인 업계는 야근이나 잔업이 많기로 유명하잖아요.
맞아요. 대신 저희는 업무 시간에 딱 집중해서 일하는 편이에요. 업무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친구가 없어요. 보통 일하다가도 틈틈이 개인적인 업무를 본다든지 할 수는 있잖아요. 저희는 그런 친구가 없어요. 근무 시간 내에 바짝 일하고 정시에 퇴근해서 각자의 저녁을 즐기려고 하고 있어요.

입사 후 좋았던 점이나 보람 있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먼저, 좋았던 점은 저희 직원 연령대가 젊은 편이라 또래가 많아 재미있었어요. 보람을 느꼈던 일은 홍보를 잘해서 사람들이 그걸 보고 찾아와 구매로 이어질 때에요. 제가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사람들에게 알리잖아요. 그걸 보고 사람들이 찾아오고, 전 아무래도 MD 업무도 하기 때문에 판매로 이어지면 큰 보람을 느껴요.

그렇군요. 반면에 힘들었다거나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사항이 있을까요?
음. 저희 대표님이 디자이너 겸 대표직을 맡고 계셔서 목표나 방향이 완고하실 때가 가끔 있어요. 일하다 보면 대표님과 직원들이 가끔 의견이 다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끝까지 아니라고 하실 때도 있고, 또 저희가 강력하게 밀고 나가면 그런가? 하실 때도 있어요. 긍정적으로 얘기하면 목표가 뚜렷하고, 추진력이 강한 편이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내 복지로 영화 표 지원이나 도서 지원 제도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용해보셨나요?
저는 따로 사용은 못 해봤어요. 육아도 병행하느라 시간이 없어서요. 그래도 대표님 읽으시는 책 중에 괜찮거나 업무 관련 서적이 있으면 빌려달라고 말씀드려서 보고 있어요. 다 편하게 빌려주시고요.

재미있을 것 같아 입사를 결정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입사 후 기대가 충족되셨는지 궁금해요.
네. 저희 제품이 모듈형이라서 모든 제품이 똑같은 것 같으면서도 달라요. 저희가 생각하지 못한 모듈로 고객이 구매해서 쓰시고 그러면 참 재밌어요. 다른 가구 브랜드처럼 투박하지 않고 무겁지 않은 느낌이 제품에 들어있어서 저희도 그런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액션스튜디오를 직접 체험해보는 기자. 재미있고, 아늑하다!

펀잇쳐스의 즐거운 기운을 받아 액션스튜디오를 직접 체험해보는 기자. 재미있고, 아늑하다!

저도 처음 펀잇쳐스 가구를 봤을 때 재미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인재상도 비슷한 것 같아요. 대표님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말씀해주셨어요. 현직자님도 그러신 편인가요?
오. 전데요? (웃음) 저는 일단 이전 경력이 있고, 패션 쪽도 쉬운 업종이 아니다 보니까 워낙 단련되었어요. 고객님이나 업체를 상대할 때 문제가 생겨도 그럴 수 있지, 그런가보다. 생각하는 편이에요. 제 성격이 원래 그런 스타일이기도 하구요. 꼭 그런 편이 아니더라도, 서로 적응하면서 일하면 크게 어려움은 없는 것 같아요.

금요일에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들었어요. 최근에는 어떤 강의를 들으셨나요?
최근에는 CS 강의를 들었어요. 저희가 따로 CS팀이 없고, 직원들이 고객 응대를 하고 있어요. 실무를 하며 어려웠던 점을 보강할 수 있는 교육을 받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대표님이 외부 강사를 초빙해서 함께 강의를 들었어요. 평소에는 디자인 관련 영화를 보기도 하고요.

식사는 어디서 주로 드시나요?
회사 건물에 구내식당이 있어서 거기서 주로 먹어요. 4,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해요. 일주일에 4번 정도는 구내식당에서 먹고 하루 정도는 나가서 간단하게 먹는 편이에요.

사무실 바로 옆에 위치한 깔끔한 구내식당

사무실 바로 옆에 위치한 깔끔한 구내식당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여성으로서 펀잇쳐스는 여성이 다니기에 좋은 회사일까요?
괜찮은 것 같아요. 제가 처음 입사 할 때 싱글이었고, 입사한 후에 결혼하고 임신한 후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퇴사했었어요. 그 후 육아하다가 재입사한 건데, 대표님도 가정이 있으셔서 그런 사항을 많이 이해해주시고 배려해주시는 편이에요.

대표님이 전산시스템으로 전부 변경하면서 따라오기 어려워하는 분도 계셨다고 하더라고요. 현직자님은 잘 적응하셨나요?
대표님께서 시스템을 계속 구축하려 하시고 계세요. 몇 년 전에 근무할 때만 해도 전부 다 종이로 했던 일들이 전부 전산으로 바뀌었어요. 사실 단기적으로 보면 저희로서는 새로 배워야 하니까 어려움이 있었죠. 그런데 이게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면 직원의 입장에서도 편한 것 같아요. 전산으로 처리하니까 결재 내역이 다 기록으로 남아서 관리하기도 편하더라고요.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내 의사소통 구조는 어떤 편인가요?
저희가 거의 대표님이랑 1:1로 업무를 하는데, 대표님과 의견이 다를 때는 대안을 제안해서 완충 방안을 제시해드고, 조율하는 편이에요. 저도 뭔가 문제가 생기면 대표님에게 바로 가서 말씀을 드리고 있어요.

앞으로 새로 올 직원분들에게 적응하기 쉬운 팁을 알려주세요.
오픈마인드로 업무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세대 차이일 수도 있는데, 젊은 친구들이 ‘이건 내일, 저건 내일이 아니에요.’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기보다 이 부서 일도 좀 도와줄 수 있고 저 부서 일도 도와줄 수 있고, 다양하게 업무를 배운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생각해요. 저희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무조건 빠른 결과를 바라는 것도 아니어서 적응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 펀잇쳐스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일단 담당자로서 더 많은 사람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싶어요. ‘펀잇쳐스 들어봤어.’ 라거나 ‘괜찮던데?’ 하는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사실 제 주변 지인들도 직접 보면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홍보가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야 하니까 그런 부분이 욕심이 나요. 누구나 알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본 기사는 2017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소개를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기에 하단의 상세정보표의 채용과 관련된 정보는 구체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회사명(주)펀잇쳐스
회사분야공간활용솔루션, 개발 및 제조, 도소매
회사슬로건Fun it! Yours~
주소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580 DMC첨단산업센터 C-811
모집직종-
채용예정인원-
근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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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형태-
4대 보험 유/무-
급여-
근무시간9:00 ~ 18:00
휴일휴가연차휴가
복리후생도서 지원, 영화티켓 지원
지원자격-
전형과정-
홈페이지www.funiturs.com
전화02-6332-0888
이메일go@funitu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