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즈엠알오

2019-03-05T18:00:03+00:002017. 11. 30.|

(주)비즈엠알오

국내최초 B2B MRO 마켓 플레이스

글┃김은채 (gobookc@youthhub.kr)
사진┃ 방혜리 (bbang@youthhub.kr)

‘MRO : 기업의 유지와 보수, 운영 활동을 위해 투입되는 자재를 일컫는 말.’
제조업은 물론이고 MRO에 대해서 단어조차 처음 본 사람에게는 이 사전적 정의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강남에 위치한 비즈엠알오를 찾아갔다. 문을 열고 맞이해준 박종욱 차장님은 “제가 부산 사투리를 써서~ 들으시다가 몬 알아들으시면 얘기해주셔요?” 라고 말씀하시며 자리를 안내했다. 그렇게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사투리와 낯선 ‘MRO’라는 단어를 마주하고, 조금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비즈엠알오 인터뷰를 시작했다.

▲ 강남에 위치한 비즈엠알오 본사 외관 (3, 4층)

▲ 강남에 위치한 비즈엠알오 본사 외관 (3, 4층)

 


# 기업 및 인사담당자 소개

 

Q. 안녕하세요. 차장님.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박종욱입니다. 저는 올해 4월에 입사했고, 인사와 채용을 담당하고 있어요. 비즈엠알오 입사 전에는 제조업체에서 10년 넘게 근무 했습니다.

▲ 사투리 강연 중이신 박종욱 차장님

▲ 사투리 강연 중이신 박종욱 차장님

Q. 비즈엠알오는 어떤 회사인가요?
비즈엠알오는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업체입니다. MRO는 유지(Maintenance), 보수(Repair), 운영(Operation)으로 ‘기업소모성자재’, ‘기업운영자재’ 를 말하는 거예요. 기업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는 다 다룬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예를 들어 어떤 것을 구매 대행하나요?
현장에 들어가는 소모품, 볼트나 너트 같은 건 소모성 부품이잖아요. 그럼 정기적으로 교체해 줘야하기 때문에 구매대행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는 ENG(Engineering Management)팀이 있어서 기계에 문제가 있다고 의뢰를 받으면 저희 협력업체에 의뢰하고 해결하는 부분까지 대행합니다.
또 기업마다 제품에 따라 기계가 다르고, 그 기계에 맞는 부품이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제작의뢰를 받아 맞춤으로 제품을 의뢰하고, 구매 대행하죠. 예를 들면, 자동차 페달을 만들 때 필요한 기계가 있는데 그 기계가 일률적이지 않거든요. 제품마다 회사마다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기계를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업체에 맞게 제작을 의뢰하고 구매 대행해요.

Q. 어디까지 구매 대행을 하나요? 들어보면 거의 모든 제품을 다 대행하는 것 같아요.
네, 원자재와 대형 설비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품목을 다룬다고 보시면 돼요. 공기구류부터 사무용품, 석유/화학, 비정형자재까지 폭넓게 구매대행하고 있습니다.

Q. 다른 MRO 기업들도 많은데 비즈엠알오만의 차별화된 점이 있나요?
MRO 사업은 저희가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하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구매 대행을 하면 발주한 물품을 해당 기업으로 납품을 하는데요. 다른 MRO 업체들은 물류회사에 의뢰하거나 물류 전담 직원이 배송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는 각 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해서 직원이 직접 배송을 해요. 고객하고 면 대 면으로 만나 인사도 하고 의견도 직접 받고 있죠. 그래서 컴플레인 처리도 빠른 편이에요. 또 MP(MarketPlace/전자상거래)구매대행 서비스 솔루션이 있어 그것을 통해서 빠르게 주문을 받고 마감처리, 관리 등 다 하고 있습니다.

▲ 고객사와 공급사에서 MRO가 이루어지는 과정 (출처 : 비즈엠알오 홈페이지)

▲ 고객사와 공급사에서 MRO가 이루어지는 과정 (출처 : 비즈엠알오 홈페이지)

▲ 고객사와 공급사 사이에서 MRO가 이루어지는 과정 (출처 : 비즈엠알오 홈페이지)

 

Q. 굉장히 많은 일을 포괄하고 지역 사무소까지 있는데, 영역이 어떻게 나뉘어 있나요?
크게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고객 관계관리)과 SRM(Supplier Relationship Management/ 공급자 관계관리)으로 나뉘어요. CRM은 각 지역 사무소에서 각 지역에 있는 고객사들의 구매대행과 관련한 다양한 요청사항에 대응하고 매출향상을 위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작/가공품 등 비정형/비표준 사양 자재에 대한 구매대행 서비스 제공는 ENG 팀이 도맡아 하고 있죠. 소싱팀은 업체를 선정해서 원가를 알아보고 단가를 낮추는 부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객과 직접 맞닿아 있는 건 CRM이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요. 마지막으로 시스템 개발팀과 운영팀이 아까 말씀드린 MP 시스템 관리 및 유지보수, 신규 고객사 영업 시 시스템 연동 및 신규 시스템 개발 및 구축 업무를 통해 구매지원업무를 수행 담당하고 있어요.

▲ 비즈엠알로 부서 조직도 (출처 : 비즈엠알오 홈페이지)

▲ 비즈엠알오 부서 조직도 (출처 : 비즈엠알오 홈페이지)

 

Q. 요즘에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 있나요?
다 다룹니다. 없는 것도 만들어 드립니다. (웃음) 저희는 필기도구 같은 사무용품까지 다 다루기 때문에 어떤 것만 많이 한다고 말하기가 어려워요.

Q. 앞으로 MRO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예전에 MRO 중소기업이 많이 없을 때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꽤 늘어났어요. 제가 판단하기에 MRO 업체가 포화 상태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대기업에 MRO 하는 것도 다른 기업과 서로 협업해서 하거든요. 대기업에서 필요한 물품의 양이나 규모가 너무 커서 한 MRO 기업이 다 맡아서 구매대행을 할 수 없어요. 3~4개 MRO 업체가 컨소시엄하죠. 그래서 서로 경쟁도 하지만 협업도 해요. 지금 MRO 시장의 추세가 오르긴 했지만 조금 더 올라야 할 거 같아요. 그래도 나름 괜찮은 거 같아요.

Q. 2018년도 비즈엠알오의 목표가 있다면요?
영리기업이다 보니 이윤 창출이 목표죠. 매출에서 순이익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해요. 그래서 매해 목표는 항상 매출과 순이익 향상입니다. 하지만 현실과 괴리가 있어서 일단 마음으로는 이렇게 희망하고 있어요.

 


# 현직자 조언 및 경험

 

Q. 시작할 때, 올 4월에 입사했다고 하셨는데요.  영역이 완전히 다르진 않지만 이직을 하신 이유가 있나요?
비즈 입사전 중견기업에서 약 13년간 근무 했어요. 기존 한정된 업무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자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Q. 올해 일하면서 인상 깊었던 일이나 좋았던 점이 있나요?
아, 칼퇴근이요. 저희는 칼퇴근합니다.(웃음)  위에서 야근하라고 하지 않고요. 필요한 사람은 스스로 합니다. 전에 있던 회사에서는 평균 10시에 퇴근하고, 주말에도 나왔거든요. 근데 여기서는 6시 땡 되면 칼퇴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 모두가 퇴근하고 텅빈 사무실

▲ 모두가 퇴근하고 텅빈 사무실

Q. 실무 하면서 어려웠거나 힘들었던 점은 있나요?
잡스 운영팀분들은 회사에서 일하면, 일이 힘드세요? 대인관계가 힘드세요? 저는 일은 힘들더라도 꾸역꾸역하면 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사람 관계는 그렇게 안 돼요. 제가 십년 넘게 사회생활을 했지만 사람 관계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Q. 비즈엠알오 입사 시 “이것만큼은 알고 들어왔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원가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거나…
원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개념을 알아야 해요. 만약 업체에서 원가를 받았을 때 그 원가를 분석할 줄 알아야죠. 이런 걸 알면 제조에 대해서 어느 정도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돼요. 예를 들어 부품 한 개를 생산하기 위해서 플라스틱이 필요하다면 플라스틱 단가는 얼마인지, kg당 몇 개를 만들어내는지, 전기료는 얼마나 드는지 등 이 물품을 생산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도 알아야 합니다.
CRM 쪽은 대인 관계를 봐요. 사람을 얼마나 융통성있게 대하는지, 사람을 상대하는 데 내성은 있는지를 봐요. 고객 중에 좋은 고객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고객도 있잖아요. 욕을 하는 고객도 종종 있고요. 이럴 때 이걸 견딜 수 있는 내성이 있고 훌훌 털어버릴 수 있어야 해요. CRM 쪽은 이런 걸 봅니다.

Q. 만약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도 일 할 수 있나요?
저희가 지금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을 도입해서, 사람 모집할 때 이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지 확인해요. 일하면서 배울 수도 있겠지만, 관련 분야 책을 읽고 오거나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지원해야지 너무 무턱대고 오면 힘들죠. 하지만 저희는 MP(MarketPlace/전자상거래)로 시작해서 MP로 끝나니까 MP시스템 교육은 따로 많이 해요.

 


# 근무환경

 

Q. 근무환경에 대해서 궁금해요.
근무시간은 법정 근무시간인 9시부터 6시, 8시간 근무이고요. 휴식시간 1시간이 있습니다.

Q. 초과근무를 하게 되면 야근수당이 있나요?
네, 야근수당이 있습니다. 야근수당은 급여에 포함하여 지급하고, 식비나 교통비는 별도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평일 9시까지 근무하면 2만원, 11시까지 근무하면 3만원을 식비와 교통비로 정액 지급하고 있습니다. 초과근무에 대해선 근로기준법에 어긋나지 않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성비와 직원 수도 궁금해요.
직원 수는 전체기준으로 보면 101명이고, 본사는 52~3명 되고, 여성 직원 비율은 대략 3~40% 정도입니다. 업무 특성 상 남자직원이 더 많긴 합니다.

Q. 평균 연령은요?
30대 전후로 보시면 됩니다.

▲ ‘사발면용’ 포트가 따로 있을 정도로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탕비실

▲ ‘사발면용’ 포트가 따로 있을 정도로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탕비실

 

Q. 평균근속연수는 어떻게 되나요?
평균근속연수는 한 7~8년 정도 됩니다. 오래 있는 분도 있고, 짧게 왔다 가는 분도 있어서 평균적으로 그렇습니다.

Q. 이직률은 어떻고, 이직하는 이유는 뭔가요?
이직률은 다른 기업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이유는 글쎄요. 경쟁업체에 스카우트될 때도 있고 그래요.

Q. 대표님은 어떤 분이세요?
대표님은 온화하신 분이세요. 선비 같은 분. 사람들을 좋아하고 같이 하는 걸 좋아하세요. 그래서 사람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죠.

Q. 업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가족 같은 분위기에요.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요. 회식 강요도 없습니다. 본인들끼리 개인적으로 먹는 건 있는 데, 팀 회식은 그렇게 많이 안 합니다.

Q. 업무를 할 때 협업을 해야 하는 일이 많은가요?
CRM하고 SRM은 협업해야죠. CRM에서 SRM으로 부품을 요청하면 SRM에서 부품을 찾아서 알려줘야 하니까 서로 협업을 하고 소통하죠. 특히 제가 소속된 부서 같은 경우는 옆 부서 도움이 없으면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아요. 저희는 독불장군 같은 업무는 없습니다.

Q. 신입이 들어와도 본인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인가요?
신입이 하루 만에 본인 의견을 낼 수는 없겠지만, 업무에 숙달되고 파악이 되면 ‘이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정도는 얘기할 수 있겠죠. 이걸 못하게 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Q. 복리후생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여러 가지 있는데, 동호회 지원도 해주고 있고요. 레포츠 동호회 등 본사 및 지역 사무소까지 포함해서 한 4~5개 정도의 동호회가 있는데, 회사에서 매월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어요. 올해부터는 e-복지관을 도입해서 연계된 건강검진, 스케일링 등 예약 가능합니다. 건강검진은 회사에서 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고, 스케일링의 경우, 진료받고 나면 포인트가 쌓여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도서는 택배비만 부담하면 수량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어요. 그밖에 생일축하 및 경조휴가와 경조금도 지원하고, 휴대폰 비용도 지원해줍니다. 휴대폰 비용은 전액은 아니고 회사 내 규정에 따라 그 안에서 지원합니다.

▲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서 회사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e-복지관 앱

▲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서 회사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e-복지관 앱

 

Q. 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영업부에는 좀 더 지원해주나요?
저희는 내/외근직을 구분하여 차등을 두어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근직의 경우에는 사무실 전화를 주로 사용하지만 외근직의 경우에는 본인 휴대전화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외근업무가 많은 직원들에게는 조금 더 지원이 됩니다.

Q. 비즈엠알오에서 처음 일하는 분들한테 조언을 해주신다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와서 직접 체험하고 직접 느껴보라고 하고 싶어요. 기사에 좋게 써놔도 그 사람이 와서 ‘이 회사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선입견을 갖지 말고 와서 판단했으면 해요. 제가 우리 회사 좋다고 백날 떠드는 것 보다 직접 경험하는 게 낫잖아요? 그래서 본인 적성에 맞는지 그걸 판단하라고 하고 싶어요. 그리고 ‘최소한 일 년은 견뎌봐라.’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인사 쪽이니까 1년 단위로 근무한 친구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최소한 3년 정도는 경력이 있어야 ‘이 사람이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잘 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차장님의 목표나 앞으로 계획이 있으세요?’
‘가늘고 길게 쭉! 하하하!’
유쾌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여주신 차장님은 인터뷰가 끝나고 사진을 찍을 때도 다른 직원들이 일하는 데 방해가 될까 봐 조심스러워하셨다. MRO가 기업에 필요한 것을 납품하는 것처럼, 인사담당자는 회사와 직원 사이에서 필요한 것을 조율·제공하는 또 다른 개념의 MRO가 아닐까 싶다. MRO가 어렵다면 그 이해를 이렇게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본 기사는 2017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소개를 목적으로 진행되었기에 하단 상세정보표의 채용 관련 정보는 구체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회사명(주)비즈엠알오
회사분야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업
회사슬로건경영이념: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 전달
주소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114길 42, 인우빌딩 3층
모집직종-
채용예정인원-
근무내용
-
고용형태-
4대 보험 유/무
급여-
근무시간9시~6시/ 주 5일제, 40시간
휴일휴가연차(반차), 출산휴가, 병가 및 경조휴가, 법정공휴일 휴무. 장기근속 유급 휴가
복리후생사내동호회 운영, 콘도회원권 이용, 경조금 지급, 통신비 지원, e복지관 운영
지원자격-
전형과정-
홈페이지www.bizmro.com
전화02-3702-0931,
이메일parkju@bizm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