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마이컴퍼니

2020-09-16T10:40:23+00:002019. 12. 9.|

크라우드 펀딩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취재, 글/ 조예원(cyw0786@naver.com)
취재, 사진/ 박보은(sulibe02@naver.com)

휴대폰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대, 이제 우리는 터치 몇 번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기업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에 사회적 가치라는 색을 입히고 있는 ㈜오마이컴퍼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오마이컴퍼니 한송이 부대표님(왼)과 이재원 펀딩 매니저님(오)

오마이컴퍼니 한송이 부대표님(왼)과 이재원 펀딩 매니저님(오)

[담당자 및 회사 소개]

Q.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한송이 부대표님(이하 한): 오마이컴퍼니에서 9년째 일하고 있는 한송이라고 합니다.

이재원 펀딩 매니저님(이하 이): 저는 오마이컴퍼니에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2년 차 주임 이재원입니다.

 

Q. 회사는 언제, 어떻게 설립하셨나요?

한: 회사는 2011년에 사회적기업 육성사업가 창업팀으로 시작을 했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2012년 6월에 오픈해서 지금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성진경 대표가 당시 성공회대학교 사회적 기업가 대학원을 다녔거든요. 사회적기업을 위해 자금 조달을 하는 회사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오마이컴퍼니를 만들고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들어간 거예요. 운영하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펀딩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60% 이상이에요. 예비 사회적 기업을 거쳐, 지금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았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후원, 기부, 대출, 투자 등의 목적으로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

 

Q. 회사 이름을 오마이컴퍼니로 지은 계기가 있나요?

한: 오마이컴퍼니를 직역하면 ‘오, 나의 회사’라는 뜻이잖아요. 그리고 컴퍼니언(companion)은 동반자, 친구의 의미가 있거든요. 나의 회사처럼 생각하고, 동반자로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그들을 후원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로 회사 이름을 지었습니다.

 

Q. 다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라면 사회적기업의 형태를 하고 있다는 것일까요?

한: 네. 다른 펀딩 플랫폼들은 문화, 예술 대상이거나 신제품 위주라면 저희는 처음부터 사회적 기업가와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해왔거든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사회적경제 기업 크라우드 펀딩 대회를 해왔고,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들과 지속해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 오디션도 주최하고 있고요.

 

Q. 최근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나 펀딩 프로그램을 몇 가지 소개해주세요.

한: 사회적경제 기업 크라우드 펀딩은 매년 하고 있는데요. 매년 모금액이 약 40% 이상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전국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대안적인 자금 조달 모형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사업이 올해는 종료가 되었어요.

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 하나를 소개해드릴게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라는 곳에서 시행하는 제도인데요. 농식품 기업들도 자연재해라는 불확실한 위험이나 매출 문제 등 자금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열악하거든요. 현재는 여러 산업과 농업이 결합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아직은 검증된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 단계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돌파해보자고 한 거예요. 저희가 농금원과 4년째 계약을 맺어서 중계 업무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펀딩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농식품 분야에도 관심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가고 있습니다.

 

Q. 이야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사업 분야가 방대한 것 같아요.

한: 크라우드 펀딩을 하다 보니까 앞뒤로 엮이는 것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고 펀딩하는 과정들을 크게 보면 전후의 사업들도 엮이기 마련이거든요. 증권형 펀딩 안에서도 마찬가지예요. 후원형에서 발굴한 팀들을 증권형으로 보내기도 하고 증권형에 갈 만한 팀들을 데리고 *IR 행사를 하기도 해요. 저희 회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오프라인 행사나 강의, IR 행사, 창업 경진 대회 오디션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IR(investor relation):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얻기 위하여 주식 및 사채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홍보활동

오마이컴퍼니 기업IR행사

오마이컴퍼니 기업IR행사

Q.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과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이: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를 하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형태예요. 그래서 투자하는 분들은 펀딩에 성공했을 때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내가 펀딩한 사회적기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은 금전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형태로, 회사의 채권이나 주식 같은 형태로 증권을 발행해서 투자자분들께 드리는데요. 채권의 경우에는 회사가 성장하면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방식으로, 주식은 주가가 상승하는 방향을 통해서 금전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펀딩오디션

사회적기업 펀딩오디션

[사회적경제 기업의 크라우드 펀딩]

Q. 회사 내에서 펀딩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하나요?

한: 네. 올해는 크라우드 펀딩의 이후를 돕는 펀딩인 ‘시장가자’ 펀딩을 기획했어요.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펀딩 자금을 모아서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지 설계하고 이후를 지원해드리는 사업이었는데, 프로젝트 단위로는 펀딩 모금액이 크게 모였어요. ‘오마이펀딩스쿨’이라는 이름으로 혁신파크 내의 상상청 건물에서 매달 한 번씩 크라우드 펀딩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고요.

 

Q. 자체 기획에 대해서는 회사 내의 사람들이 다양하게 의견을 내는 편인가요?

한: 누군가 의견을 내면 조율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자고 이야기를 해요. 협력해서 일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지점이 있으면 함께 조정하죠. 오마이펀딩스쿨 같은 경우 이벤트성으로 하게 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여러 의견을 수렴해서 효과적으로 운영을 해보자고 이야기했고 주제와 대상을 바꿔 가며 진행했어요.

이: 후원형 펀딩은 사업자가 없어도 할 수 있거든요. 직원 개인이 관심이 닿거나 하고 싶었던 일이 있으면 스스로 개설자가 돼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하고요. 회사 차원에서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어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하고, 각자 알게 모르게 하나씩 열기도 하는 것 같아요. (웃음)
*테스크포스: 사업 계획 달성을 위해 별도로 설치하는 임시조직

 

Q. 오마이컴퍼니에서는 홍보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한: 저희의 프로젝트들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펀딩이 많다 보니까 사회적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일반적인 다른 회사의 홍보 방식으로 홍보를 하면 공감을 받지 못하고, 그런 제품들은 실제 호응이 덜하거든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펀딩 플랫폼이라는 오마이컴퍼니만의 색이 뚜렷해지면서 사회적 캠페인이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의 펀딩이 잘 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회사에서는 사회적 가치나 기업의 이야기를 강조하는 카피라이팅을 진행합니다.

 

Q. 펀딩을 진행하기까지의 원칙이 있나요? 진행 과정이 궁금합니다.

한: 증권형은 허들이 있지만, 후원형은 차별이 없어요. 불법적인 요소가 있거나 성차별, 도박 같은 항목은 당연히 안되지만 그 외에는 저희의 내부 기준이 높지 않아요. 프로젝트는 이야기의 완결성을 본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꼭 담아야 하는 내용이 있으니까 그것을 매니저들이 전담해서 피드백을 드리고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다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대중에게 공개를 하는 방식입니다.

펀딩 기획 시 단순히 물건 판매보다는 이 펀딩을 통해서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더 높게 보고 있고요. 저희가 사회적기업들이 몰려 있는 혁신파크 내에 있다 보니, 실제 사회적 가치 관련된 프로젝트들이 저희 쪽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Q.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세요.

이: 최근에 만난 기업 중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스마트폰에 키패드를 붙이고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업체가 있었어요. 장애인들이 문화생활이나 디지털 정보에 대한 구매력 혹은 이용률이 떨어질 거라는 생각 때문에, 기업에서 시장으로 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럼에도 시장을 개척하고 필요를 증명해 가면서 장애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한: 제주도에 가서 한 주는 일을 하고, 한 주는 일 해서 번 돈으로 여행을 다니는 제주워킹홀리데이 프로젝트를 2014년 자체 기획했거든요. 제주에 없는 청년 일자리를 제공하고 돈도 벌어서 제주를 즐기는 식으로 기획을 했는데, 2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이 프로젝트에 지원한 거예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워킹홀리데이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했어요. 실제로 참여한 인원 중 세 명 정도가 제주도에 정착해서 살게 되었고요. 당시 저희 회사에 지원한 분들이 제주워킹홀리데이로 오마이컴퍼니를 알았다고 말씀할 정도로 청년분들한테 알려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됐죠.

 

Q. 또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한: 일반 펀딩 프로젝트인데, 울산에 있는 환경형 사회적기업인 우시산이 몇 년 전 첫 펀딩을 진행했어요. 우시산 대표님이 사회복지사 출신인데 경력단절 여성과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버려진 플라스틱에서 실을 뽑아 제품을 만드는 공방을 운영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첫 펀딩 당시 제품의 상품성이 높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대표님 본인이 프로젝트를 주변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셨고, 울산시 공무원들도 프로젝트를 홍보해 준 거예요. 그래서 펀딩 목표 모금액을 달성했고 울산시청에서 울산의 첫 펀딩 사례로 홍보하기도 했어요. 그 때 대표님도 동력을 얻게 된 거죠. 제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 거예요. 플라스틱에 노출되어 있던 고래들을 보고 고래가 울산에 돌아오게 하자는 생각으로 사업 모델을 구상해서 공방 사람들과 제품을 만들었어요. 이후 대기업의 지원을 받기 시작하면서 회사가 급성장을 했죠. 최근 대표님을 만났는데 첫 펀딩 당시 회사가 문을 닫을 뻔한 위기 상황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오마이컴퍼니가 성장의 동력이 되었다는 말이 감사했어요. 정말 보람을 느꼈던 프로젝트라 주위에 성공사례로도 많이 말씀드려요.

 

Q. 크라우드 펀딩 성공자들에게 보이는 공통적인 강점이 있나요?

한: 네. 펀딩을 할 때 대표님이 부지런하고 목표가 뚜렷한 팀들이 성과가 있어요. 어떻게든 성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저희 회사로도 꾸준히 연락을 주시죠. 어떻게 하면 펀딩을 성공할 수 있을지 문의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하기도 하고요. 펀딩이 진행되는 동안 대표님들이 직접 투자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Q. 기업의 내년 목표가 궁금합니다.

한: 저희는 지금 후원형이랑 증권형 펀딩 사업을 하고 있는데 내년에 새로운 유형을 출시하고자 해요. 거기에 초점을 맞춰 다른 데서는 하지 않은, 정말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펀딩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오마이컴퍼니의 가치가 사회 혁신을 하고, 사회 문제를 바꾸고자 하는 분들을 돕자는 취지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색을 잃지 않고 운영하고 싶습니다.

 

[근무환경]

Q. 회사 내의 팀 구성과 구체적인 직무 소개 부탁드려요.

한: 대표를 포함해서 14명입니다. 후원형과 증권형으로 나누어져 있는 프로젝트 매니저 팀이 있고 이 곳이 가장 팀원이 많아요. 후원형 팀 4명, 증권형 팀 3명에 팀별로 팀장이 있고, 경영전략 팀장 한 명, 서비스 운영팀에는 홍보 담당과 디자이너가 있고 개발팀이 있어요. 개발팀은 원래 세 명인데 한 명이 퇴사를 해서 지금 모집공고를 낸 상황입니다.

오마이컴퍼니의 구성원들

오마이컴퍼니의 구성원들

Q. 지금 계신 곳이 서울혁신파크인데요. 어떻게 이곳으로 오게 되었고, 만족도는 어떤가요?

한: 길음동에 있다가 2016년 혁신파크에 들어왔어요. 사회적경제 기업을 모집하는 공고를 보고 지원해서 선정되었죠.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을 줄 정도로 굉장히 높아요. 회사가 사회적기업이라서 임대료가 저렴하기도 하고요. 대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많거든요. 저희는 컨설팅이나 교육을 해야 해서 강의실 같은 공간이 필요한데, 내부 자원을 활용해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아요.

 

Q. 회사의 근무환경은 어떤가요?

한: 저희는 유연근무제로 운영하고 있어요. 8~11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을 해서 8시간을 채우고 퇴근합니다. 저는 11시에 출근해서 8시에 퇴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직원들과 논의를 했고 직원들이 초과수당 대신 시간을 적립하겠다고 해서 여덟 시간 근무 이상은 10분 단위로 적립해서 휴가로 쓰게끔 하고 있습니다. 식사와 간식이 제공되고 교육비나 도서비와 같은 자기계발비는 요청하면 지원해드리고 있어요.

 

Q.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는 어떻게 의사소통하나요?

이: 매주 월요일 격주로 전체회의와 팀장 회의를 하고요.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툴을 통해 필요한 업무 요청을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오마이컴퍼니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Q. 오마이컴퍼니에서 일하는데 필요한 역량이 있나요?

한: 프로젝트 매니저를 기준으로 봤을 때 말씀드릴게요.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좋은 프로젝트를 찾아보기도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적극적이면 좋을 것 같고, 많은 업체와 단체들과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소통 능력이 필요해요. 후원팀은 따로 자격증은 필요 없어요.

이: 증권팀은 증권, 재무, 회계와 관련된 아주 높은 수준의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회계나 재무적인 측면에서 기초적인 대화가 오갈 정도의 기본적인 지식은 필요할 것 같아요. 경영이나 경제, 회계 쪽을 공부했으면 무슨 얘기를 하고 있구나 이해는 할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관련 전공이면 좋을 것 같아요.

 

Q. 그럼 관련 없는 전공인 분들도 있나요?

한: 후원팀은 팀장도 역사교육과예요. 팀원은 심리학과도 있고 다양해요. 증권팀에 다른 전공은 없어요. 증권팀은 재무제표도 보고 숫자에 강할 필요가 있어서 상경계열을 전공한 분들이 유리하겠지만, 문과를 나왔어도 따로 공부한 분들은 괜찮습니다.

 

Q. 최근 채용은 경력직을 선발하셨는데요. 회사에서 일반적으로 경력직을 선호하는 편인가요?

한: 개발자는 2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어서 공고를 그렇게 낸 거고, 다른 부서들은 그렇지 않아요. 저희 회사는 잠깐 있다가 갈 사람이 아닌 신입을 잘 키우자는 주의에요. 서로 절박한 심정으로 같이 일해보겠다 하는 분을 잘 끌고 가자고 하고 실제로 그렇게 잘 된 친구들도 있어서 더 선호해요. 프로젝트 매니저 같은 경우는 특히 신입을 우선으로 하는 편입니다. 지금 팀장 외에는 전부 신입이고 우리 회사가 첫 직장인 분들이 4명이나 되니까 다른 회사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죠.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팀 프로젝트 매니저 이야기]

Q. 오마이컴퍼니에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이: 저는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학교에 다니던 도중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생겼어요. 전공을 살려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면서 사회적기업을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러다가 크라우드 펀딩을 알게 되었고, 사회적기업과 크라우드 펀딩을 연결하니까 자연스럽게 오마이컴퍼니가 떠오르더라고요.

 

Q.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들인 노력이 있나요?

이: 저는 재무 관련 자격증이 있는 건 아니었어요. 대신 크라우드 펀딩 관련해서 많이 알아봤죠. 후원형, 증권형 펀딩 구분 없이 참여하고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증권형 프로젝트를 전부 열어봤어요. 프로젝트의 회계 자료들을 나름대로 해석해보고 어떠한 증권인지 소개된 투자제안서 자료를 꼼꼼히 보면서 문구를 어떻게 적었구나, 이런 식으로 표현을 했으면 전달이 더 잘 됐겠다 스스로 분석하면서 준비했고요. 실제 면접에서도 어떤 프로젝트를 관심 있게 봤는지, 회사에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겠냐고 질문을 받아서 제가 생각하는 기업의 장단점과 저의 장점을 엮어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어필을 했습니다. 기업의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풀 수 있고, 발로 뛰어서 많은 이야기를 알아 오겠다는 식으로요.

 

Q. 업무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이: 사업 소개를 나가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기도 하고 기업에서 먼저 의뢰를 주시기도 해요. 양사가 합의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면 저희가 기업을 찾아가요. 실제 사업을 어떻게 영위하고 있는지, 재무 자료들을 확인하고 대표자 혹은 담당자 인터뷰를 봅니다. 그런 것들을 기반으로 해서 기업과 함께 회사 소개 자료를 만들어요. 또 예탁결제원을 통해 증권이 발행되거든요. 그곳에 시스템적으로 등록하고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서 프로젝트를 여는 거예요. 보통 3, 4주의 펀딩 기간을 가지고 끝나면 후속 사무가 또 있어요. 예탁결제원에 등록하는 후속 사무를 처리하면 기업에 자금도 전달해드리고요.

 

Q. 업무의 강도가 부담되지는 않나요?

이: 저희는 프로젝트 책임제거든요. 담당자가 한 프로젝트를 맡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본인이 책임감을 느끼고 업무 조율을 잘하면 가중되게 부담되지는 않아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업무는 일의 마감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기간이 임박하거나, 업체와의 소통이 늦어지면 마지막에 바빠지는 경우는 있어요.

 

Q. 업무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극복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팀은 금융권이나 증권 쪽에서 일하다가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저는 오마이컴퍼니가 첫 회사라, 처음 듣는 단어들이 너무 많고 어려운 거예요. 저는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려고 발로 뛰었어요. 재무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사회적 기업가 대표님들을 만나기도 했고요. 콩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만나보고, 새로운 도농 직거래를 이루려고 하는 장터도 가봤어요. 기존의 자본시장과 크라우드 펀딩이 보지 못했던 구석까지 다니면서 제가 본 것들을 회사 소개서에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함께 일하는 분들도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요. 공인회계사에서 일하고, 경제연구소 쪽에서 전문으로 공부하고 활동했던 팀원들과 증권가 출신 대표님 덕분에 많이 보고 배웠죠.

 

Q. 업무 만족도는 어떻게 되나요?

이: 80점 정도인 것 같아요. 자금적인 문제가 있는 분들을 도와드리면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하고요. 펀딩이 끝나고 SNS나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그 기업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도 뿌듯함을 느껴요. 녹색친구들이라는 사회적기업이 있는데, 사회주택 1호점과 2호점을 만드는 펀딩 자금을 모아 준공을 했고 최근에는 3호점을 내서 갔다 왔거든요. 십시일반 모인 돈으로 사회주택이 건립되고 실제 세입자분들이 사는 것을 보면 펀딩이 이루어졌을 때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죠.

반면 우리 플랫폼이 더 성장해서 많은 분이 회사를 알고 투자를 받아 조금 더 성공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늘 남아있어요.

 

Q. 펀딩이 진행되는 동안 펀딩 성공 여부가 신경 쓰일 것 같아요.

이: 네. 신경이 쓰이죠. 매니저들은 한 기업을 처음부터 펀딩 마감할 때까지 담당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홈페이지에 수시로 들어가서 보게 돼요. 얼마나 모이고 누가 펀딩했나, 무엇을 잘 못 해서 금액이 모이지 않을까, 어떤 부분을 잘 표현하지 못했을까 같은 생각도 들고요. 펀딩 도중에도 새로운 표현방식으로 SNS에 홍보할까 고민하기도 해요.

 

Q. 프로젝트 매니저 팀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이: 소통 능력이 있는 사람이요. 말을 잘하는 것을 떠나서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하거든요. 기업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경험해 본 적이 많지 않아 낯설어하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기업에 먼저 제안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계약이 성사되고 나서도 기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소셜임팩트가 나오거든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분이 오면 좋을 것 같고요. 크라우드 펀딩에 관심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크라우드 펀딩은 생겨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가능성도 있지만, 한계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어려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읽고 있는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 사회적 기업에 대해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사회적 기업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아가면 자연스레 매력을 느낄 것 같아요. 크라우드 펀딩으로 많은 사회적기업을 만날 수 있으니까, 오마이컴퍼니의 크라우드 펀딩에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회사명(주)오마이컴퍼니
회사분야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회사슬로건사회혁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주소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미래청 6층 602-c
실근무지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미래청 6층 602-c
모집직종-
채용예정인원-
근무내용
-
고용형태-
4대 보험 유/무
급여직원 평균급여는 3100만원이며 매년 20%씩 평균급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직급에 따라서, 또한 전문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차이가 존재합니다.)
근무시간출근시간 오전 8~11시 / 퇴근시간 오후 5시~8시 (개인별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휴일휴가국경일, 법정공휴일, 연차휴가, 3년 만근 시 1개월 유급휴가
복리후생점심/간식 회사 100% 지원, 자기계발비(도서 구입, 교육비) 지원, 초과근무시간 적립제, 3년 만근시 1개월 유급휴가, 제주도 호텔 숙박비 지원 등
지원자격-
전형과정-
홈페이지www.ohmycompany.com
전화02-388-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