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법인 종로

2019-09-04T10:40:33+00:002019. 09. 3.|

< 노무법인 종로의 유쾌한 일상 >

글 이경혜(fruity601@naver.com)
사진 김다영(floweroct@naver.com)

고급 수제 커피와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사무실의 전경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공유 오피스(WeWork) 23층에 자리한 ‘노무법인 종로’는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사무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탁 트인 카페형 라운지에서 수제 커피와 맥주를 따르는 바리스타, 곳곳에 마련된 원탁회의 공간, 사무실 창 너머로는 고층 건물과 남산타워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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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QWL(Quality of Working Life: 근로 생활의 질)을 갈망하는 근로자와 사용자, 이들 사이에 노동법률 전문가 ‘공인노무사’가 하는 역할을 이주영 대표님, 신동헌 대표님의 유쾌함 속에서 들어볼 수 있었다.
본 기사를 다 읽은 후 노무법인 종로의 일상이 좀 더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에서 ‘종로노무사 TV’ 채널 구독을 추천드리고 싶다.

 

< 담당자 및 회사소개 >

이주영 노무사님, 신동헌 노무사님

이주영 노무사님과 신동헌 노무사님

Q.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주영 노무사(이하 ‘이’): 안녕하세요. 저는 이주영 노무사입니다. 우리 법인은 2017년도 8월에 개업했습니다. CJ 그룹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수험 공부를 시작해서 2016년도에 공인노무사 자격을 취득했고, 현재는 노무법인 종로 대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A. 신동헌 노무사(이하 ‘신’): 저는 신동헌 노무사이고, 저 역시 회사를 7년 넘게 다녔죠. 삼성물산 다녔어요. 직장을 그만두고 최종적으로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했고 그사이에 사업도 하나 했습니다. 저와 이 대표님 둘 다 회사생활과 사업을 한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사장과 근로자의 업무를 다 겪어본 노무사이죠. 그게 직무적인 측면에서 차별화될 수 있고 다른 법인과 다른 점입니다. 사장과 근로자로서의 경험을 모두 해 보신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으십니다.

 

Q. ‘노무법인 종로’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노무법인 종로 슬로건 “Be first, be best or nowhere.”

노무법인 종로 슬로건 “Be first, be best or nowhere.”

이: 노무법인 종로는 설립된 지 2년 되었고 노무사 업계에서 노동 존중사회와 노동인권,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로노무사 TV 채널을 운영한 지 약 10개월 정도 되었고요. 회사 슬로건은 사무실 창에 적어뒀는데 “Be first, be best or nowhere.”입니다. 저희 구성원은 총 4명으로, 대표 두 명과 채용 노무사 두 명, 이렇게 총 네 명이 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노무사가 아닌 분들을 채용하기도 하나요?

신: 꼭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법인마다 노무사들이 하는 영역과 노무사가 아닌 직원들이 하는 영역을 나누는 곳이 있고, 노무사만 있는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웃소싱, 급여나 사대보험 전문 직원들을 따로 채용하는 법인이 있지만, 저희는 이러한 업무도 노무사가 하고 있어요. 노사 자문 외에 숫자를 다루는 것에도 노무사가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저희 경영 철학입니다. 노무사 시험과목 중에 인사노무관리와 경영조직이 있어요. 노무사가 아닌 사무 직원에게 급여와 4대 보험 업무만을 맡기면 자칫 법적인 사무 처리에만 집중하게 될 수 있어서, 저희는 공인노무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만 채용하고 있어요.

 

< 노무법인 종로의 브이로그(vlog) 소개 >

 

youtube채널: 종로노무사TV

youtube채널: 종로노무사TV

youtube 채널: 종로노무사TV

youtube 채널: 종로노무사TV

Q. ‘종로 노무사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동법 이슈와 정책과 관련한 양질의 콘텐츠가 축적된 지 1년 가까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독자 또한 4,700명이 넘는데요. 채널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신: 이 대표님이 유튜브 채널방송을 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개정된 노동법 이슈부터 근무 일상, 노무사 시험에 관한 궁금증 등에 관한 다양한 영상을 찍었어요. 지금 와서 보면 되게 잘한 것 같아요. 사실 처음 시작할 때는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이렇게 업무 일정 중 하나로 안착할 줄 몰랐어요. 최대 업적 중 하나입니다.

이: 처음엔 우리끼리의 추억을 쌓기 위해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홍보 채널로도 이용하게 되면서 방송 매체 쪽에서 우리 법인을 많이 찾아주시고 네이버에서 라이브 방송도 하게 되었어요. 이 자체가 수익 창출이 되기보다는 유튜브를 하면서  여러 기회를 줬습니다.

 

< 노무법인의 업무와 역할 >

Q. 노무법인 종로에서는 크게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이: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적용받는 사업장에 대한 노동법률 자문, 급여아웃소싱, 노동사건 대리, 강의 등을 합니다. 부당해고, 급여, 직장 성희롱, 징계, 산재 등 정말 다양해요.

신: 크게 기업서비스와 근로자 서비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업장에서 노사관계 업무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대표적으로 급여제도, 평가 등의 컨설팅은 소, 중, 대규모로 나뉩니다. 소규모는 취업규칙 등 내부 규정, 중규모는 인사관리 전반이고 대규모는 노조, M&A, 하도급 등입니다.

법이 바뀔 때마다 법정 의무교육과 노동법 개정에 대한 강의 수요가 많다는 것이 다른 자격사와 차이점이에요. 특히 최근에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도 강의 요청이 많이 들어와요. 노동청, 상공회의소, 대기업, 보험회사 등에서 주로 강의를 합니다.

상담도 주 업무 중 하나고요.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루에 2, 3건 정도 들어옵니다. 오늘도 오프라인 상담이 한 건 있었어요. 가끔 사무실에 아무도 없을 때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꼭 사무실에 찾아오시기 전에 연락을 먼저 주시면 좋겠습니다.

 

Q. 노무 관련 상담은 주로 어떤 내용이 많나요?

이: 해고 관련 상담이 40% 정도로 많습니다. 한 사례로 근로자 측에서는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무단결근을 했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해고를 통보한 적이 없다는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퇴직금, 각종 법정 수당 지급에 관한 상담 요청도 많습니다.

 

Q. 현장에 출장 가는 빈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신: 출장은 채용 노무사들을 보내기보다는 대표 둘이 갑니다. 출장지에서의 사건은 그 자리에서 신속하게 해결이 돼야 하기 때문이에요. 채용 노무사분들이 가시면 저희에게 보고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니까요. 출장의 빈도가 높긴 하지만, 우리 사무실로 방문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출장보다는 강의하러 외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7월에는 업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 같아요. 그런데 또 막상 6월엔 한 번도 안 갔고 5월엔 엄청 많이 갔어요. 강의 일정은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Q. 역삼동에 있는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에서 월 1회씩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인사노무관리’ 강의를 신 대표님께서 하고 계신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강의인가요?

신: 아직 사업을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에게 사업 초기에 필요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보 부족으로 자칫하면 세무 쪽에서 부가세, 노무 쪽에서는 사대보험 등의 문제가 생기거든요.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생길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자로서 알아야 할 법률 지식을 전달하고 있어요.

 

Q. 이제 2019년 8월이 되어 하반기에 접어들었는데, 하반기 목표가 있나요?

이: 하반기 목표는 ‘전 직원 해외 워크숍’입니다. 노무사의 활동 영역은 일반적으로 한국, 일본에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이탈리아, 스페인, 루마니아 등에서도 노무사가 활동하기로 좋다고 평가되고 있어요. 물론 한국이 세계 최초로 ‘한국공인노무사회’가 만들어진 나라인 만큼 직업적으로 역사가 가장 깊습니다.

 

<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

Q. 노무법인 종로의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필요에 따라 유연근무제가 도입되기도 하나요?

신: 기본적인 근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입니다. 노무사는 일반적으로 재량 근로의 적용 대상이 되기 때문에 법적으로 유연근무제를 상시 운영하는 게 가능합니다. 이게 아마 작은 조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능할 겁니다. 대기업 다닐 때는 업무처리에 드는 시간 말고도 공동 회의와 보고, 총무 업무 등이 있었어요. 아직 법인 규모가 작아서 근무시간의 95% 이상을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유연근로제: 근로자들이 자신의 근무시간 및 근무 장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 저희는 근무시간보다도 근무의 역량이나 질을 더 중요시합니다. 짧은 근무 시간 내에 그날의 업무 할당량을 처리하기만 하면 되는 거죠.

 

Q. 근무환경은 어떠한가요?

신: 사무실 공간은 좁은 편입니다. ‘위워크(WeWork)’라고 하는 공유 오피스이거든요. 종로타워에 있습니다. 지하로 가면 바로 종각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출퇴근하기가 편리합니다. 이곳은 라운지를 공유하기 때문에 사무실 면적이 좁은 대신에 층마다 업무공간과 회의실, 휴게공간 등의 자리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요. 일하다 갑갑하다는 생각이 들면 사무실 바깥의 다른 공간에서 일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노무법인 종로 사무실

노무법인 종로 사무실

A. 신: 33층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이에요. 이 곳에 맥주와 수제 커피를 무한제공하는 곳이 있습니다. 일종의 복리후생이죠. 그래서 직원들이 커피값을 따로 쓰지 않아요. 이게 생각보다 커피에 드는 지출비를 줄이는 데 상당히 좋습니다.

33층 라운지

33층 라운지

Q. 휴게 시간은 주로 어떻게 보내시나요?

신: 33층에 가서 게임이나 탁구 경기를 자주 합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근처에 청계천, 조계사, 운현궁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아요.

 

Q. 업무가 바쁜 시기에 업무 강도와 사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신: 저희는 각자 4명이 바쁜 시기와 업무 강도가 다릅니다. 업무 강도가 높은 시기에는 자정을 넘겨 퇴근하기도 하고 휴일근로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대표 둘은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의 전문성이 달라요. 저는 건설회사, 이 대표님은 IT 및 창업 초기 기업, 이동건 노무사님은 외식업 분야, 오수영 노무사는 여성 사용자와 자문을 주로 합니다. 건설회사들은 일용직 4대 보험 가입 신고 등의 업무로 매월 1일부터 바쁩니다. 이렇게 바쁜 시기가 다르다 보니까 협업을 하기보다는 대부분 각자 사건을 담당하고, 컨설팅 마무리 정도는 회의 등을 통해 다 같이 합니다.

 

Q. 직원들과 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특별히 하는 실무 교육이나 맞춤형 프로그램이 있나요? 신입사원에게 따로 실행되는 교육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 저희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간단한 교육을 합니다. 대기업처럼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아니고요. OJT(on-the-job training: 직무를 수행하면서 같이 이루어지는 교육)는 6개월 정도 진행합니다. 그 외에 따로 시행되는 교육은 ‘한국공인노무사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고 2~3달에 한 번씩 하며 비용은 회사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전문직은 범용적인 것보다는 실전에 쓰일 실무를 직접 배우고 암묵지를 전수해야 하므로 형식적인 프로그램보다는 도제식 훈련(education of apprentices)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처음에 수습을 어느 법인에서 받을지를 잘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 도제식 훈련: 수십 명이 한꺼번에 교육을 받는 훈련이 아닌,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선배가 제자를 곁에 두고 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 마무리 >

Q. 노무사라는 직업은 어떤 사람과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신: 대면을 어려워하는 사람은 직무를 담당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요. 노무사의 업무가 기업서비스, 자문, 사건, 상담, 강의, 컨설팅이 대부분이고, 컨설팅하기 전에 인터뷰 요청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인사 노무 컨설팅은 경영진뿐만 아니라 실무 근로자들과도 대화를 많이 해야 해요.

이: 즉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과 잘 어울립니다. 노무사에겐 대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합니다.

신: 특히 중요한 것이 같은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고 명료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면으로 업무를 하거나 기업 강연을 하는 게 일상적이기 때문에 풍부한 어휘 구사 능력과 공감 능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문에서는 순간의 판단과 언변에 의해 노동 분쟁이 예방되기도 하고 그 결과가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회사 조직과 인사노무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기간 직장 경험을 쌓은 후 노무사를 준비하는 게 유리합니다. 상담하는데 이론과 법률만으로 모든 사건을 해결할 수는 없어요.

 

Q. 노무사 직업의 전망이 밝고 노동 중심 국가정책에 발맞춰 노동법률 전문가의 수요가 높아진 만큼, 인사 및 노무관리 분야에 도전하는 구직자분들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노무사 시험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직장인분들의 합격률이 낮아지고 있어요. 이제 3년 이상은 준비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근로 환경의 향상과 노무관리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근로자분들의 권리 의식도 높아지고 있어요. 노동 분쟁이 생기면 바로 노동청에 신고해서 권리를 찾고 있습니다. 노무사의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회사명노무법인 종로
회사분야노무법인
회사슬로건“Be first, be best or nowhere.”
주소서울시 종로구 종로51 종로타워 23층
실근무지서울시 종로구 종로51 종로타워 23층
모집직종-
채용예정인원-
근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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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형태-
4대 보험 유/무-
급여2018년 기준 기본급 월 250만원~월 300만원
근무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유연근로제 도입)
휴일휴가연차유급휴가, 대체 휴무 유동적으로 자유롭게 활용 가능, 국경일, 법정공휴일
복리후생33층에서 맥주와 수제 커피를 무한제공, 공유 오피스(WeWork)로 라운지를 공유하고 있어 업무공간과 회의실, 휴게공간 등의 자리를 자유롭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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