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홀라컴퍼니

2019-04-03T10:38:23+00:002019. 01. 15.|

커플과 부부를 위한 섹슈얼 놀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요!

 


글 작성 및 편집 / 김두경 (libarte@naver.com)

사진 촬영 및 취재 보조 / 이단비 (danbi361@gmail.com)

 

 “섹스에 대해 쉽게 말하지 못해요. 파트너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죠.홀라컴퍼니의 박민경 대표는 성()적 소통을 어려워하는 커플의 모습을 발견했죠. 그리고 깊이 공감했습니다그 마음에서 시작해 홀딱바나나 애플리케이션, 놀이 용품과 스킨십 용품을 만들었죠. 이를 통해 커플과 부부들이 서로 더 알아가고 깊이 있게 소통하기를 바랐습니다.
 매일매일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 즐겁게, 사랑을 뜨겁게 할 수 있도록 독특한 오작교를 만드는 기업! ‘홀라컴퍼니의 이야기입니다.

 

# 대표 및 회사 소개

홀라컴퍼니 대표 박민경 님

홀라컴퍼니 대표 박민경 님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박민경(이하 으로 표기): 안녕하세요, 저는 홀라컴퍼니 대표 박민경입니다. 세상의 조그마한 귀퉁이라도 바꿔보고 싶은 열정적인 사람, 제가 만든 제품으로 웃음을 주고 싶은 디자이너, 저와 함께라면 누구나 행복했으면 하는 CEO입니다.

 

Q.커플을 위한 성인 콘텐츠 사업을 어떻게 시작했나요?
: 4년간 건설회사에서 일하다가 퇴사했어요. 어차피 인간의 시간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도전을 결심했죠. 취업이나 사업을 고민할 때, 세 가지 선택 기준이 있었어요. 그 기준이 현재 회사의 가치가 됐고요.

 첫 번째는 ‘정말 재미있고 좋아하는 걸 해보자’예요. 두 번째는 ‘새로운 걸 만들어내자’예요. 따라 할 때보다 스스로 새로운 걸 만들어낼 때 큰 희열을 느끼거든요. 세 번째는 ‘뭐든지 예쁘게 만들자’예요. 제가 산업디자인을 부전공했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선택한 만큼 이 기준에 꼭 부합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퇴사 이후 SK의 T 아카데미 3개월 기획자 과정에 참여했어요. 그때 저는 연인 간의 선물 큐레이션 서비스를 만들려고 하다가, 50쌍 커플을 각각 인터뷰하면서 커플의 패인 포인트(pain point)를 발견했어요. 연인에게 성에 대해 쉽게 말하지 못하거나 말했을 때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하고 있었죠. 저도 많이 공감됐어요. ‘해소가 필요한 것은 여기에 있구나.’라고 확신이 들었어요. 기획을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홀딱바나나’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이 탄생했죠.

*프로토타입(prototype)
: 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성능을 검증 및 개선하기 위해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한 기본 모델.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Q. 그 이후 홀라컴퍼니의 성장 과정을 더 들을 수 있을까요?
: 이후에 정부 지원사업을 신청했어요. 자부담이 30%에 1억 정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어요.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이 돈을 밑거름으로 ‘홀딱바나나 1.0’을 출시했어요. 만약 지원사업에 선정되지 않았다면 ‘홀딱바나나’를 출시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응응’ 시리즈 놀이 용품의 경우, 2017년 2월에 ‘홀딱바나나’를 홍보하기 위한 프로모션(promotion, 판촉) 상품으로 기획되었어요. 다른 홍보물보다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캐시카우(Cash cow)를 만들면서 마케팅을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죠. 이후 내부 합의를 통해 상품을 판매해보기 시작했어요. ‘응응젱가(응응젠가)’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했고 사람들이 3주 만에 1000개를 후원해주셨어요. 폭발적인 관심이었죠! 동시에 홀딱바나나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도 늘어났어요. 이 일을 계기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었고 매출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지속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유지해나갈 수 있었죠.

 

홀라컴퍼니의 커플앱, 홀딱바나나 (출처: google play)

홀라컴퍼니의 커플앱, 홀딱바나나 (출처: Google play)

홀라컴퍼니의 '응응' 시리즈 용품들 (출처: 홀라컴퍼니)

홀라컴퍼니의 ‘응응’ 시리즈 용품들 (출처: 홀라컴퍼니)

**캐시 카우(Cash cow)
: 계속해서 안정적 수입 창출이 확실한 상품이나 사업 부문. (출처: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출처: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Q. 회사의 미션과 비전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는 말이 있어요. 홀라컴퍼니에게 새로운 문화란 뭘까요?
‘적어도 연인들끼리는 성에 대해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예요. 홀딱바나나 서포터즈 ‘유기농 바나나’들이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다 함께 모여 성과 관련된 광범위한 주제에 관해 토론해요.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토론을 진행했더니 내부적으로는 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워졌어요. 이렇게 현재는 홀라컴퍼니 내부에서만 가능한 분위기를 확장하면 문화가 될 거라고 믿고 있어요.

서포터즈 유기농 바나나 2기 활동. 발대식, 성교육, 회의, 졸업식 파티 등 (출처 링크: 홀라컴퍼니 블로그)

서포터즈 유기농 바나나 2기 활동. 발대식, 성교육, 회의, 졸업식 파티 등 (출처 링크: 홀라컴퍼니 블로그)


Q. 고객들이 홀라컴퍼니를 어떻게 인식하길 바라나요
?
‘섹스는 즐거운 것’이라고 당당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회사로 인식하면 좋겠어요. 성에 음란물, 성매매 같은 불법적인 것만이 아니라 홀딱바나나, 응응젱가처럼 커플이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있다고 아시면 좋겠어요. 물론 처음에 시작은 쉽지 않을 거로 생각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홀딱바나나 혹은 응응젱가가 핑곗거리가 돼서 커플들이 더 넓은 성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홀딱바나나’나 놀이 용품을 사용한 사람 중에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나요?
응응젱가 가격이 1만 원 정도 해요. 그 1만 원짜리 상품을 구매하시고 직접 받으러 오셨던 분이 있는데요. 그때 과일, 케이크 등 한 10만 원어치 선물을 두 손 가득 가지고 오셨어요. 정말 모든 직원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빵과 과일을 먹었죠. 그분과는 지금까지도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현재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계시죠.

 

# 근무환경

홀라컴퍼니 본사 공간 (출처링크 : 홀라컴퍼니 블로그)

홀라컴퍼니 본사 공간 (출처링크 : 홀라컴퍼니 블로그)

 

Q. 홀라컴퍼니의 근무환경은 어떻게 되나요?
근무시간은 9시부터 6시예요. 늦게 퇴근하고 싶어도 제가 늦게 가면 직원들이 불편할 수 있으니까 저부터 일찍 퇴근하죠. 6시에 끝나고 모두 놀고 쉬어야 하니까요. 업무 집중도를 높여서 할 일을 마무리하고 정시퇴근하는 것이 홀라컴퍼니 문화에 가까워요. 하지만 회사 특성상 주말에 행사가 많아요. 주말에 근무하면 대체 휴가를 주기도 해요. 바쁜 업무가 있으면 밤샘 작업을 하기도 하고 한가할 때는 조기 퇴근을 하기도 하죠. 현재 홀라컴퍼니는 연봉제에 다 포함돼 있어서 야근 수당이 따로 지급되지는 않아요. 대신 연차 외 대체 휴무를 줘서 쉴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현재 연차 소진율은 90% 이상이에요.

 

Q. 사람들은 홀라컴퍼니에서 어떻게 쉬나요?
: 일하다가 회의 및 휴게 공간에 나와서 그때그때 원하는 대로 알아서 쉬는 편이에요.

 

# 조직문화와 분위기

Q. 대표님 명함에 보면 대표(대장바나나)’라고 쓰여 있는 게 좀 재밌어요. 혹시 다른 분들은 직책이 어떻게 되나요?
다른 분들도 대장바나나예요. 대장처럼 일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명함에 넣었죠. 명함을 받는 분이 다들 재미있어하고 저희를 기억해주는 부가 효과를 누리고 있어요. 평소 직원끼리 부를 때는 ‘Ο 매니저’ 혹은 줄여서 ‘Ο매’라고 불러요.

 저희는 고객님들에게도 ‘ΟΟΟ 바나나님’이라고 불러요. 서비스를 이용하고 상품을 구매하신 분들에게 지위를 부여하는 거죠. 여러분도 저희처럼 발칙하고 재미있는 ‘바나나’스러운 사람이라고 은연중에 강조하는 중이에요. (웃음)

 

Q. 홀라컴퍼니의 직원 수는 어떻게 되나요?
총인원은 저 포함해서 5명이에요. 상시 근무하는 사람은 저와 영업대장 오매, 디자인대장 명매 이렇게 3명이고, 파트타임은 개발자 2명이 있어요.

 

Q. 직원들끼리 노는 문화가 있나요?
제가 술을 잘 못 먹고 워낙 노는 것을 좋아해요. 보통, 회식하면 평소에는 잘 못 먹었던 맛있는 음식을 먹어요. 놀러 가면 VR, 방 탈출, 스크린 사격 같은 활동을 해요. 또, 저의 집이 회사 근처라 집에서도 자주 놀아요. 보통 일 끝나고 시간 되는 사람들과 함께 저녁 먹죠. 최근에는 오은규 매니저의 생일파티도 했어요. 제가 미역국이랑 파전 만들다가 손 뎄죠. (웃음)

 

Q. 성 관련 스타트업으로서 교육 문화가 있나요?
서포터즈나 팀원이 되면 성교육 강의인 ‘속사정살롱’에 참여하도록 권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성에 대한 서비스를 다루는 사람으로서 올바른 지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외에도 회의하고 서포터즈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며 배우기도 해요. 또,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유료콘텐츠를 결제해서 다 같이 볼 수 있도록 준비해놓았어요. 퍼블리(PUBLY, 유료지식 콘텐츠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 밀리의 서재 같은 서비스에 가입해서 함께 보고 있어요.

 

Q. 홀라컴퍼니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을까요?
제가 생각할 때 가장 독특한 문화는 서로의 성 정체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회의할 때도, 놀 때도 자연스럽게 성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공식 게임도 몇 개 생겼는데요. ‘반대로 손병호 게임’이 있어요. 어떤 질문에 해당해서 손가락을 먼저 다 접으면 이기는 게임이죠. 그래서 자신만 해봤을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이야기해야 하거든요. 하다 보면 성적인 얘기도 자연스럽게 나와요. 그런 과정에서도 ‘저런 것들도 있구나.’ 서로 배우고 이해할 수 있게 되죠. 최근에는 ‘섹스 빙고’라는 게임이 생겼어요. 성 관련 단어를 적고 빙고 3줄 되면 이기는 거죠. 이렇게 하나씩 모여서 우리만의 전통처럼 만들어졌어요.

 

Q. 일하면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나요?
의사결정 방식은 크게 세 가지 정도 있어요.
 첫 번째, ‘공감’이 중심이 되는 기획 업무의 결정은 다 같이해요. 회의하다 보면 딱히 누가 결정하지 않아도 ‘이거다!’ 싶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죠. 두 번째, 회사를 좌지우지할 만큼 위험성이 큰 결정은 주로 책임자인 제가 해요. 투자, 자금, 인사권 등이죠. 세 번째, 데이터를 통해서 결정할 때도 있어요. 광고를 집행했는데 3일이 지나도 성과가 없는 경우, 몇 가지 방법을 실행해 보고 결과를 비교하는 경우를 통해 제일 나은 선택을 내리기도 해요.

 

# 대표의 생각과 미래 계획

Q. 채용한다면 어떤 분과 일하고 싶나요?
현재 단계에서는 경력자를 채용하려고 해요. 특히 마케팅 분야와 개발 분야 경력직이 필요해요. 어떤 사람인지도 정말 중요하지만 지금 저희 상황에 맞고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려고 해요. 그러려면 앞으로의 계획이 잘 그려져 있어야 하고요.

 

Q. 앞으로 홀라컴퍼니의 전략과 계획 방향을 알 수 있을까요?
네, 물론이죠. 하지만 이 전략과 계획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어요. A라는 전략으로 했다가 잘 안 되면 다른 전략으로 시도해야 하니까요. 2019년에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죠.

첫 번째, 해외 진출이에요. 우선 상품으로 해외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고 노하우도 쌓아가고 싶어요. 두 번째, 자체 플랫폼을 확장하는 거예요. 현재 홀딱바나나 애플리케이션은 단순하게 연인 간 애정표현과 미션 주고받기 기능만 있거든요. 내부 콘텐츠를 다듬고 콘텐츠 커머스(Contents Commerce, 콘텐츠와 쇼핑이 결합한 전자 상거래 방식)까지 확장하고 싶어요.

 

Q. 홀라컴퍼니 서비스를 통해서 어떤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생기길 바라나요?
우리의 서비스를 통해 연인들이 성을 죄의식 없이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홀딱바나나’는 마지막 레벨이 50이에요. 연인이 서로 300개의 미션을 수행하고 나면 섹스 마스터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마스터가 되는 거죠! 그래서 연인들이 더 행복한 연애와 섹스를 했으면 좋겠어요.

 

# 현직자 및 직무 소개

홀라컴퍼니 매니저 오은규 님

홀라컴퍼니 매니저 오은규 님

 

Q. 매니저님 소개와 업무 소개 부탁드려요.
오은규(이하 로 표기): 저는 홀라컴퍼니의 영업대장 바나나 오은규 매니저입니다. 2019년 1월이면 햇수로 3년 차입니다. 처음에는 영업직무로 들어왔어요. 그리고 현재는 영업과 더불어 영업 관리, ****CRM을 하면서도 제품 제작, 수익, 재무, 노무, 지원사업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
: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세부적으로 나누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경영 전반에 걸친 관리체계. (출처: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Q. 홀라컴퍼니에 입사하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첫 번째, 성을 다룬다는 점에서 홀라컴퍼니에 호기심이 생겼어요. 입사 이전에 저는 성이라고 하면 불법적인 사업만 생각했는데, ‘어떻게 주식회사 법인이 성과 관련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호기심을 가져다줬죠.

 두 번째, 저는 편견에 부딪히는 일에 흥미를 느꼈어요. 홀라컴퍼니가 성문화를 재미있고 독특하게 다루잖아요? 사전 조사를 해보니 홀라컴퍼니는 성문화를 다루면서 제 편견이 바뀌는 것처럼,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 도전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처음에는 정부 지원 사업인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에 지원해 인턴으로 입사했어요.

 

# 현직자의 경험 및 조언

Q. 이렇게 멀티로 여러 일을 맡은 게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처음에는 영업만 했어요. 제안서를 써보고, 영업을 위해 전화하고 매장도 찾아가면서 일했죠. 대표님께 혼나거나 칭찬 들으면서 하나씩 일을 맡게 됐어요. 저는 이렇게 새로운 걸 계속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조금씩 능숙해지면서 뿌듯해졌고요.

 저는 여러 업무를 맡고 있지만, 아직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어디 가서도 “‘잘’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일하면서 보람이나 뿌듯함을 느낀 경우는 언제인가요?
: 홀라컴퍼니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누가 봐도 애정을 보여주실 때 뿌듯해요. 팬(Fan)처럼 애정을 표현하는 메일, 댓글, 후기를 주는 분들이 있죠. 오프라인에서 홀라컴퍼니의 서비스를 보고 즐거워하시는 분들을 보면 뿌듯해요. 예를 들면 행사장에서 팸플릿을 받고 몇 걸음 걷다가 딱 멈춰서요. 구매하실 분들은 다시 돌아오고, 그렇지 않더라도 그 자리에서 수군수군 혹은 왁자지껄하는 모습을 보면 그 장면이 너무 재밌고 뿌듯하기도 해요.

 

Q. 입사하고 나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회사 분위기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분위기가 좋아서 일하기 좋았죠. 적어도 주변 친구들 얘기를 들었을 때, 저희처럼 편하고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일하는 사람을 못 봤거든요. 일할 땐 일하고 같이 농담할 땐 농담하고 웃으며 재미있는 순간들이 있어요. 저에겐 회식이나 워크숍, 종무식 등의 회사 행사가 의무적인 시간 죽이기가 아닌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중 하나에요.

홀라컴퍼니만의 전통, 2018년에도 특이한 종무식! 신나게 놀고 있는 대장바나나들 (출처 링크 : 홀라컴퍼니 블로그)

홀라컴퍼니만의 전통, 2018년에도 특이한 종무식! 신나게 놀고 있는 대장바나나들 (출처 링크 : 홀라컴퍼니 블로그)


Q. 일하시면서 어떤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
처음 인턴으로 들어왔을 때 옆에 배움을 청할 사람이 없어서 어려웠죠. 입사 직후 대표님이 대상포진이 걸려서 입원했거든요. 같이 있던 동료도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직무도 달라서 저에게 간단한 회사 사정만 전해줄 수 있었죠. 사실, 업무는 하면서 조금씩 배워나가면 됐어요.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우리나라에서 성을 주제로 사업하는 거였어요. 고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와 ‘어떤 생각지 못한 콘텐츠와 제품을 제공하면 즐거워할까, 우리를 좋아해 줄까’를 고민하는 거요. 성이라는 게 사적인 공간으로 여겨지는 측면이 많다 보니 고객들의 제각기 다르고 저마다 가진 생각을 파악하기 쉽지 않죠. 또한, 성이라는 주제 때문에 정부 지원사업이나 오프라인 대형 매장 입점에 어려움도 있고요.

 

Q. 어떻게 그 어려움을 극복해나갔나요?
업무적인 부분은 대표님에게 질문하거나 추천받은 자료 및 영상을 참고했어요. 유튜브나 구글링같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배웠고요. 그리고 온라인에서 스타트업 관련 지원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진흥원 등에서 법무, 재무, 노무 등 자문서비스를 지원해주거든요. 그러면서 조금씩 차례대로 해결했어요. 어려웠지만 도전이자 배움이라고 생각했죠.

 문화적인 부분은 평소에 습관적으로 고민하면서 해결하려고 해요. 길가다가도 ‘이건 저렇게, 저건 이렇게 접목하면 재미있을까?’, ‘이런 상품은 어떨까?’라고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어요. 한 번에 모든 걸 바꿀 순 없지만 작은 부분부터 시도해나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해요.

 

Q. 일하면서 생각한 것과 다른 점이 있나요?
업무환경이 자유롭다고 해서 일이 편할 것으로 생각했었죠. 저희같이 인지도가 적은 스타트업일수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일해야 하더라고요.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됐어요.

 

Q.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홀라컴퍼니 블로그에 있는 영상, 뉴스, 글 등을 최소한 두세 번씩 봤어요. 단순히 입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콘텐츠처럼 재밌게 봤기 때문에 더 들어가고 싶었어요. 다른 기업보다 더 매력을 느껴서 이전보다 두세 배 정도 예상 질문을 더 생각하며 면접을 준비했고요. 근데 대표님이 일이 생겨서 면접에 못 오셨어요. (웃음) 그래서 고용 디딤돌 관계자 두 분과 면접을 했는데, 저를 좋게 봐주셨는지 대표님께 저를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셔서 뽑히게 되었답니다.

 

Q. 일하면서 가장 잘 발휘되고 있는 강점이나 능력이 무엇인가요?
대표님 의견을 인용하면, 저는 납작 잘 엎드리는 편이에요. 영업 거래처 사장님이나 네트워킹에서 만나는 사람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려고 했죠. 제가 말주변이나 경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최대한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했죠. 그런 저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분들이 저를 기억하고 연락해주시기도 해요.

 

Q. 일하면서 배웠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저는 여러 경험을 통해 적정선을 확실히 말해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일하면서 거래처와 고객의 입장을 보되, 회사로서 거절할 걸 거절하고, 확실히 말해야 하는 거죠. 사실, 입사 초기에는 서툴렀죠. 거래처의 사정과 요구를 다 들어드리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특정 거래처에 특혜를 제공하니 다른 업체들이 불만이 생기더라고요. 그게 오히려 미봉책이고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Q. 어떤 사람에게 홀라컴퍼니를 추천하고 싶으세요?
같이 성장하고 같이 사업을 고민하고, 회사의 발전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에게 홀라컴퍼니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홀라컴퍼니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함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사람이 불편하면 제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고, 역량을 발휘하기도 힘든 것 같아요.

 

Q. 홀라컴퍼니를 한 문장이나 한 단어로 표현하신다면 어떻게 말하고 싶나요?
저에게 홀라컴퍼니는 ‘괴짜’예요.
괴짜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려고 하고 색다르게 시도하려는 사람이에요. 저는 그런 사람을 정말 좋아해요. 사실 세상 모든 사람이 다른 생각과 다른 모습으로 살잖아요? 평범해 보여도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사람이기도 한 거죠. 홀라컴퍼니는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는 회사거든요. 누구에게 피해만 끼치지 않는 선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작게는 회사 내부에서 넓게는 세상에 그런 문화를 만들려고 해요.

 

 

 홀라컴퍼니는 커플과 부부의 즐겁고 뜨거운 사랑을 응원하는 곳! 동시에 다양성을 존중하는 곳이었습니다. 작은 기업으로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직원들과 기업의 가치를 믿고 으샤으샤 일하는 모습이 감동이었고요홀라컴퍼니가 궁금하신 분은 홀딱바나나 공식 사이트 블로그 (링크)를 살펴보는 건 어떠세요? 안드로이드와 iOS의 홀딱바나나 애플리케이션, 놀이 용품들! 그리고 홀라컴퍼니의 서포터즈 등 우리의 연애에 도움 되는 즐거운 정보가 많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