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브랜드아키타입)

2019-07-01T12:47:02+00:002019. 06. 13.|

브랜드의 원형을 디자인하다

메인 | 전주엽(maluyoung@naver.com)

“카톡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이 말은 언제부턴가 연락하자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메신저 서비스 앱은 독점기술이 아님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메신저는 곧 카O오톡’이어서 스마트폰의 화면이 켜짐과 동시에 노란색 아이콘을 찾죠. 이는 D사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뛰어난 브랜딩과 마케팅을 수행한 결과인데요. 이처럼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마주할 때 관련 기업이 함께 떠오르도록 도와주는 곳이 있습니다. 브랜드의 원형을 찾아주는 기업 BAT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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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인터뷰]

B.A.T의 박준규 대표님

BAT의 박준규 대표님

대표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BAT의 대표 박준규입니다. 제 이력을 중심으로 소개를 드리자면, 대학생 때 인액터스 활동을 시작으로 사회적 기업 창업에 뛰어들어 ‘에덴그리닝’이라는 회사를 운영했습니다. 탈북민 동료들과 도시녹화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피봇팅*을 거쳐 플라워 브랜드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창업 과정 속에서 브랜딩과 마케팅을 경험하며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회혁신 컴퍼니빌더 언더독스에 창업 멤버로 조인하게 되었고, 언더독스에서 공동창업자이자 CMO로 일하며 약 8개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총괄하는 일을 진행했습니다. 인하우스*로 다양한 브랜드를 런칭하고, 마케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부에서 일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제대로 팀을 구성하고 일을 진행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BAT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피봇팅: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사업 성격을 전환하는 것
*인하우스(in-house): (회사·조직) 내부의

BAT(BrandAchiType)에서 아키타입이라는 단어가 생소합니다. 무슨 의미인가요?
‘아키타입’은 원형이라는 뜻으로, ‘콜라’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코카콜라’가 떠오르듯이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브랜드의 원형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있고요. 박쥐(BAT)처럼 180도 다른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습니다.

2년 전 서울잡스와 인터뷰를 하셨는데 이후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때는 사원 수가 10명도 채 되지 않던 초창기였어요. 광고대행사 경험이 별로 없었고, 시스템이나 도구도 체계적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대행사 출신들과 타 분야 경험자들이 모여 인원이 늘었을 뿐 아니라, 대기업의 프로젝트를 맡을 만큼 성과나 규모도 모두 성장했습니다. 팀별 업무 프로세스도 체계적으로 정리된 상태이고요.

팀별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도 궁금합니다.
초기엔 제가 프로젝트의 사소한 부분까지 관여했는데 그런 방식이 좋지 않아서 분야별 구성원의 역량을 끌어 올리고자 다양한 조직실험을 했어요.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현재는 브랜딩팀, 마케팅팀(AE), 콘텐츠팀으로 업무분장을 했습니다. 브랜딩팀은 고객 기업의 정체성을 잡아 디자인이나 웹사이트 제작을 하며, 마케팅팀은 광고주와의 의사소통을 담당하고 있어요. 콘텐츠팀은 에디터와 카피라이터로 구성된 제작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은 셀 별로 프로젝트를 맡고,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TF를 구성해 진행하기도 합니다.

고객은 브랜딩 또는 마케팅과 관련한 자사의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경우 BAT에 의뢰를 요청할 거 같아요. BAT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은 어디서 나오고 어떻게 길러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사내에서 브랜딩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계신 고객들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가 없어요. 반면에 저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여 ‘이런 프로젝트는 이렇게 하는 거다’는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었죠.
그리고 대기업이 아닌 이상 사내에 브랜딩, 마케팅, 콘텐츠 각 분야의 전문인력을 보유한 회사는 많지 않아요. 단발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채용을 할 수 없으니 대개 대행사를 이용하죠. 저희는 각 분야의 전문인력이 있고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해당 역량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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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역시 셀프브랜딩으로 하나의 프로젝트였을 텐데 관련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창업 당시 회사의 원래 이름은 ‘아키타입 브랜드’였어요. 그런데 앞서 질문 주신 것처럼 ‘아키타입’이라는 단어가 어려워서 고객들이 기억을 잘못하시더라고요. 리브랜딩의 필요를 느껴서 ‘쉬운 이름’과 ‘상징물’로 기억할 수 있게 만들자는 지침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팀원 중 한 분이 영수증에 적힌 ‘VAT는 별도입니다’에서 착안하여 BAT(브랜드아키타입)로 단어 배치를 바꾸었고, 상징물로 박쥐를 디자인했어요. 내부 프로젝트이다 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죠. 리브랜딩 이후로 저희에게 ‘배트맨’이라고 놀리는 분이 계신 데, 기억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어요(웃음)

사실 제가 이 인터뷰를 준비할 때 BAT에서 운영하는 브런치*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브런치를 운영하는 목적이나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업계의 회사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요소는 네트워크(고객망), 포트폴리오(업무성과), 실무자(인재)입니다. 그런데 포트폴리오와 네트워크는 실무자의 업무 영역이어서 결국 좋은 사람을 채용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핵심이라 판단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을 영입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좋은 문화가 좋은 사람을 끌어들인다는 생각에 BAT가 가진 문화를 알리고자 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브런치: 다음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글쓰기 플랫폼

실제로 브런치를 통해 인재들이 유입되었나요? 브런치 외에도 인재영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우선 인재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거 같아요. 보통 인재라고 하면 실력을 중심으로 얘기하는데,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문화와 개인의 성향이 맞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BAT의 문화는 ‘열심히 일하고 그만큼 성장하는 것을 선호하는 문화’라 할 수 있는데요 브런치는 독자에게 BAT가 가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서 좋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또 다른 노력으로는 직접적인 영업이 있습니다. 최대한 좋은 사람을 만나 대화하고,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먼저 연락하기도 합니다. 저희 사내 행사에 초대를 하기도 하고요.

어떤 사내 행사에 초대하시나요?
‘노마드데이’라는 행사이고요. 전 사원이 함께 식사하며 웃고 떠드는 자리인데 외부 분들이 자주 놀러 오셔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외부 공간에서 진행하고 회사의 비전과 현재 이슈를 공유하며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도 합니다. 일에 매몰되기 쉬운 업계 특성을 고려한 행사로서 구성원의 무너진 업무 균형을 잡아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요.

노마드데이를 담은 사진. 자세한 정보는 https://brunch.co.kr/@bat/28 참고

노마드데이를 담은 사진. (자세한 정보는 https://brunch.co.kr/@bat/28 참고)

브런치 글에서 구성원들의 열정이 느껴졌는데, 열정만큼 업무강도도 강한 편인지 궁금합니다.
저녁에도 일하는 직원들이 있어요. 광고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하고, 아이디어는 적절한 여유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불필요한 야근을 지양해요, 그래서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금요일은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만 규정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구조적인 업무 효율성을 추구해도 불가피한 야근이 생겨요. 업무성과가 곧 자신의 포트폴리오여서 스스로 공부하고 열심인 경우가 있고, 고객이 다음날까지 마쳐야 할 일을 전날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BAT가 업계에서 가지는 차별화는 무엇인가요?
제가 인하우스에서 일을 할 때 브랜딩, 웹사이트, 마케팅을 전부 따로 진행하는 게 비효율적이라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디자인과 마케팅을 각각 다른 업체에 맡기면 의사소통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돼요. 만약 하나의 대행사가 이 일을 전담해주고 퀄리티까지 괜찮다면 누구나 좋아하겠다고 생각했죠. 저희는 각 팀이 높은 실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한 회사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만큼 정말 빠르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고, 빠른 협업을 통해 더 높은 퀄리티의 최종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사실 대행사와 작업하며 100% 만족하는 고객은 드물어요. 외주 비용이 만만치 않고 고객의 기대치도 그만큼 크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대체로 만족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재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이에요. 저희는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해 주시거든요.
만족도를 분석해보면 고객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뚜렷한 전략과 지침이 있는 고객은 저희와 함께 실행하여 시너지가 나오는데, 반대로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고객님은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많은 분이 대행사를 쓰면 매출이 무조건 오른다고 오해하셔요. 대행사는 100%를 120%로 만들어 드릴 수 있지만 0%를 100%로 만들 수는 없어요.

B.A.T의 포트폴리오가 궁금하다면? https://batcrew.co.kr/work/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BAT의 포트폴리오. (https://batcrew.co.kr/work/ 를 참조하세요)

BAT의 대표로서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제 역할은 회사의 ‘외부영업’과 내부의 ‘조직문화 세팅’입니다. 특히 조직문화 세팅에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어요. 제가 추구하는 조직문화는 불필요한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학생 때 여러 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하는 친구들에게는 많은 에너지를 얻었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과 일할 때는 힘이 빠지는 경험을 했거든요. 그래서 구성원이 마음껏 일하도록 판을 깔아주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며, 성과에 따른 보상도 명확히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사 구분이 확실한 B.A.T의 인스타 계정. B.A.T의 분위기를 알 수있다. (https://www.instagram.com/b.a.t_official 과 https://www.instagram.com/b.a.t_unofficial 참고)

공사 구분이 확실한 BAT의 인스타 계정. BAT의 분위기를 알 수있다.
(https://www.instagram.com/b.a.t_official 과 https://www.instagram.com/b.a.t_unofficial 참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하고 계신 것은 무엇인가요?
교육비와 독서비를 지원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자를 초대해서 강의를 듣기도 해요. 최근에 디지털 마케팅 퍼포먼스팀을 신설해서 ‘퍼포먼스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개괄 강의를 함께 들었어요. 이외에도 디자인적 영감을 공유하기 위해 월요일마다 ‘인사이트 쉐어링’과 앞서 말씀드린 ‘노마드데이’를 한 달에 한 번 진행하고 있습니다.

BAT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111’과 ‘5050’라는 단기적인 목표를 설정했어요. 브랜딩, 마케팅, 콘텐츠 각 팀에서 상위 1%의 성과를 내는 것(111)과 구성원 50명, 순 매출 50억(5050)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브랜드를 런칭해서 성장시키고 싶은 분이나 전체적으로 리뉴얼 하고 싶은 고객이 있다면 저희와 함께 즐겁고 만족스러운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퍼포먼스* 팀도 신설했으니 많은 관심과 문의 부탁드립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광고를 통해 유입된 고객이 매출로 전환되도록 마케팅하는 프로세스

 

[현직자 인터뷰]

현직자 조윤성(AE)님

현직자 조윤성(AE)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BAT의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는 AE 조윤성 매니저입니다. AE는 Account Executive의 약자로 광고 계정 관리 및 광고 기획을 수행하는 직무입니다.

최근 MBP*로 선정되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업무능력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가 높은 것 같은데 비결이 있나요?
사실 학창시절에 전교 회장을 했고, 장교로 군 복무를 해서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기회가 많았어요. 미리 원고를 정리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생겼는데 그게 의사소통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기응변보다 철저하게 준비하는 편이에요.
MBP 선정은 업무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 유관부서(브랜딩팀과 콘텐츠팀) 분들께 많이 물어보면서 일을 했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웃음)
*MBP: ‘Most BATabla Player’의 약자로 사내 시상 (https://brunch.co.kr/@bat/35)

브랜딩, 마케팅과 관련된 전공을 하셨나요?
처음에는 항공우주공학과에 입학했어요. 고등학생 때 직업별 연봉 표를 보니까 ‘사(士)’로 끝나는 직업을 제외하고는 파일럿의 연봉이 가장 높아서 관련 학과에 진학했어요. 그런데 공대 공부가 너무 안 맞는 거예요. 다른 학과의 수업을 청강하다가 신문방송학과의 광고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전공을 바꿨어요, 졸업 후 코바코의 인턴으로 입사하여 정규직으로 근무했고, 1년 전에 BAT로 이직하였습니다.

전공과 다른 분야로 인턴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런데 광고를 늦게 시작한 만큼 간절함이 컸어요. 기업에서 진행하는 멘토링이나 설명회가 있으면 빠지지 않고 찾아다녔고, 광고 회사에 들어간 학교 선배를 만나기 위해 회사 로비에서 기다리기도 했죠. 졸업 전에 코바코 교육을 세 개 들었는데 교육을 통해 인턴을 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BAT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전 회사에서는 부사수 즉 보조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좀 더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스타트업을 가야 가능할 것 같았어요. 회사를 찾아볼 때 마침 BAT의 공고가 있었고, 브런치를 읽으면서 창의력이 샘솟을 수 있는 최적화된 문화를 기업인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이직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요?
포트폴리오에 많은 신경을 썼어요. 서류로 보이는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180도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다는 BAT의 슬로건을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재해석했습니다. 이 전략이 잘 작용했는지 입사 후 디자이너분들에게 포트폴리오가 좋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면접은 편한 마음으로 나갔는데 막상 대표님과 대화를 하다 보니 대표님의 마인드와 비전이 마음에 들어서 꼭 가고 싶은 회사가 됐어요. 완전히 영업 당했죠(웃음)

실제로 와보고 느낀 BAT는 어떤 회사였나요?
스스로 업무에 대한 열정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회사의 열정이 더 커서 놀랐어요. 대표님이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더 자극받고 더 배우고 싶은 문화를 만들겠다고 늘 말씀하시는데 이게 사원들에게 선순환을 만들어요. 실제로 누군가 새로 올 때마다 좋은 분들이 오셨고 그분들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걸 스스로 느끼거든요.

열정의 온도 차가 있었는데, 어떻게 적응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에게 화가 나요. 그래서 다른 생각하지 않고 그냥 열심히 했어요. 프로젝트 오는 걸 거절하지 않고, 이전 프로젝트 중에 배울 것을 찾아 공부했죠.

윤성 님의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출근하면 먼저 메일을 확인해요. 고객들이 보내주신 이슈나 급한 것들을 처리한 후엔 업무가 규칙적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규칙적’의 의미는 프로젝트에 대해 회의를 하고, 결정된 내용을 고객에게 알려드리고, 고객님이 동의해 주시면 다시 회의를 하는 흐름이죠.

BAT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맡으셨나요?
제가 소속된 셀은 현재 ‘밀리의 서재’를 담당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각각 하나씩 캠페인을 했습니다. 온라인은 4월 1일 만우절에 넷플릭스를 패러디하여 사용자들에게 넷플릭스처럼 밀리의 서재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있음을 알리는 캠페인이었고, 오프라인은 허영만 화백의 ‘오! 한강’이라는 절판된 작품을 복간한 기념으로 태극당과 함께 전시회를 열어 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알리는 캠페인이었어요.

밀리의 서재와 태극당이 함께한 '오! 한강' 오프라인 캠페인의 굿즈

밀리의 서재와 태극당이 함께한 ‘오! 한강’ 오프라인 캠페인

태극당과 함께한 오프라인 캠페인에서 윤성님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초기엔 전시를 해야 하는 이유와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기획이 주 업무였고, 이후로는 디자이너와 고객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담당했어요. 전시를 통해 알리고 싶은 고객의 의도가 디자인에 잘 반영되었는지 시안을 보내드리고 확인받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였습니다.
사실 ‘오! 한강’ 프로젝트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어서 밀리의 서재 측에서도 못 할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디자이너께서 노력해주신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이 적성에 맞는지를 어떻게 판단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광고 보는 걸 좋아하고, 또 광고를 기획하는 일에 재미를 느꼈어요. 그리고 제 성향이 한 가지를 깊게 하기보다 다양한 일을 좋아해서 이 업무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밀리의 서재를 즐겁게 하고 있는데 전에는 여성용품, 노트북 등 생소한 제품의 마케팅을 담당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특별히 좋아하는 광고는 무엇인가요?
GS칼텍스에서 했던 ‘마음 이음 캠페인’을 가장 좋아해요. ‘지금 우리 엄마가 상담할 예정입니다.’라는 한 마디로 전화 상담사분들에게 막말하는 실태를 고발하고, 이들 역시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광고였어요. 제품이 아니라 아이디어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게 광고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BAT를 주변 지인에게 추천한다면 추천할 의향이 있나요?
정말 강력하게 추천할 거예요. 제가 입사한 뒤로 인원수, 포트폴리오, 매출 등이 눈에 띄게 성장했어요. 무엇보다 이런 가시적인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사람에 초점을 맞춰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사무실을 이전했는데 위치도 좋고 예뻐요.(웃음)

이 업계에서 일할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우선 이 일은 넓고 얕은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잘 맞는 직무라 생각합니다. 사소하더라도 일상에서 접하는 것들을 기획에 적용할 수 있다면 어떤 광고를 맡던 잘 해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학부생이라면 공모전을 꼭 하세요. 회사에서는 프로젝트의 A to Z를 할 상황이 잘 없거든요. 하지만 공모전을 준비하면 콘셉트부터 카피, 제작물까지 모든 단계의 문서를 만들어볼 수 있으니 업무에 대한 전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회사명BAT(브랜드아키타입) *법인명 ㈜아키타입컴퍼니
회사분야광고대행업, 마케팅 대행업,기타 전문 디자인업
회사슬로건거꾸로 매달린 박쥐처럼 180도 다르게 바라보라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96 로컬스티치 소공점 4층 BAT(브랜드아키타입)
실근무지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96 로컬스티치 소공점 4층 BAT(브랜드아키타입)
모집직종
채용예정인원
근무내용
고용형태
4대 보험 유/무
근무시간오전 10시-오후 7시 (탄력 근무, Core Time 오전 11시~오후 5시 외 자율적 근무)
휴일휴가국경일, 법정공휴일, 연차와 반차, 병가, 대체 휴무, 포상 휴가
복리후생다양한 간식 지원, 야근시 저녁식대 지원, 도서비 무제한 지원, 교육/세미나 등 자기계별 지원, 격월 1회 노마드데이(조직 내 비전 및 인사이트 공유 프로그램), 격월 마지막주 금요일 게더링데이(팀별 문화활동)
지원자격
전형과정
홈페이지batcrew.co.kr/
전화
이메일contact@batcrew.co.kr
기타
사내 브런치: https://brunch.co.kr/@bat
인스타그램 오피셜 계정: https://www.instagram.com/b.a.t_official
인스타그램 언오피셜 계정: https://www.instagram.com/b.a.t_un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