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립앤위립

2019-12-06T12:52:00+00:002019. 12. 6.|

청년과 노년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다

글 / 김지은 (tunniy3014@naver.com)
사진 / 최세영 (f_young2@naver.com)

아립앤위립 로고

산더미처럼 폐지를 쌓아올린 리어카를 지고 묵묵히 차도를 걷는 어르신을 본 적 있나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열심히 그러모은 폐지의 가치는 100kg당 5,000원 남짓.
이제는 ‘폐지수거노인’ 대신 ‘작가님’으로 불러드리고자 합니다.
청년과 노년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아립앤위립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아립앤위립 심현보 대표님

아립앤위립 심현보 대표님

[아립앤위립 소개]

Q. 안녕하세요, 심현보 대표님.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와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아립앤위립을 운영하는 심현보라고 합니다. 저희 회사명이 조금 특이한데, ‘아립’은 ‘나 아(我)’에 ‘세울 립(立)’을 써서 ‘나를 세우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위립’은 ‘우리’를 뜻하는 ‘We’에 ‘세울 립(立)’을 써서 ‘우리를 세우다’라는 뜻으로, ‘나를 세우고 우리를 세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지원하며 청년과 노년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려는 예비 사회적 기업입니다.

 

Q. ‘사회적 기업’은 들어봤는데 ‘예비 사회적 기업’은 조금 생소하네요.

A. 쉽게 말씀드리자면 ‘사회적 기업’ 인증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어요. ‘예비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기업의 자격요건 중 일부를 충족한 기업들에게 지자체나 정부 부처에서 부여하는 명칭입니다. 저희는 폐지수거 어르신들께 새로운 일자리를 드리는 사업을 하고 있어서,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판단하고 ‘예비 사회적 기업’ 명칭을 붙여주셨습니다. 추후 사업이 더 성장하고 나머지 자격요건을 충족한다면 고용노동부에서 부여하는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어요.

 

Q. 아립앤위립은 어떤 생각에서 출발했나요?

A. 저는 어릴 적에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할머니 손에 자랐어요. 그래서 할머니가 계모임 가실 때면 따라가기도 하고 주로 어르신들과 가깝게 지냈죠. 그러다 폐지를 줍지 않으면 생계가 곤란한 어르신들을 만나게 됐어요. 사실 폐지수거는 노동시간에 비해 임금이 턱없이 적은 데다가 위험한 일이거든요. 한 달 내내 폐지를 주우셔도 수입은 75,000원 정도에, 다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힘든 일을 하시면서 자존감도 낮아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분들이 제게는 모두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같은 존재였기에 어르신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사시길 바라면서 창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아립앤위립의 사업: 노인의,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Q. 현재 아립앤위립에서 하고 있는 사업을 서울잡스 독자들에게 소개해주세요.

A. 저희는 크게 제품 생산과 교육 두 가지 일을 하는데, 주력 사업은 제품 생산입니다. 먼저 제품을 만드는 이유는 폐지를 주우시는 어르신들께 새로운 일자리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폐지수거는 수입 면에서나 생활 면에서나 안정적이지 않은 일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어르신들이 그리신 그림을 패턴화해서 다양한 상품을 만듦으로써 1차로 저작권료를 드리고, 2차로는 제품을 포장하는 일거리를 드립니다. 실내에서 간단한 제품 포장 일을 3시간씩 3일만 하셔도 소득이 75,000원이 넘거든요. 실제로는 더 많은 일거리를 드리기 때문에 소득 문제가 많이 해소되죠.
두 번째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교육사업입니다. 사회적 경제교육 ‘함께 살아가요!’와 업사이클 교육 ‘새로운 쓸모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워크숍이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폐지수거노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있어요. 교육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평생학습자까지 다양합니다.

 

Q. 그중 가장 먼저 출시된 제품이나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A. 말씀드리기 조금 부끄럽지만, 초반에는 ‘박스를 가지고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강박이 조금 있었어요. 그래서 야구장 같은 장소에서 음식이나 음료, 휴대폰을 꽂을 수 있는 페이퍼 트레이를 만들었어요. 당시에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B2C 시장에서는 먹히기 힘든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타겟층이 청년인데다 아무런 인프라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은 생산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한편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는 사업도 있습니다. 택배 박스의 옆면에 으레 회사 로고를 넣곤 하는데, 사실 소비자들은 그 부분에 관심이 없잖아요. 그래서 그 공간에 로고 대신 디자인 아이템을 인쇄하는 거죠. 예를 들어 반려견 용품 쇼핑몰이라면 박스 옆면에 반려견용 종이 옷걸이를 인쇄해서 소비자들이 박스를 재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도 저희가 직접 제조하는 게 아니다 보니 투자 대비 수익은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거래처를 더 늘리지는 않고, 이 사업보다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좀 더 주력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인생꿀팁’ 마스킹 테이프

따뜻한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인생꿀팁’ 마스킹 테이프

Q. 가장 최근에 진행한 사업은 무엇인가요?

A. 저희가 가장 주력으로 삼는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입니다. 사실 공공분야나 매스컴에서도 노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논의가 많지만, 항상 나오는 문제점이 단순노동 위주라는 점과 생계를 유지할 만큼 충분한 일거리가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어르신들을 작가로 모셔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드립니다. 어르신들은 펜을 잡은 지 어언 몇 십 년이어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저희 측에서 작업공간이나 미술도구 뿐만 아니라 미술 강사까지 초빙합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그리신 그림은 원본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패턴화 과정 등을 거쳐서 제품화합니다. 그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포장 작업을 할 때 다시 한번 일거리를 드려요. 그런 프로젝트를 작년에 2번, 올해에 1번 진행하면서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인생꿀팁’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만들었는데, 어르신들이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건네는 내용이에요. 내년에는 이걸 좀 더 제대로 된 브랜드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Q. 그 동안 아립앤위립을 거쳐 가셨거나, 현재까지 연을 이어오고 계신 어르신이 총 몇 분인가요?

A. 작년에는 네 분, 올해는 다섯 분을 모셨습니다. 작년부터 꾸준히 연을 이어오신 분은 두 분이셔서 총 일곱 분이에요. 저희는 아립앤위립을 거쳐 가는 어르신이 많아지는 것보다 지금 모시고 있는 어르신부터 잘 보필하는 걸 우선시해요. 그래서 어르신들이 안 하겠다고 하시기 전까지는 절대 저희가 먼저 어르신들의 손을 놓지 않을 겁니다. 작년까지만 하고 그만두신 두 분은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여서 일을 하시면 소득이 집계되는 만큼 지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본인 의사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에는 참여하지 않으셨습니다.

사회적 보드게임 '동네 한바퀴'

사회적 보드게임 ‘동네 한바퀴’

Q. 사회적 경제교육에서는 보드게임도 활용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활용하나요?

A. 먼저 교육을 시작하면서 수강생들이 생각하는 사회적 이슈나 문제점을 묻고, 그것을 워크시트에 작성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사회적 문제로 여기는 어르신들의 폐지수거나 빈곤 문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강의를 하다 보면 이 문제를 학생들이 머리로는 알지만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겠더라고요. 그래서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하다가 보드게임을 고안해냈습니다. 게임방식은 부루마블과 유사한데, 네 명의 구성원이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는 협력게임입니다. 길을 다니면서 일정량의 폐지를 수거하면 되는데, 게임 안에서 여러 가지 사건들이 발생해요. 뜻밖의 선물을 받기도 하고, 다쳐서 이동력이 저하되기도 하죠.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어르신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저희의 목적입니다. 그런 다음 게임을 통해 느낀 점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서로 의견을 나눕니다. 어르신들을 도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각자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요. 그런 후에 어르신들을 돕는다면 어떻게 도와야 할지 이야기하면서 교육을 마무리합니다.

 

Q.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업사이클 교육도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A. 업사이클 교육은 총 8주차의 모듈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주차에는 환경오염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자원 재활용 강의를 위한 밑바탕을 깝니다. 2주차에는 리사이클(recycle)을 넘어 요즘 대두되는 업사이클(upcycle)에 대해 알아봅니다. 업사이클에는 디자인적 요소도 필요하기 때문에, 3주차에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4주차에는 업사이클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을 할 때 필요한 협업(co-work)과 관련된 강의를 합니다. 5주차에는 착한 기업이란 무엇일지, 기업은 어떤 생각과 활동을 해야 할지 생각해봅니다. 6주차에는 어르신들의 폐지수거활동이 환경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그리고 7~8주차에는 업사이클, 폐지수거, 사회문제 등에 대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팀별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합니다.
일반적인 환경 교육과 다른 점은 주차별 내용을 모듈형으로 구성해서 의뢰기관의 필요에 따라 맞춤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또한 자유학기제를 시행중인 중학교 1학년 2학기 학생들을 타겟으로 하는 만큼, 단순 강의보다는 토론이나 체험활동 등을 통해 흥미를 더욱 유발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업사이클 교육을 진행한 학교는 총 몇 군데인가요?

A. 2017년부터 지금까지 참여 학교 수는 20~25곳 정도이고, 약 1500명이 넘는 학생들과 함께했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 도시재생 센터, 창업 지원단 등에서도 교육 의뢰가 들어옵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 관련 박람회나 행사에서도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더 많은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 아립앤위립의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A. 저희는 제품과 교육의 두 가지 수입원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교육 사업에서 학교 교육은 수익성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아요. 하지만 초창기 창업 의도였던 폐지수거노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 청소년들을 꾸준히 만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외에도 다양한 중간지원 조직에서 교육 의뢰가 들어오기 때문에 수익을 확보하고 있고요.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사회적 경제 마켓 등을 통해 판매합니다. 사실 크라우드 펀딩에서는 수익을 창출하기보다는 1차적 홍보 목적이 커요. 판매 사례를 만들고 그걸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는 거죠. 좋은 사례로 ‘동네한바퀴’ 보드게임이 있어요. 원래는 교육용으로 6세트만 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크라우드 펀딩 후 지속적으로 판매하게 됐죠.

 

[아립앤위립의 근무환경]

Q. 회사 내 업무 분담은 어떻게 되나요?

A. 저를 제외한 직원이 2명인데, 한 명은 상근직이고 한 명은 비상근직입니다. 저는 대표이다 보니 모든 일을 총괄하고요. 상근직은 교육 사업을 전담하고, 프로젝트의 초기 기획 단계를 많이 맡습니다. 비상근직은 사회적 경제 마켓이나 행사 관련 일들을 주로 맡습니다.

 

Q. 직원들의 성비나 연령대는 어떻게 되나요?

A. 저까지 포함해서 남자가 둘, 여자가 하나네요. 연령은 모두 20대예요. 평균연령이 26세입니다.

 

Q. 아립앤위립만의 독특한 사내문화가 있나요?

A. 저희는 최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진솔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속마음을 나눠요 티타임’이라고 이름을 붙여 봤는데 막 거창한 건 아니고요(웃음). 사무실에서 나와서 가까운 카페 같은 곳으로 가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시간만큼은 말 못했던 어려움들을 편하게 나눌 수 있어요. 모두가 20대이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는 또래를 대하듯 구성원들을 대하지만, 근로자의 입장은 또 다를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얘기를 하고 나면 그 다음 주에 파이팅이 넘치더라고요. 저도 문제점을 좀 더 빨리 인지할 수 있어서 좋고요. 한 번은 수정사항을 좀 더 명확하게 얘기해 달라는 말을 들었는데, 듣고 보니 제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잘 표현하지 못했더라고요. 그런 점들을 디테일하게 말로 주고받으니까 서로 피드백과 수정․보완이 빨라지면서 일이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Q. 굉장히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인가 봐요.

A. 그렇죠. 그 시간만큼은 특히나 더 그래요. 일을 할 때는 회사라는 조직 안에 있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서로가 넘을 수 없는 선이 있잖아요. 분명 비슷한 또래이지만 대표에게 이야기한다는 것에 부담도 느낄 테고요. 하지만 회사 밖으로 나가면 좀 더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죠. 그래서 한 달에 두 세 번은 그런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 쉽진 않고,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은 꼭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Q. 티타임을 자주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하셨는데, 회의나 회식은 자주 있는 편인가요?

A. 회의는 때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우선 저희는 매주 주간 업무 보고가 있고, 구글 캘린더를 통해서도 서로 업무내용을 공유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정기회의가 정해져 있지는 않고, 이슈가 있을 때마다 그때그때 회의를 합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1~2번 할 때도 있지만, 적을 땐 1~2주에 한 번이 되기도 해요.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는 충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서 담당 직원에게 언제까지 일을 처리할 것인지 물어보고, 그 날짜 이후로 회의를 잡습니다.

 

Q. 직원들의 자율성이 보장되는군요.

A.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개인의 업무 자율성을 보장해주기도 하지만, 일의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는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하죠. 이건 일적인 권한을 어디까지 부여하느냐와도 맞닿아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저는 많은 권한을 주는 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은 간단한 회의 시간은 권한을 주지만 전체적으로 이끄는 역할은 제가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율하는 중이에요.

 

Q. 그 밖에 아립앤위립의 자랑할 점은 무엇인가요?

A. 저희는 야근이 없어요. 다들 6시에 알람을 맞춰두고 시간이 되면 일이 아무리 많아도 퇴근합니다. 가끔 마켓에 나가면 행사 종료가 9시까지인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아예 출근 시간을 늦춰버려요. 그리고 최소 1달 전에 협의를 하죠. 또 가끔은 관(官)과 업무를 하다 보면 그 영향으로 주말근무를 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 수당은 꼭 챙겨드립니다. 사실 당연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스타트업에선 지키기 쉽지 않거든요. 전반적으로 개인의 삶에도 많이 신경을 쓰고 배려하려고 하고, 갑작스러운 일은 최대한 협의를 거칩니다.

 

[아립앤위립의 비전: 청년과 노년이 함께 사는 세상]

Q. 어느덧 2019년이 끝나갑니다. 아립앤위립의 올 한해는 잘 마무리하셨는지, 내년에는 어떤 목표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A. 올해의 목표 달성률은 반반 정도인 것 같아요. 잘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우선 잘한 걸 말씀드리자면 지원 없이 스스로의 사업으로 수익구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인생꿀팁’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 됐고 내년에는 좀 더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반대로 아쉬웠던 부분은 프로젝트 추진이 조금 소극적이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이고 빠르게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한 해였습니다.
내년에는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에요. 내년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목표로서 청년과 노년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부적으로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고용해서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 가려고 해요. 또 사업적으로는 올해 추진한 ‘인생꿀팁’ 프로젝트처럼 노년이 청년에게 먼저 다가가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물 수 있게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어르신들의 솜씨로 완성된 엽서

어르신들의 솜씨로 완성된 엽서

Q. 내년에 어르신을 고용하게 된다면 어떤 형태로 고용해서 어떤 일들을 맡길 예정인가요?

A. 어르신들이 콘텐츠를 만드는 작가가 되는 거예요. 정규직으로 고용하되 근로 시간은 어르신들 건강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것 같고요. 근무 시간에는 그림을 그리든, 짧은 글귀를 쓰든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게끔 하려고 합니다. 거기에 디자인 쪽을 담당하는 청년을 고용해서 가공을 맡길 계획입니다. 두 세대의 콜라보가 이뤄지는 거죠.

 

Q. 그런 목표를 이루시기 위해서 어떤 구성원들과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A. 제가 진지한 편이다 보니 그런 면에서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활기찬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저희가 만나는 어르신들이 대개 사정이 딱한 분들이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많이 조심스러워지고 마케팅적인 접근 방식도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성격적으로는 밝고, 일적으로는 디자인적인 경험이나 다양한 경험을 해본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명주식회사 아립앤위립
회사분야노인일자리 창출, 교육서비스업
회사슬로건자원 재활용에 앞장서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당신에게 전합니다.
주소서울시 강동구 양재대로 1547 2층 소셜타운
실근무지서울시 강동구 양재대로 1547 2층 소셜타운
모집직종-
채용예정인원-
근무내용
-
고용형태-
4대 보험 유/무
급여신입기준 연봉 2,400~2,600만원(수습기간 3개월 90%지급)
근무시간월~금 9:00~18:00
휴일휴가국경일, 법정공휴일, 생리휴가 등
복리후생속마음을 말해요 티타임(분기별, 요청에 따라 상시)
지원자격-
전형과정-
홈페이지aripwerip.com/
전화010-5357-5923
이메일aripwerip@naver.com